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질병관리청 “오존 노출, 80세 이상 초고령층 사망 위험 높여”

입력 2023.08.29 (12:25) 수정 2023.09.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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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장시간 오존에 노출되면 기관지와 눈 건강, 피부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대기 중 오존 노출로 인한 사망 위험도는 전체 연령대 가운데 80세 이상 초고령층에서 증가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이 2006년부터 2020년까지의 사망원인 통계를 지역별·일별 사망자 수를 연령군별로 분석한 결과, 하루 8시간 최고 오존 농도가 1ppb(피피비, 십억분의 일) 증가할 때 연령대별 비사고사망은 다른 연령대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지만, 80세 이상의 비사고사망은 0.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노화로 인해 근육과 면역력이 줄어들고, 초고령층일수록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인지가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환경보건정책 등을 수립할 때, 65세를 기준으로 하는 것보다 70세나 80세 이상 더 취약한 집단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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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9 12:25:55
    • 수정2023-09-01 20: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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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장시간 오존에 노출되면 기관지와 눈 건강, 피부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대기 중 오존 노출로 인한 사망 위험도는 전체 연령대 가운데 80세 이상 초고령층에서 증가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이 2006년부터 2020년까지의 사망원인 통계를 지역별·일별 사망자 수를 연령군별로 분석한 결과, 하루 8시간 최고 오존 농도가 1ppb(피피비, 십억분의 일) 증가할 때 연령대별 비사고사망은 다른 연령대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지만, 80세 이상의 비사고사망은 0.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노화로 인해 근육과 면역력이 줄어들고, 초고령층일수록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인지가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환경보건정책 등을 수립할 때, 65세를 기준으로 하는 것보다 70세나 80세 이상 더 취약한 집단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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