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또 역대 최저 출산율 외

입력 2023.08.31 (00:19) 수정 2023.08.3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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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내 뉴스를 골라 전해드리는 큐레이터W입니다.

먼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생 문제부터 짚어드립니다.

또 역대 최저 출산율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청년이 절반이 넘는다고 하죠.

결혼도, 출산도 하지 않는 세태가 역대 최저 출산율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합계출산율,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자녀 수죠.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출산율이 0.7명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0.81명보다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 4분기 기록했던 역대 최저치, 0.7명을 또 기록한 겁니다.

보통 출생아 수는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런 흐름이라면 하반기 중 0.7명 선이 깨질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겠죠.

OECD 국가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명도 되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입니다.

‘학폭’ 의무 반영

피해자에게 평생 상처로 남는 학교폭력.

이 학교폭력 가해자 모두에게 직접 불이익을 주는 방안 하나가 확정됐습니다.

시행 시기는 2026학년도 대입 전형부터입니다.

지금 고등학교 1학년 학생부터 해당되는데요.

학교폭력 가해 관련 기록이 대입 전형 과정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했습니다.

학생부 교과와 학생부 종합, 수시 전형은 물론이고요.

정시와 논술, 실기 등 사실상 모든 전형에서 학폭 가해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겁니다.

서류평가 때 등급을 낮추거나, 수능 점수를 깎을 수 있고요.

정도가 심한 가해자는 아예 지원을 막는 학교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질적으로 당락에 영향을 줘서 학교폭력 예방 효과가 있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가해 학생이 자퇴할 경우에 대비해 검정고시생에게도 학생부를 제출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김남국 제명안 부결

거액의 코인 거래로 물의를 빚었던 김남국 의원 제명안이 부결됐습니다.

국회 징계가 흐지부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코인에 거액을 투자하고, 상임위 회의 시간에도 코인을 사고 팔았던 김남국 의원.

국회 윤리특위 자문위원회는 김 의원 제명을 권고했었죠.

오늘 윤리특위 소위원회가 열렸는데, 찬성 3, 반대 3, 동수가 나오면서 제명안이 부결됐습니다.

민주당 의원 3명이 모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을 참작했다, 이런 이유를 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제 식구 감싸기다, 국민 기만이다,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여야는 징계 수위를 계속 논의하겠다고 했지만, 다음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해 징계 논의가 없던 일이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 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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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8-31 00: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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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생 문제부터 짚어드립니다.

또 역대 최저 출산율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청년이 절반이 넘는다고 하죠.

결혼도, 출산도 하지 않는 세태가 역대 최저 출산율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합계출산율,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자녀 수죠.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출산율이 0.7명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0.81명보다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 4분기 기록했던 역대 최저치, 0.7명을 또 기록한 겁니다.

보통 출생아 수는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런 흐름이라면 하반기 중 0.7명 선이 깨질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겠죠.

OECD 국가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명도 되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입니다.

‘학폭’ 의무 반영

피해자에게 평생 상처로 남는 학교폭력.

이 학교폭력 가해자 모두에게 직접 불이익을 주는 방안 하나가 확정됐습니다.

시행 시기는 2026학년도 대입 전형부터입니다.

지금 고등학교 1학년 학생부터 해당되는데요.

학교폭력 가해 관련 기록이 대입 전형 과정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했습니다.

학생부 교과와 학생부 종합, 수시 전형은 물론이고요.

정시와 논술, 실기 등 사실상 모든 전형에서 학폭 가해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겁니다.

서류평가 때 등급을 낮추거나, 수능 점수를 깎을 수 있고요.

정도가 심한 가해자는 아예 지원을 막는 학교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질적으로 당락에 영향을 줘서 학교폭력 예방 효과가 있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가해 학생이 자퇴할 경우에 대비해 검정고시생에게도 학생부를 제출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김남국 제명안 부결

거액의 코인 거래로 물의를 빚었던 김남국 의원 제명안이 부결됐습니다.

국회 징계가 흐지부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코인에 거액을 투자하고, 상임위 회의 시간에도 코인을 사고 팔았던 김남국 의원.

국회 윤리특위 자문위원회는 김 의원 제명을 권고했었죠.

오늘 윤리특위 소위원회가 열렸는데, 찬성 3, 반대 3, 동수가 나오면서 제명안이 부결됐습니다.

민주당 의원 3명이 모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을 참작했다, 이런 이유를 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제 식구 감싸기다, 국민 기만이다,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여야는 징계 수위를 계속 논의하겠다고 했지만, 다음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해 징계 논의가 없던 일이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 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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