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49재…서이초 앞 추모행렬

입력 2023.09.04 (12:02) 수정 2023.09.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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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은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교사의 49재일입니다.

서이초등학교에는 오전부터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여소연 기자, 추모객들이 많이 찾아오셨나요?

[기자]

네, 오전 일찍부터 점심시간을 맞은 지금까지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이초는 오전 9시부터 운동장 한편에 이렇게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일반인들도 방문할 수 있도록 교문을 열어뒀습니다.

학교 안쪽에는 별도의 헌화 장소가 마련됐습니다.

헌화 장소엔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포스트잇과 국화 등이 놓였습니다.

서이초는 학생 안전 등을 고려해 오늘을 재량휴업일로 지정하고, 밤 10시까지 추모공간을 계속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후에 추모제와 추모 집회 등도 예정돼 있다고요?

[기자]

네, 잠시 뒤 오후 3시에는 서이초 강당에서 유가족과, 서이초 교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이 참여하는 추모제가 열립니다.

1시간 정도 진행되는 추모제에서는 고인을 기리는 편지낭독과 추모사, 추모 공연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오후 네 시 반부터는 국회 앞에서 대규모 추모 집회가 열립니다.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오늘 집회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동료 교사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아동학대관련법 즉각개정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 유가족 편지 대독과 고인을 기리는 현장 교사들의 추모 발언 등이 이어집니다.

이밖에 충남, 대구, 제주 교육청 등 전국 각지에서 추모 집회가 예정됐습니다.

저녁 7시를 전후로는 전국 교대생들도 각 지역에서 추모제를 진행합니다.

교육당국은 오늘 오전 정례브리핑에서도 단체행동을 자제해달라, 징계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추모 입장에는 동의하며 49재인 오늘 징계 애기를 하기는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 서원철/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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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이초 교사 49재…서이초 앞 추모행렬
    • 입력 2023-09-04 12:02:22
    • 수정2023-09-04 14: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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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은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교사의 49재일입니다.

서이초등학교에는 오전부터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여소연 기자, 추모객들이 많이 찾아오셨나요?

[기자]

네, 오전 일찍부터 점심시간을 맞은 지금까지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이초는 오전 9시부터 운동장 한편에 이렇게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일반인들도 방문할 수 있도록 교문을 열어뒀습니다.

학교 안쪽에는 별도의 헌화 장소가 마련됐습니다.

헌화 장소엔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포스트잇과 국화 등이 놓였습니다.

서이초는 학생 안전 등을 고려해 오늘을 재량휴업일로 지정하고, 밤 10시까지 추모공간을 계속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후에 추모제와 추모 집회 등도 예정돼 있다고요?

[기자]

네, 잠시 뒤 오후 3시에는 서이초 강당에서 유가족과, 서이초 교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이 참여하는 추모제가 열립니다.

1시간 정도 진행되는 추모제에서는 고인을 기리는 편지낭독과 추모사, 추모 공연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오후 네 시 반부터는 국회 앞에서 대규모 추모 집회가 열립니다.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오늘 집회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동료 교사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아동학대관련법 즉각개정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 유가족 편지 대독과 고인을 기리는 현장 교사들의 추모 발언 등이 이어집니다.

이밖에 충남, 대구, 제주 교육청 등 전국 각지에서 추모 집회가 예정됐습니다.

저녁 7시를 전후로는 전국 교대생들도 각 지역에서 추모제를 진행합니다.

교육당국은 오늘 오전 정례브리핑에서도 단체행동을 자제해달라, 징계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추모 입장에는 동의하며 49재인 오늘 징계 애기를 하기는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 서원철/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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