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연고지 이전에 전주 ‘당혹·아쉬움’
입력 2023.09.01 (21:58)
수정 2023.09.0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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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전주를 연고로 한 프로농구 KCC가, 얼마 전 연고지를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부산으로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22년 동안이나 연고지였던 전주시에서는 당혹스러움 속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등 후폭풍이 거셉니다.
보도에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구 명문으로 꼽히는 전주남중학교 농구부 학생들이 훈련에 한창입니다.
프로농구 구단이 있는 연고지에서 농구의 꿈을 키우기 위해 대전과 제주, 수원에서도 전학을 왔습니다.
[김산/전주남중학교 농구부원 : "KCC 선수들을 보고 잘하셔서 (대전에서) 전주로 왔어요. 라건아 선수."]
KCC 연고지인 전주에서 농구 경기를 자주 볼 수 있다는 건 농구 유망주들에겐 또 하나의 훈련이자 교육이지만, 이제 그 기회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김학섭/전주남중학교 농구부 감독 : "KCC가 프로팀이다 보니까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님들이 많이 경기 관람하러 가고 가족들이. 그 속에서 아이들이 그런 플레이(경기)들을 보고 꿈을 갖고…."]
KCC가 지역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유소년 클럽'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KCC가 지난 22년 동안 홈구장으로 써온 전주 실내체육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정규 리그 기간에만 8만 명의 관중이 찾았습니다.
농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주변 상가의 매출이 오르는 등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정규 리그가 개막하는 다음 달부터 KCC의 홈경기는 이전한 연고지, 부산에서 열립니다.
갑작스러운 이전 소식에 상인들은 당혹스럽습니다.
[송경웅/분식집 운영 : "우리뿐만 아니라 전북대 상권이 다 타격이 있죠. 저희 가게 같은 경우는 (매출의) 30% 정도 도움이 되는데…."]
KCC 이전으로 인해 전북 농구 꿈나무 육성과 지역 상권도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전북 전주를 연고로 한 프로농구 KCC가, 얼마 전 연고지를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부산으로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22년 동안이나 연고지였던 전주시에서는 당혹스러움 속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등 후폭풍이 거셉니다.
보도에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구 명문으로 꼽히는 전주남중학교 농구부 학생들이 훈련에 한창입니다.
프로농구 구단이 있는 연고지에서 농구의 꿈을 키우기 위해 대전과 제주, 수원에서도 전학을 왔습니다.
[김산/전주남중학교 농구부원 : "KCC 선수들을 보고 잘하셔서 (대전에서) 전주로 왔어요. 라건아 선수."]
KCC 연고지인 전주에서 농구 경기를 자주 볼 수 있다는 건 농구 유망주들에겐 또 하나의 훈련이자 교육이지만, 이제 그 기회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김학섭/전주남중학교 농구부 감독 : "KCC가 프로팀이다 보니까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님들이 많이 경기 관람하러 가고 가족들이. 그 속에서 아이들이 그런 플레이(경기)들을 보고 꿈을 갖고…."]
KCC가 지역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유소년 클럽'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KCC가 지난 22년 동안 홈구장으로 써온 전주 실내체육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정규 리그 기간에만 8만 명의 관중이 찾았습니다.
농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주변 상가의 매출이 오르는 등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정규 리그가 개막하는 다음 달부터 KCC의 홈경기는 이전한 연고지, 부산에서 열립니다.
갑작스러운 이전 소식에 상인들은 당혹스럽습니다.
[송경웅/분식집 운영 : "우리뿐만 아니라 전북대 상권이 다 타격이 있죠. 저희 가게 같은 경우는 (매출의) 30% 정도 도움이 되는데…."]
KCC 이전으로 인해 전북 농구 꿈나무 육성과 지역 상권도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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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9-01 22: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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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를 연고로 한 프로농구 KCC가, 얼마 전 연고지를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부산으로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22년 동안이나 연고지였던 전주시에서는 당혹스러움 속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등 후폭풍이 거셉니다.
보도에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구 명문으로 꼽히는 전주남중학교 농구부 학생들이 훈련에 한창입니다.
프로농구 구단이 있는 연고지에서 농구의 꿈을 키우기 위해 대전과 제주, 수원에서도 전학을 왔습니다.
[김산/전주남중학교 농구부원 : "KCC 선수들을 보고 잘하셔서 (대전에서) 전주로 왔어요. 라건아 선수."]
KCC 연고지인 전주에서 농구 경기를 자주 볼 수 있다는 건 농구 유망주들에겐 또 하나의 훈련이자 교육이지만, 이제 그 기회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김학섭/전주남중학교 농구부 감독 : "KCC가 프로팀이다 보니까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님들이 많이 경기 관람하러 가고 가족들이. 그 속에서 아이들이 그런 플레이(경기)들을 보고 꿈을 갖고…."]
KCC가 지역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유소년 클럽'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KCC가 지난 22년 동안 홈구장으로 써온 전주 실내체육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정규 리그 기간에만 8만 명의 관중이 찾았습니다.
농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주변 상가의 매출이 오르는 등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정규 리그가 개막하는 다음 달부터 KCC의 홈경기는 이전한 연고지, 부산에서 열립니다.
갑작스러운 이전 소식에 상인들은 당혹스럽습니다.
[송경웅/분식집 운영 : "우리뿐만 아니라 전북대 상권이 다 타격이 있죠. 저희 가게 같은 경우는 (매출의) 30% 정도 도움이 되는데…."]
KCC 이전으로 인해 전북 농구 꿈나무 육성과 지역 상권도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전북 전주를 연고로 한 프로농구 KCC가, 얼마 전 연고지를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부산으로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22년 동안이나 연고지였던 전주시에서는 당혹스러움 속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등 후폭풍이 거셉니다.
보도에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구 명문으로 꼽히는 전주남중학교 농구부 학생들이 훈련에 한창입니다.
프로농구 구단이 있는 연고지에서 농구의 꿈을 키우기 위해 대전과 제주, 수원에서도 전학을 왔습니다.
[김산/전주남중학교 농구부원 : "KCC 선수들을 보고 잘하셔서 (대전에서) 전주로 왔어요. 라건아 선수."]
KCC 연고지인 전주에서 농구 경기를 자주 볼 수 있다는 건 농구 유망주들에겐 또 하나의 훈련이자 교육이지만, 이제 그 기회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김학섭/전주남중학교 농구부 감독 : "KCC가 프로팀이다 보니까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님들이 많이 경기 관람하러 가고 가족들이. 그 속에서 아이들이 그런 플레이(경기)들을 보고 꿈을 갖고…."]
KCC가 지역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유소년 클럽'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KCC가 지난 22년 동안 홈구장으로 써온 전주 실내체육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정규 리그 기간에만 8만 명의 관중이 찾았습니다.
농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주변 상가의 매출이 오르는 등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정규 리그가 개막하는 다음 달부터 KCC의 홈경기는 이전한 연고지, 부산에서 열립니다.
갑작스러운 이전 소식에 상인들은 당혹스럽습니다.
[송경웅/분식집 운영 : "우리뿐만 아니라 전북대 상권이 다 타격이 있죠. 저희 가게 같은 경우는 (매출의) 30% 정도 도움이 되는데…."]
KCC 이전으로 인해 전북 농구 꿈나무 육성과 지역 상권도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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