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우유 가격 오른다…서울우유, 10월부터 출고가 3% 인상

입력 2023.08.29 (16:57) 수정 2023.08.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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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원유(原乳) 가격 인상에 따라 흰 우유 제품 가격이 오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오는 10월부터 흰 우유 제품인 '나100%우유'(1L)의 출고가를 대형할인점 기준 3% 인상한다고 29일(오늘) 밝혔습니다.

앞서 낙농진흥회가 오는 10월부터 마시는 우유에 쓰는 원유(음용유용 원유) 가격을 L당 88원(8.8%) 인상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낙농진흥회는 10월부터 음용유용 원유는 L당 가격을 88원 올려 1천84원으로 인상하고, 치즈 등 가공 유제품의 재료인 '가공유용 원유'는 L당 87원 올려 887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원유 기본가격 인상과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등 어려운 상황임에도 소비자 물가 안정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해당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2천원대 후반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원윳값이 8%대로 올랐음에도 출고가를 3% 인상하기로 한 것은 정부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원윳값 결정 이후 유업체와 만나 과도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등 다른 유업체들도 인상 폭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유통사도 흰 우유 판매가격을 인상하되, 폭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농협은 소비자 물가 안정과 우유 소비량 증대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전국 하나로마트 매장의 흰 우유 대표 품목 1팩(900mL 또는 1L)을 2천980원 이하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농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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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우유 가격 오른다…서울우유, 10월부터 출고가 3% 인상
    • 입력 2023-08-29 16:57:31
    • 수정2023-08-29 16:59:18
    경제
우유 원유(原乳) 가격 인상에 따라 흰 우유 제품 가격이 오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오는 10월부터 흰 우유 제품인 '나100%우유'(1L)의 출고가를 대형할인점 기준 3% 인상한다고 29일(오늘) 밝혔습니다.

앞서 낙농진흥회가 오는 10월부터 마시는 우유에 쓰는 원유(음용유용 원유) 가격을 L당 88원(8.8%) 인상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낙농진흥회는 10월부터 음용유용 원유는 L당 가격을 88원 올려 1천84원으로 인상하고, 치즈 등 가공 유제품의 재료인 '가공유용 원유'는 L당 87원 올려 887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원유 기본가격 인상과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등 어려운 상황임에도 소비자 물가 안정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해당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2천원대 후반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원윳값이 8%대로 올랐음에도 출고가를 3% 인상하기로 한 것은 정부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원윳값 결정 이후 유업체와 만나 과도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등 다른 유업체들도 인상 폭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유통사도 흰 우유 판매가격을 인상하되, 폭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농협은 소비자 물가 안정과 우유 소비량 증대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전국 하나로마트 매장의 흰 우유 대표 품목 1팩(900mL 또는 1L)을 2천980원 이하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농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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