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염수 대응 여론전…오늘부터 1박2일 연찬회

입력 2023.08.28 (06:20) 수정 2023.08.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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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민주당 등 야당 의원 4명은 일본 현지 집회에 참석해 오염수 방류에 비판 목소리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괴담 선동'이 수산물 소비위축의 주범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부터 이틀동안 진행되는 여야의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에서도 오염수 방류 대응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 동안 오염수 방류 반대 장외 투쟁에 나선 야당을 향해 국민의힘은 "길거리에선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가장 큰 위협은 오염수 방류가 아니라 정략적으로 악용하는 괴담정치쇼라고 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광우병, 사드 괴담 때처럼 지금의 괴담 정치도 머지않아 진실은 드러날 것이나 선량한 어민, 수산업자들이 피눈물 속에 생계를 위협받은 뒤일 것입니다."]

국론을 분열시키고 혼란을 빠뜨려서라도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지켜보겠다는 검은 속내를 만천하에 드러냈다며, 괴담과 선전 선동으로는 이 대표를 지킬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하라!"]

후쿠시마 현지에서 일본 야당의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참석한 야당 의원들은 연대를 통해 한일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자고 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장 : "이번 싸움은 한일간의 싸움, 반일의 문제가 아닙니다. 바다와 미래 세대를 지키려는 정의로운 항거입니다."]

민주당은 일본 정부에 구상권 청구 등 국제법상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우리 측 전문가의 IAEA 현지사무소 파견을 두고는 또다시 방류에 힘을 실어주는 건 아닌지 우려스렵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에 오염수 대응 관련 끝장토론을 공개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오늘 의원 전원이 모이는 1박 2일 행사를 여는데, 이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전략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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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오염수 대응 여론전…오늘부터 1박2일 연찬회
    • 입력 2023-08-28 06:20:29
    • 수정2023-08-28 17:30:22
    뉴스광장 1부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민주당 등 야당 의원 4명은 일본 현지 집회에 참석해 오염수 방류에 비판 목소리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괴담 선동'이 수산물 소비위축의 주범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부터 이틀동안 진행되는 여야의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에서도 오염수 방류 대응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 동안 오염수 방류 반대 장외 투쟁에 나선 야당을 향해 국민의힘은 "길거리에선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가장 큰 위협은 오염수 방류가 아니라 정략적으로 악용하는 괴담정치쇼라고 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광우병, 사드 괴담 때처럼 지금의 괴담 정치도 머지않아 진실은 드러날 것이나 선량한 어민, 수산업자들이 피눈물 속에 생계를 위협받은 뒤일 것입니다."]

국론을 분열시키고 혼란을 빠뜨려서라도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지켜보겠다는 검은 속내를 만천하에 드러냈다며, 괴담과 선전 선동으로는 이 대표를 지킬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하라!"]

후쿠시마 현지에서 일본 야당의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참석한 야당 의원들은 연대를 통해 한일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자고 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장 : "이번 싸움은 한일간의 싸움, 반일의 문제가 아닙니다. 바다와 미래 세대를 지키려는 정의로운 항거입니다."]

민주당은 일본 정부에 구상권 청구 등 국제법상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우리 측 전문가의 IAEA 현지사무소 파견을 두고는 또다시 방류에 힘을 실어주는 건 아닌지 우려스렵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에 오염수 대응 관련 끝장토론을 공개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오늘 의원 전원이 모이는 1박 2일 행사를 여는데, 이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전략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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