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연가에 재량휴업도…‘49재’ 긴장 고조
입력 2023.08.31 (23:18)
수정 2023.08.3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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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이초 교사의 49재가 열리는 다음달 4일 이른바 '공교육 멈춤의 날'에 교원들의 집단 연가 신청이 잇따르는 가운데 울산의 한 학교는 임시 휴업까지 결정했습니다.
교육부의 경고 수위도 높아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중구의 이 초등학교는 다음 달 4일 서이초 교사의 49재에 맞춰 연가 또는 병가를 신청한 교사가 1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11개 학급인데, 담임 교사 대부분이 자리를 비우게 되자 학교장은 불가피하게 임시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울산 ○○초등학교 교장 : "교실이 텅텅 비게 되는데 아이들의 수업권과 아이들 안전을 위해서 긴급한 상황이라고 제가 판단을 해서 재량 휴업을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측은 긴급 돌봄교실을 추가해 돌봄과 방과 후 교실은 차질없이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학교를 비롯해 울산지역 상당수 학교에서 교사들이 집단 연가를 신청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고, 몇몇 학교는 재량 휴업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달 4일 이른바 '공교육 멈춤의 날'에 참여 의사를 밝힌 교사는 전국적으로 9만 명, 울산은 천5백 명 이상으로 전교조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당일 국회 앞 추모 집회시간에 맞춰 울산에서는 교육청 광장에서 전교조 등 4개 교원단체 주최로 추모 집회가 열립니다.
[박현옥/전교조 울산지부장 : "서울 국회 앞 집회는 2만 명 이상으로 보고 있고요, 울산 같은 경우는 천명 이상 모이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교사뿐 아니라 학교장에 대해서도 최대 파면 등 중징계를 예고하며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주호/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지난 29일 : "교사들의 집단행동을 위한 학기 중 임시 휴업일 지정과 교사의 연가, 병가 등의 사용은 명백한 위법 활동입니다."]
반면 천창수 울산교육감 등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은 교사들을 보호하겠다며 지지 의사를 거듭 밝혀 9월 4일 휴업과 집단 연가를 둘러싼 교육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서이초 교사의 49재가 열리는 다음달 4일 이른바 '공교육 멈춤의 날'에 교원들의 집단 연가 신청이 잇따르는 가운데 울산의 한 학교는 임시 휴업까지 결정했습니다.
교육부의 경고 수위도 높아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중구의 이 초등학교는 다음 달 4일 서이초 교사의 49재에 맞춰 연가 또는 병가를 신청한 교사가 1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11개 학급인데, 담임 교사 대부분이 자리를 비우게 되자 학교장은 불가피하게 임시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울산 ○○초등학교 교장 : "교실이 텅텅 비게 되는데 아이들의 수업권과 아이들 안전을 위해서 긴급한 상황이라고 제가 판단을 해서 재량 휴업을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측은 긴급 돌봄교실을 추가해 돌봄과 방과 후 교실은 차질없이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학교를 비롯해 울산지역 상당수 학교에서 교사들이 집단 연가를 신청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고, 몇몇 학교는 재량 휴업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달 4일 이른바 '공교육 멈춤의 날'에 참여 의사를 밝힌 교사는 전국적으로 9만 명, 울산은 천5백 명 이상으로 전교조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당일 국회 앞 추모 집회시간에 맞춰 울산에서는 교육청 광장에서 전교조 등 4개 교원단체 주최로 추모 집회가 열립니다.
[박현옥/전교조 울산지부장 : "서울 국회 앞 집회는 2만 명 이상으로 보고 있고요, 울산 같은 경우는 천명 이상 모이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교사뿐 아니라 학교장에 대해서도 최대 파면 등 중징계를 예고하며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주호/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지난 29일 : "교사들의 집단행동을 위한 학기 중 임시 휴업일 지정과 교사의 연가, 병가 등의 사용은 명백한 위법 활동입니다."]
