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앞둔 여야, 1박 2일 전열 정비

입력 2023.08.29 (06:16) 수정 2023.08.2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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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1박 2일 일정으로 나란히 연찬회와 워크숍을 떠난 여야는 다가올 9월 정기국회 준비와 내년 총선전략을 논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정기국회 성적이 내년 총선을 좌우한다며 정책 경쟁 승리를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의 폭주를 막고 민생을 책임지겠다며 대안 정당 역할을 다짐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얀 와이셔츠를 맞춰 입고 한자리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들.

출장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했고, 각 부처 장·차관도 총출동했습니다.

재점화되는 수도권 위기론에 좋은 인물을 내세워 내년 총선의 승리 기반을 만들겠다 다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계파, 초월할 겁니다. 개인적 호불호, 아무 상관 없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인재라 그러면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민주당은 역대 가장 비타협적인 야당이라며, 발목 잡힌 연금 노동 교육분야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3대 개혁의 이행과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이 결국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지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정기국회 성적은 내년 총선과도 직결됩니다."]

여당과 마치 약속이나 한 듯 하얀 셔츠를 입고 강원도로 달려온 민주당 의원들, 일정 탓에 불참한 2명을 빼고 무려 166명이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민생이 도탄에 빠졌다며 민주당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벼랑 끝에 몰린 우리 국민들의 삶을 무한 책임진다는 각오로 정기국회에 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9월 정기국회에선 폭염 노동자 보호와 교권 보호 등 민생법안을 포함해, '공존공생 119 입법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 밝혔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비상식과 비정상을 어떻게 극복하고, 그리고 국민들께 희망을 줄 나라를 어떻게 건설해나갈 것인지, 그 비전 역량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여야는 오늘 1박 2일 행사를 마무리한 뒤 각각 정기국회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고영민/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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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국회 앞둔 여야, 1박 2일 전열 정비
    • 입력 2023-08-29 06:16:16
    • 수정2023-08-29 07: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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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1박 2일 일정으로 나란히 연찬회와 워크숍을 떠난 여야는 다가올 9월 정기국회 준비와 내년 총선전략을 논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정기국회 성적이 내년 총선을 좌우한다며 정책 경쟁 승리를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의 폭주를 막고 민생을 책임지겠다며 대안 정당 역할을 다짐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얀 와이셔츠를 맞춰 입고 한자리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들.

출장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했고, 각 부처 장·차관도 총출동했습니다.

재점화되는 수도권 위기론에 좋은 인물을 내세워 내년 총선의 승리 기반을 만들겠다 다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계파, 초월할 겁니다. 개인적 호불호, 아무 상관 없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인재라 그러면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민주당은 역대 가장 비타협적인 야당이라며, 발목 잡힌 연금 노동 교육분야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3대 개혁의 이행과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이 결국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지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정기국회 성적은 내년 총선과도 직결됩니다."]

여당과 마치 약속이나 한 듯 하얀 셔츠를 입고 강원도로 달려온 민주당 의원들, 일정 탓에 불참한 2명을 빼고 무려 166명이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민생이 도탄에 빠졌다며 민주당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벼랑 끝에 몰린 우리 국민들의 삶을 무한 책임진다는 각오로 정기국회에 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9월 정기국회에선 폭염 노동자 보호와 교권 보호 등 민생법안을 포함해, '공존공생 119 입법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 밝혔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비상식과 비정상을 어떻게 극복하고, 그리고 국민들께 희망을 줄 나라를 어떻게 건설해나갈 것인지, 그 비전 역량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여야는 오늘 1박 2일 행사를 마무리한 뒤 각각 정기국회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고영민/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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