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주일…어제(30일)까지 2천9백 톤 방류
입력 2023.08.31 (06:50)
수정 2023.08.3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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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지 오늘(31일)로 일주일이 된 가운데 지금까지는 방류 설비에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주변 해역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도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NHK 방송은 도쿄전력을 인용해 방류가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현재까지 하루 평균 450톤 가량의 오염수가 700배로 희석돼 바다로 방류됐으며, 어제(30일)까지 2천9백 톤이방류됐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첫 17일간 모두 7천8백 톤을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2023년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오염수 저장탱크 약 30기분인 약 3만천톤 가량의 방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방류 개시 후 한달동안 매일 원전 3km 인근 해역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해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9일과 어제(30일) 이틀동안은 당초 밝힌 10곳 대신 육지 인근 2곳에만 샘플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태풍 북상의 여파로 배가 출항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기상 상황이 나빠지면 삼중수소 샘플 채취와 분석 작업이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가 방류 직전 공개한 농도와 차이가 있는 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어제(30일) 오후 5시 39분 기준 도쿄전력이 공개한 희석된 삼중수소의 농도는 1리터당 205베크렐인데, 방류 전 사전 검사 당시 공개한 삼중수소 농도는 1리터당 43~63베크렐에 불과했습니다.
사전 검사 때는 오염수 1톤을 해수 약 천2백 톤과 섞었기 때문인데, 도쿄전력은 "많은 양의 바닷물을 삼중수소에 희석한다"고만 밝히고 정확히 몇 리터를 희석할지는 명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NHK 방송은 도쿄전력을 인용해 방류가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현재까지 하루 평균 450톤 가량의 오염수가 700배로 희석돼 바다로 방류됐으며, 어제(30일)까지 2천9백 톤이방류됐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첫 17일간 모두 7천8백 톤을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2023년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오염수 저장탱크 약 30기분인 약 3만천톤 가량의 방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방류 개시 후 한달동안 매일 원전 3km 인근 해역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해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9일과 어제(30일) 이틀동안은 당초 밝힌 10곳 대신 육지 인근 2곳에만 샘플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태풍 북상의 여파로 배가 출항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기상 상황이 나빠지면 삼중수소 샘플 채취와 분석 작업이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가 방류 직전 공개한 농도와 차이가 있는 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어제(30일) 오후 5시 39분 기준 도쿄전력이 공개한 희석된 삼중수소의 농도는 1리터당 205베크렐인데, 방류 전 사전 검사 당시 공개한 삼중수소 농도는 1리터당 43~63베크렐에 불과했습니다.
사전 검사 때는 오염수 1톤을 해수 약 천2백 톤과 섞었기 때문인데, 도쿄전력은 "많은 양의 바닷물을 삼중수소에 희석한다"고만 밝히고 정확히 몇 리터를 희석할지는 명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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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주일…어제(30일)까지 2천9백 톤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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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8-31 06:50:14
- 수정2023-08-31 06:53:36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지 오늘(31일)로 일주일이 된 가운데 지금까지는 방류 설비에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주변 해역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도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NHK 방송은 도쿄전력을 인용해 방류가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현재까지 하루 평균 450톤 가량의 오염수가 700배로 희석돼 바다로 방류됐으며, 어제(30일)까지 2천9백 톤이방류됐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첫 17일간 모두 7천8백 톤을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2023년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오염수 저장탱크 약 30기분인 약 3만천톤 가량의 방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방류 개시 후 한달동안 매일 원전 3km 인근 해역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해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9일과 어제(30일) 이틀동안은 당초 밝힌 10곳 대신 육지 인근 2곳에만 샘플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태풍 북상의 여파로 배가 출항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기상 상황이 나빠지면 삼중수소 샘플 채취와 분석 작업이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가 방류 직전 공개한 농도와 차이가 있는 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어제(30일) 오후 5시 39분 기준 도쿄전력이 공개한 희석된 삼중수소의 농도는 1리터당 205베크렐인데, 방류 전 사전 검사 당시 공개한 삼중수소 농도는 1리터당 43~63베크렐에 불과했습니다.
사전 검사 때는 오염수 1톤을 해수 약 천2백 톤과 섞었기 때문인데, 도쿄전력은 "많은 양의 바닷물을 삼중수소에 희석한다"고만 밝히고 정확히 몇 리터를 희석할지는 명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NHK 방송은 도쿄전력을 인용해 방류가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현재까지 하루 평균 450톤 가량의 오염수가 700배로 희석돼 바다로 방류됐으며, 어제(30일)까지 2천9백 톤이방류됐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첫 17일간 모두 7천8백 톤을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2023년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오염수 저장탱크 약 30기분인 약 3만천톤 가량의 방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방류 개시 후 한달동안 매일 원전 3km 인근 해역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해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9일과 어제(30일) 이틀동안은 당초 밝힌 10곳 대신 육지 인근 2곳에만 샘플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태풍 북상의 여파로 배가 출항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기상 상황이 나빠지면 삼중수소 샘플 채취와 분석 작업이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가 방류 직전 공개한 농도와 차이가 있는 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어제(30일) 오후 5시 39분 기준 도쿄전력이 공개한 희석된 삼중수소의 농도는 1리터당 205베크렐인데, 방류 전 사전 검사 당시 공개한 삼중수소 농도는 1리터당 43~63베크렐에 불과했습니다.
사전 검사 때는 오염수 1톤을 해수 약 천2백 톤과 섞었기 때문인데, 도쿄전력은 "많은 양의 바닷물을 삼중수소에 희석한다"고만 밝히고 정확히 몇 리터를 희석할지는 명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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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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