[큐레이터 W] 추석에 엿새 연휴? 외

입력 2023.08.25 (23:36) 수정 2023.08.2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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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이 어느새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추석에 엿새 연휴?

이번 추석 연휴는 나흘인데, 이게 엿새로 늘어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부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평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다음 달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이고요.

하루 건너뛰고 3일이 개천절, 쉬는 날이죠.

그래서 이 사이에 낀 2일만 휴일로 하면, 엿새 연휴가 생깁니다.

대통령실은 여당 건의를 받아서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연휴를 늘리면 관광 수요 같은 게 늘면서 소비 진작,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방침을 정한다면, 다음 달 초쯤, 국무회의에서 확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발적 범행” 주장

등산로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이 오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최윤종은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했는데, 경찰 수사 결과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강간살인 피의자 최윤종,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미리 준비한 듯,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윤종 : "(범행 왜 저질렀습니까?) 우발적으로요. (처음부터 살해하려고 한 겁니까?) 아니, 그건 아니고..."]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는 계획 범행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넉 달 전 둔기를 샀고, '살인'과 '강간' 기사를 본 점, '둔기'와 '공연음란죄'를 검색한 점 등등, 계획 범행 정황이 뚜렷하다는 게 경찰 판단입니다.

특히 최윤종이 피해자 목을 졸랐다고 자백해, 살해 과정에 고의성도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재판에서 강간살인 혐의가 인정되면, 최윤종은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되는데요.

피해자 유족 측은 가석방되지 않도록 사형을 선고해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공교육 멈춤의 날’

서이초 교사 사망을 계기로 그간 억눌려 왔던 교사들의 분노가 분출하고 있습니다.

숨진 교사의 49재를 계기로 교사들이 '공교육 멈춤의 날'을 예고했습니다.

이어지는 교권 보호 대책에도 불구하고 교권 침해 사례, 여전합니다.

학부모가 자녀 휴대전화에 녹음 앱을 깔아 수업 내용을 엿듣는다, 이 내용을 채팅방에 공유하고 교사 욕을 한다, 이런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은정/전교조 초등위원회 위원장 : "(피해) 사례가 120건이 넘고 있거든요. 불법적인 녹음이 진행되면서 교육 행위에 대한 무언의 강제를 받고 있다..."]

일선 교사들은 서이초 사망 교사 49재를 계기로 수업을 멈추고 추모집회를 열기로 했는데요.

상당수 학교는 아예 이날을 재량 휴업일로 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목적과 방법이 정당하지 않다며 엄정대응하겠다는 방침이고요.

교육감들 생각은 엇갈리고 있어서, 당분간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 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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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8-25 23: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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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엿새 연휴?

이번 추석 연휴는 나흘인데, 이게 엿새로 늘어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부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평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다음 달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이고요.

하루 건너뛰고 3일이 개천절, 쉬는 날이죠.

그래서 이 사이에 낀 2일만 휴일로 하면, 엿새 연휴가 생깁니다.

대통령실은 여당 건의를 받아서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연휴를 늘리면 관광 수요 같은 게 늘면서 소비 진작,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방침을 정한다면, 다음 달 초쯤, 국무회의에서 확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발적 범행” 주장

등산로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이 오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최윤종은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했는데, 경찰 수사 결과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강간살인 피의자 최윤종,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미리 준비한 듯,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윤종 : "(범행 왜 저질렀습니까?) 우발적으로요. (처음부터 살해하려고 한 겁니까?) 아니, 그건 아니고..."]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는 계획 범행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넉 달 전 둔기를 샀고, '살인'과 '강간' 기사를 본 점, '둔기'와 '공연음란죄'를 검색한 점 등등, 계획 범행 정황이 뚜렷하다는 게 경찰 판단입니다.

특히 최윤종이 피해자 목을 졸랐다고 자백해, 살해 과정에 고의성도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재판에서 강간살인 혐의가 인정되면, 최윤종은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되는데요.

피해자 유족 측은 가석방되지 않도록 사형을 선고해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공교육 멈춤의 날’

서이초 교사 사망을 계기로 그간 억눌려 왔던 교사들의 분노가 분출하고 있습니다.

숨진 교사의 49재를 계기로 교사들이 '공교육 멈춤의 날'을 예고했습니다.

이어지는 교권 보호 대책에도 불구하고 교권 침해 사례, 여전합니다.

학부모가 자녀 휴대전화에 녹음 앱을 깔아 수업 내용을 엿듣는다, 이 내용을 채팅방에 공유하고 교사 욕을 한다, 이런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은정/전교조 초등위원회 위원장 : "(피해) 사례가 120건이 넘고 있거든요. 불법적인 녹음이 진행되면서 교육 행위에 대한 무언의 강제를 받고 있다..."]

일선 교사들은 서이초 사망 교사 49재를 계기로 수업을 멈추고 추모집회를 열기로 했는데요.

상당수 학교는 아예 이날을 재량 휴업일로 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목적과 방법이 정당하지 않다며 엄정대응하겠다는 방침이고요.

교육감들 생각은 엇갈리고 있어서, 당분간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 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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