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러브콜’ 맨유와 격돌…이강인은 죽음의 조

[앵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자신을 향해 뜨거운 러브콜을 보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대결하게 됐습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이 이른바 죽음의 조에 속해 험난한 앞날을 예고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빅이어 트로피가 반짝이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조 추첨에서 가장 먼저 호명됩니다.

["바이언 뮤니크."]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와 함께 A조에 포함됐습니다.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던 맨유를 상대로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조 추첨 현장에 참석한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도 김민재가 가세한 뮌헨을 향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해리 케인과 김민재를 보기 위해 뮌헨에 갈 예정입니다.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고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증명했죠. 챔피언스리그를 볼 이유가 하나 더 생겼네요."]

발렌시아 시절 이후 4년 만에 꿈의 무대에 복귀한 이강인은 도르트문트, AC밀란, 뉴캐슬과 함께 이른바 죽음의 조에 속했습니다.

아시안게임 차출로 이강인이 조별리그 1,2차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 파리 생제르맹의 고민은 깊어졌습니다.

유럽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에 뽑힌 괴물 공격수 홀란은 소속팀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해 숨겨둔 속마음을 밝혀 모두를 웃게 만들었습니다.

[홀란/맨체스터 시티 : "과르디올라 감독님은 가끔 무서워요. 하지만 저는 감독님이 소리 지르는 걸 좋아합니다. 저를 더 나은 축구선수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전혀 불만은 없습니다."]

스페인의 사상 첫 여자월드컵 우승을 이끈 본마티가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