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탄소 배출 줄여주는 ‘특수 돛’ 등장

입력 2023.08.30 (10:52) 수정 2023.08.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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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을 위협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여러 아이디어를 내놓는 가운데 바람의 힘으로 탄소 중립 목표에 성큼 다가서는 신기술이 바다 한복판에 등장했습니다.

[리포트]

망망대해를 거침없이 나아가는 화물선!

무엇보다 간판 위에 우뚝 솟은 거대한 직사각형 구조물 두 개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는 윈드 윙스라고 불리는 풍력 추진용 특수 돛인데요.

세계적인 농산물 유통업체가 화물선들의 화석 연료 사용과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제휴사들과 수년에 걸쳐 개발한 신기술이라고 합니다.

그 높이만 37.5미터로 아파트 12층 높이보다 더 큰데요.

금속과 유리복합 소재로 제작됐으며 평소에는 접어놨다가 먼바다로 나가면 크게 펼쳐서 보조 동력원으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화물선의 탄소배출량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는데요.

최근에는 이 윈드 윙스를 세계 최초로 장착한 8만 톤 급 화물선이 중국 상하이에서 싱가포르까지 성공적으로 시험 운항을 마쳤고요.

현재는 브라질로 이동해 향후 곡물을 싣고 덴마크로 복귀할 예정인데요.

업체 측은 시험 운항 마지막까지 윈드 윙스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면 자사 선박 10척 이상에 이 신기술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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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더뉴스] 탄소 배출 줄여주는 ‘특수 돛’ 등장
    • 입력 2023-08-30 10:52:27
    • 수정2023-08-30 10: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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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협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여러 아이디어를 내놓는 가운데 바람의 힘으로 탄소 중립 목표에 성큼 다가서는 신기술이 바다 한복판에 등장했습니다.

[리포트]

망망대해를 거침없이 나아가는 화물선!

무엇보다 간판 위에 우뚝 솟은 거대한 직사각형 구조물 두 개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는 윈드 윙스라고 불리는 풍력 추진용 특수 돛인데요.

세계적인 농산물 유통업체가 화물선들의 화석 연료 사용과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제휴사들과 수년에 걸쳐 개발한 신기술이라고 합니다.

그 높이만 37.5미터로 아파트 12층 높이보다 더 큰데요.

금속과 유리복합 소재로 제작됐으며 평소에는 접어놨다가 먼바다로 나가면 크게 펼쳐서 보조 동력원으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화물선의 탄소배출량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는데요.

최근에는 이 윈드 윙스를 세계 최초로 장착한 8만 톤 급 화물선이 중국 상하이에서 싱가포르까지 성공적으로 시험 운항을 마쳤고요.

현재는 브라질로 이동해 향후 곡물을 싣고 덴마크로 복귀할 예정인데요.

업체 측은 시험 운항 마지막까지 윈드 윙스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면 자사 선박 10척 이상에 이 신기술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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