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그리웠어요” 돌아온 유커…중국 크루즈 첫 입항

입력 2023.08.31 (21:42) 수정 2023.08.31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6년여 만에 제주를 찾았습니다.

중국발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방문했는데, 이 배를 시작으로 올해만 40여 척의 중국발 국제크루즈가 제주를 찾을 예정입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먼바다에서 크루즈선 한 척이 제주항으로 들어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2만 4천 톤급 크루즈 '블루드림스타호'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제주에 입항한 크루즈로, 중국인 관광객 등 천여 명을 맞는 성대한 환영식도 열렸습니다.

제주에 중국발 국제 크루즈가 들어온 것은 6년 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제주의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느라 바쁜 관광객들,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며, 줄곧 설렘을 감추지 못합니다.

[마윈핑/중국 크루즈 관광객 : "저는 제주도에 세 번째 왔어요. 여기는 특히 재밌어요. 한국 음식 중에 치킨을 가장 좋아하고, 면세점에서 쇼핑하는 것이 기대됩니다."]

관광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일본발 크루즈가 꾸준히 제주를 기항지로 삼는 데 이어 중국발 크루즈 관광까지 재개되자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발 크루즈선'은 올해 말까지 47차례 제주를 찾을 예정입니다.

[윤재필/신라면세점 제주점장 : "제주지역이 타 지역, 특히 서울보다도 먼저, 저희 생각에는 관광산업이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도 중국 현지를 찾아 관광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제주 입항을 신청한 국제 크루즈선은 330여 건, 이 가운데 80%가 중국발 크루즈선인데, 9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가 그리웠어요” 돌아온 유커…중국 크루즈 첫 입항
    • 입력 2023-08-31 21:42:13
    • 수정2023-08-31 21:59:23
    뉴스9(제주)
[앵커]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6년여 만에 제주를 찾았습니다.

중국발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방문했는데, 이 배를 시작으로 올해만 40여 척의 중국발 국제크루즈가 제주를 찾을 예정입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먼바다에서 크루즈선 한 척이 제주항으로 들어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2만 4천 톤급 크루즈 '블루드림스타호'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제주에 입항한 크루즈로, 중국인 관광객 등 천여 명을 맞는 성대한 환영식도 열렸습니다.

제주에 중국발 국제 크루즈가 들어온 것은 6년 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제주의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느라 바쁜 관광객들,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며, 줄곧 설렘을 감추지 못합니다.

[마윈핑/중국 크루즈 관광객 : "저는 제주도에 세 번째 왔어요. 여기는 특히 재밌어요. 한국 음식 중에 치킨을 가장 좋아하고, 면세점에서 쇼핑하는 것이 기대됩니다."]

관광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일본발 크루즈가 꾸준히 제주를 기항지로 삼는 데 이어 중국발 크루즈 관광까지 재개되자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발 크루즈선'은 올해 말까지 47차례 제주를 찾을 예정입니다.

[윤재필/신라면세점 제주점장 : "제주지역이 타 지역, 특히 서울보다도 먼저, 저희 생각에는 관광산업이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도 중국 현지를 찾아 관광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제주 입항을 신청한 국제 크루즈선은 330여 건, 이 가운데 80%가 중국발 크루즈선인데, 9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