반면 천창수 울산교육감 등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은 교사들을 보호하겠다며 지지 의사를 거듭 밝혀 9월 4일 휴업과 집단 연가를 둘러싼 교육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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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교사의 49재가 열리는 다음달 4일 이른바 '공교육 멈춤의 날'에 교원들의 집단 연가 신청이 잇따르는 가운데 울산의 한 학교는 임시 휴업까지 결정했습니다.
교육부의 경고 수위도 높아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중구의 이 초등학교는 다음 달 4일 서이초 교사의 49재에 맞춰 연가 또는 병가를 신청한 교사가 1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11개 학급인데, 담임 교사 대부분이 자리를 비우게 되자 학교장은 불가피하게 임시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울산 ○○초등학교 교장 : "교실이 텅텅 비게 되는데 아이들의 수업권과 아이들 안전을 위해서 긴급한 상황이라고 제가 판단을 해서 재량 휴업을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측은 긴급 돌봄교실을 추가해 돌봄과 방과 후 교실은 차질없이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학교를 비롯해 울산지역 상당수 학교에서 교사들이 집단 연가를 신청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고, 몇몇 학교는 재량 휴업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달 4일 이른바 '공교육 멈춤의 날'에 참여 의사를 밝힌 교사는 전국적으로 9만 명, 울산은 천5백 명 이상으로 전교조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당일 국회 앞 추모 집회시간에 맞춰 울산에서는 교육청 광장에서 전교조 등 4개 교원단체 주최로 추모 집회가 열립니다.
[박현옥/전교조 울산지부장 : "서울 국회 앞 집회는 2만 명 이상으로 보고 있고요, 울산 같은 경우는 천명 이상 모이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교사뿐 아니라 학교장에 대해서도 최대 파면 등 중징계를 예고하며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주호/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지난 29일 : "교사들의 집단행동을 위한 학기 중 임시 휴업일 지정과 교사의 연가, 병가 등의 사용은 명백한 위법 활동입니다."]
반면 천창수 울산교육감 등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은 교사들을 보호하겠다며 지지 의사를 거듭 밝혀 9월 4일 휴업과 집단 연가를 둘러싼 교육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서이초 교사의 49재가 열리는 다음달 4일 이른바 '공교육 멈춤의 날'에 교원들의 집단 연가 신청이 잇따르는 가운데 울산의 한 학교는 임시 휴업까지 결정했습니다.
교육부의 경고 수위도 높아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중구의 이 초등학교는 다음 달 4일 서이초 교사의 49재에 맞춰 연가 또는 병가를 신청한 교사가 1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11개 학급인데, 담임 교사 대부분이 자리를 비우게 되자 학교장은 불가피하게 임시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울산 ○○초등학교 교장 : "교실이 텅텅 비게 되는데 아이들의 수업권과 아이들 안전을 위해서 긴급한 상황이라고 제가 판단을 해서 재량 휴업을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측은 긴급 돌봄교실을 추가해 돌봄과 방과 후 교실은 차질없이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학교를 비롯해 울산지역 상당수 학교에서 교사들이 집단 연가를 신청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고, 몇몇 학교는 재량 휴업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달 4일 이른바 '공교육 멈춤의 날'에 참여 의사를 밝힌 교사는 전국적으로 9만 명, 울산은 천5백 명 이상으로 전교조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당일 국회 앞 추모 집회시간에 맞춰 울산에서는 교육청 광장에서 전교조 등 4개 교원단체 주최로 추모 집회가 열립니다.
[박현옥/전교조 울산지부장 : "서울 국회 앞 집회는 2만 명 이상으로 보고 있고요, 울산 같은 경우는 천명 이상 모이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교사뿐 아니라 학교장에 대해서도 최대 파면 등 중징계를 예고하며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주호/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지난 29일 : "교사들의 집단행동을 위한 학기 중 임시 휴업일 지정과 교사의 연가, 병가 등의 사용은 명백한 위법 활동입니다."]
반면 천창수 울산교육감 등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은 교사들을 보호하겠다며 지지 의사를 거듭 밝혀 9월 4일 휴업과 집단 연가를 둘러싼 교육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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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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