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금융 상품 봇물

입력 2005.09.17 (21:4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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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418만명,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이처럼 노인인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최근 노후를 대비하는 금융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93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돌봐야했던 나은숙 씨는 누구보다 보험의 필요성을 잘 압니다.

이 때문에 최근 나온 간병보험에 부쩍 관심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나은숙 (경기도 부천시) : "친정어머니 병간호 4년간 해서요. 시어머님도 걱정되고 건강에 관한 상품이 뭐가 있는지 알아보러 왔습니다."

최근 한 연구원의 조사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간병비용이 오는 2007년 4조원, 2020년 8조2천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노인 간병 비용이 급증하자 보험사들이 간병을 주요 보장 내용으로 하는 보험 상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실버건강보험이나 효도보험이 그 대표적 상품으로 대부분 자녀가 노부모를 위해 가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연행 (보험소비자연맹 사무국장) : "건강하면 연금위주, 가족력에 치매가 있으면 간병비,보장위주로해서 목적에 맞게가입해야."

간병 위주인 실버보험과는 달리 은행권의 실버 통장은 건강검진과 관련이 깊습니다.

50살 이상의 고객들이 가입하면 건강검진은 물론 24시간 주치의 상담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노인인구 비중이 해마다 높아지면서 실버산업은 미래의 산업에서 현재의 산업으로 떠올랐고 실버 금융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금융권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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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버 금융 상품 봇물
    • 입력 2005-09-17 21:10:4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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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418만명,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이처럼 노인인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최근 노후를 대비하는 금융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93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돌봐야했던 나은숙 씨는 누구보다 보험의 필요성을 잘 압니다. 이 때문에 최근 나온 간병보험에 부쩍 관심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나은숙 (경기도 부천시) : "친정어머니 병간호 4년간 해서요. 시어머님도 걱정되고 건강에 관한 상품이 뭐가 있는지 알아보러 왔습니다." 최근 한 연구원의 조사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간병비용이 오는 2007년 4조원, 2020년 8조2천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노인 간병 비용이 급증하자 보험사들이 간병을 주요 보장 내용으로 하는 보험 상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실버건강보험이나 효도보험이 그 대표적 상품으로 대부분 자녀가 노부모를 위해 가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연행 (보험소비자연맹 사무국장) : "건강하면 연금위주, 가족력에 치매가 있으면 간병비,보장위주로해서 목적에 맞게가입해야." 간병 위주인 실버보험과는 달리 은행권의 실버 통장은 건강검진과 관련이 깊습니다. 50살 이상의 고객들이 가입하면 건강검진은 물론 24시간 주치의 상담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노인인구 비중이 해마다 높아지면서 실버산업은 미래의 산업에서 현재의 산업으로 떠올랐고 실버 금융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금융권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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