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최고 200mm…‘하이쿠이’ 영향까지

입력 2023.08.30 (12:02) 수정 2023.08.3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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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째 전국 곳곳에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과 내일은 주로 남부지방으로 많은 비가 예고됐는데요.

여기에 태풍'하이쿠이'의 간접 영향까지 더해져 주말까지 긴 비가 예상됩니다.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비구름이 강해져, 남부지방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와 남부지방 곳곳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제주와 지리산 인근 등 곳곳에 한 시간에 30mm 안팎의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발달한 비구름은 주로 남부지방을 통과합니다.

모레까지 제주와 경남 남해안, 지리산 인근 지역엔 최고 200mm, 호남에 30에서 100mm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중부지방은 5에서 40mm가량입니다.

제주와 남부지방으론 오늘 밤까지 한 시간에 30에서 6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 중부지방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지역은 모레도 계속되겠습니다.

이번 비는 주말까지 길게 이어집니다.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11호 태풍 '하이쿠이'에서 몰려오는 열대 수증기가, 우리나라 상공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부딪히며 강한 비구름을 만들 거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이 영향으로 오는 토요일엔 제주와 남부지방에, 일요일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다시 비가 이어질 거로 예측했습니다.

'하이쿠이'는 계속 북서진해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을 지나, 4일엔 동중국해로 올라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예측대로라면 한반도가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오늘 괌 동쪽 해상에선 새로운 열대저압부도 생겨나, 내일쯤 12호 태풍으로 발달할 할 거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고된 남부지방에선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확대되면서 정부는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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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레까지 최고 200mm…‘하이쿠이’ 영향까지
    • 입력 2023-08-30 12:02:59
    • 수정2023-08-30 19:54:25
    뉴스 12
[앵커]

사흘째 전국 곳곳에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과 내일은 주로 남부지방으로 많은 비가 예고됐는데요.

여기에 태풍'하이쿠이'의 간접 영향까지 더해져 주말까지 긴 비가 예상됩니다.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비구름이 강해져, 남부지방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와 남부지방 곳곳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제주와 지리산 인근 등 곳곳에 한 시간에 30mm 안팎의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발달한 비구름은 주로 남부지방을 통과합니다.

모레까지 제주와 경남 남해안, 지리산 인근 지역엔 최고 200mm, 호남에 30에서 100mm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중부지방은 5에서 40mm가량입니다.

제주와 남부지방으론 오늘 밤까지 한 시간에 30에서 6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 중부지방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지역은 모레도 계속되겠습니다.

이번 비는 주말까지 길게 이어집니다.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11호 태풍 '하이쿠이'에서 몰려오는 열대 수증기가, 우리나라 상공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부딪히며 강한 비구름을 만들 거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이 영향으로 오는 토요일엔 제주와 남부지방에, 일요일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다시 비가 이어질 거로 예측했습니다.

'하이쿠이'는 계속 북서진해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을 지나, 4일엔 동중국해로 올라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예측대로라면 한반도가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오늘 괌 동쪽 해상에선 새로운 열대저압부도 생겨나, 내일쯤 12호 태풍으로 발달할 할 거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고된 남부지방에선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확대되면서 정부는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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