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최고 200mm…주말 ‘하이쿠이’ 영향도

입력 2023.08.30 (19:07) 수정 2023.08.3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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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째 전국 곳곳에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은 모레까지 많은 비가 예고됐는데요.

여기에 태풍 '하이쿠이'의 간접 영향까지 더해져 주말까지 긴 비가 예상됩니다.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비구름이 강해져,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전남 구례에는 186mm, 경남 산청과 하동에는 15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 오후,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 등 중부지방은 차차 맑아지겠지만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모레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9월 1일 (모레)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는데요. 특히 많은 곳은 200mm 이상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레까지 제주도, 부산, 경남 남해안 등지와 지리산 부근은 많게는 200mm 이상, 전남 동부 남해안은 최대 150mm 이상, 경북 남부 동해안에는 120mm 넘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주말까지 길게 이어질거로 보입니다.

11호 태풍 '하이쿠이'의 간접 영향 때문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바다에서 북상 중인 '하이쿠이'는 계속 북서진해 다음주 월요일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몰려오는 열대 수증기가, 우리나라 상공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부딪히며 강한 비구름을 만들 거로 예측됐습니다.

기상청은 이 영향으로 토요일엔 제주와 남부지방에, 일요일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다시 비가 이어질 거로 예측했습니다.

길게 이어지는 비에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한편, 오늘 괌 동쪽 해상에선 새로운 열대저압부도 생겨나, 내일쯤 12호 태풍 '기러기'로 발달할 거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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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레까지 최고 200mm…주말 ‘하이쿠이’ 영향도
    • 입력 2023-08-30 19:07:35
    • 수정2023-08-30 22: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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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째 전국 곳곳에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은 모레까지 많은 비가 예고됐는데요.

여기에 태풍 '하이쿠이'의 간접 영향까지 더해져 주말까지 긴 비가 예상됩니다.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비구름이 강해져,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전남 구례에는 186mm, 경남 산청과 하동에는 15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 오후,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 등 중부지방은 차차 맑아지겠지만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모레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9월 1일 (모레)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는데요. 특히 많은 곳은 200mm 이상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레까지 제주도, 부산, 경남 남해안 등지와 지리산 부근은 많게는 200mm 이상, 전남 동부 남해안은 최대 150mm 이상, 경북 남부 동해안에는 120mm 넘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주말까지 길게 이어질거로 보입니다.

11호 태풍 '하이쿠이'의 간접 영향 때문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바다에서 북상 중인 '하이쿠이'는 계속 북서진해 다음주 월요일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몰려오는 열대 수증기가, 우리나라 상공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부딪히며 강한 비구름을 만들 거로 예측됐습니다.

기상청은 이 영향으로 토요일엔 제주와 남부지방에, 일요일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다시 비가 이어질 거로 예측했습니다.

길게 이어지는 비에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한편, 오늘 괌 동쪽 해상에선 새로운 열대저압부도 생겨나, 내일쯤 12호 태풍 '기러기'로 발달할 거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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