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새색시 귀향 발목 잡아
입력 2005.09.16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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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은 중국인들에게도 큰 명절입니다만 우리나라에 시집온 중국인들이 더딘 행정 처리에 발목이 잡혀 고향 방문의 꿈을 접고 있다고 합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인 왕모 씨와 지난 4월 결혼한 김모 씨.
김씨는 취업비자로 입국한 부인의 체류자격 변경허가를 지난 6월 신청했지만 아직까지 허가를 받지 못 했습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문의했지만 돌아온 건 기다리라는 말뿐이었습니다.
결국 이번 추석때 3년만에 고향집에 가려는 부인의 소망과 처가집에 인사가려는 김씨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자격 변경 허가 없이 출국했다간 부인이 다시 입국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김모 씨 : "추석 직전에 갈려고 했는데 두 달이면 된다는게 아무말이 없고... 나오는대로 가겠다고 했는데 그 쪽에선 실망이 크죠."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아가 봤습니다.
체류자격 변경 허가 신청서류가 보관함에 한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인터뷰>정기언(총괄팀장) : "5월에 신청하신 건 현재 거의 소화가 되고 있을거에요...실태조사 중이니까... "
내국인과 결혼해 체류자격 변경허가를 신청한 중국인은 올해만 990여명 입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40%는 아직 조사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들의 위장결혼 여부등을 조사해야 하지만 직원 수가 부족해 하루 평균 2건씩밖에 조사할 수 없다는 것이 출입국 관리소측의 설명입니다.
<인터뷰>박상훈(조사2과장) : "불법체류 단속하고 단속기간 아니면 실태조사 나가고...그러다 보니까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행정처리가 늦을때마다 돌아오는 일손이 부족하다는 변명아닌 변명속에 한가위 고향집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그리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추석은 중국인들에게도 큰 명절입니다만 우리나라에 시집온 중국인들이 더딘 행정 처리에 발목이 잡혀 고향 방문의 꿈을 접고 있다고 합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인 왕모 씨와 지난 4월 결혼한 김모 씨.
김씨는 취업비자로 입국한 부인의 체류자격 변경허가를 지난 6월 신청했지만 아직까지 허가를 받지 못 했습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문의했지만 돌아온 건 기다리라는 말뿐이었습니다.
결국 이번 추석때 3년만에 고향집에 가려는 부인의 소망과 처가집에 인사가려는 김씨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자격 변경 허가 없이 출국했다간 부인이 다시 입국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김모 씨 : "추석 직전에 갈려고 했는데 두 달이면 된다는게 아무말이 없고... 나오는대로 가겠다고 했는데 그 쪽에선 실망이 크죠."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아가 봤습니다.
체류자격 변경 허가 신청서류가 보관함에 한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인터뷰>정기언(총괄팀장) : "5월에 신청하신 건 현재 거의 소화가 되고 있을거에요...실태조사 중이니까... "
내국인과 결혼해 체류자격 변경허가를 신청한 중국인은 올해만 990여명 입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40%는 아직 조사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들의 위장결혼 여부등을 조사해야 하지만 직원 수가 부족해 하루 평균 2건씩밖에 조사할 수 없다는 것이 출입국 관리소측의 설명입니다.
<인터뷰>박상훈(조사2과장) : "불법체류 단속하고 단속기간 아니면 실태조사 나가고...그러다 보니까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행정처리가 늦을때마다 돌아오는 일손이 부족하다는 변명아닌 변명속에 한가위 고향집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그리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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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추석은 중국인들에게도 큰 명절입니다만 우리나라에 시집온 중국인들이 더딘 행정 처리에 발목이 잡혀 고향 방문의 꿈을 접고 있다고 합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인 왕모 씨와 지난 4월 결혼한 김모 씨.
김씨는 취업비자로 입국한 부인의 체류자격 변경허가를 지난 6월 신청했지만 아직까지 허가를 받지 못 했습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문의했지만 돌아온 건 기다리라는 말뿐이었습니다.
결국 이번 추석때 3년만에 고향집에 가려는 부인의 소망과 처가집에 인사가려는 김씨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자격 변경 허가 없이 출국했다간 부인이 다시 입국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김모 씨 : "추석 직전에 갈려고 했는데 두 달이면 된다는게 아무말이 없고... 나오는대로 가겠다고 했는데 그 쪽에선 실망이 크죠."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아가 봤습니다.
체류자격 변경 허가 신청서류가 보관함에 한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인터뷰>정기언(총괄팀장) : "5월에 신청하신 건 현재 거의 소화가 되고 있을거에요...실태조사 중이니까... "
내국인과 결혼해 체류자격 변경허가를 신청한 중국인은 올해만 990여명 입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40%는 아직 조사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들의 위장결혼 여부등을 조사해야 하지만 직원 수가 부족해 하루 평균 2건씩밖에 조사할 수 없다는 것이 출입국 관리소측의 설명입니다.
<인터뷰>박상훈(조사2과장) : "불법체류 단속하고 단속기간 아니면 실태조사 나가고...그러다 보니까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행정처리가 늦을때마다 돌아오는 일손이 부족하다는 변명아닌 변명속에 한가위 고향집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그리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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