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광양시 “창고형매장 추진”…코스트코 “검토 중”

입력 2023.09.04 (19:38) 수정 2023.09.0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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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양시가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의 입점을 추진하면서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코스트코측은 입점을 놓고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광양시는 적절한 후보지와 지역 상권의 영향 등을 분석하기 위해 TF팀을 만들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고형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의 순천 입점이 무산된 지 7년 만에 이번엔 광양시가 코스트코 입점을 적극 추친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3월 광양시의회가 젊은 층의 요구와 도시 경쟁력 차원에서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주문하면서 본격화됐습니다.

[송재천/의원/3월 16일/광양시의회 임시회 : "전남 동부권에 유치한다면 충분히 (일자리 창출 등) 효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시장님 의견은 어떻습니까?"]

광양시는 지난 4월 이후 코스트코 코리아와 접촉하며 투자 의향과 투자 요건 등을 파악해왔고, 최근에는 투자 유치를 위한 TF팀을 구성했습니다.

기존 상권이 형성된 6천 평 안팎의 부지에 도시계획 조례나 건폐율 등을 고려해 입주가 가능한 후보지를 찾아 나선 겁니다.

[이화엽/광양시 투자경제과장 : "기존에 상권이 형성되어서 이게 들어옴으로써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그런 곳들을 (업체가) 원합니다. 눈높이에 맞는 부지를 찾아서 추천할 계획입니다."]

코스트코 광양 입점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윤선만/광양시 광양읍 : "저희도 필요한 게 있으면 1년에 한 번씩 부산이나 대전(코스트코)을 올라가거든요. 그런데 들어오면 좋죠. 안 가도 되니까요."]

이에 대해 코스트코는 전남 동부권 입점과 관련해 시장성과 부지 등 입점 여건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순천시 등도 최근 코스트코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코스트코 입점 여부가 전남 동부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검찰, 풍덕지구 조합 압수수색…비리 의혹 수사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순천 풍덕지구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오늘 조합 사무실과 조합 관계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인허가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송부한 증환지 비리 의혹 사건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풍덕지구 인허가 과정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전남지방경찰청에 이송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라남도 관계자는 고발인의 억측이고, 김 지사는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수시 ‘행정 인턴 대학생 제한’ 조례 시정”

행정인턴을 대학생으로 제한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시정 권고에 따라 여수시가 내년부터 지원 자격을 일반 청년으로 확대합니다.

'여수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운영조례' 폐지안은 지난 7월 시의회에서 의결돼 내년부터 지원자격은 일반 청년으로 변경됩니다.

지난 6월 인권위는 행정인턴을 대학생으로 한정한 것에 대해 시정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이중근 부영 회장, 여수·순천·광양 고향사랑기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순천과 여수, 광양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했습니다.

이 회장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에서 기부의향서를 작성하고, 여수와 순천, 광양에 각각 5백만 원씩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수시의 경우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자가 천3백 명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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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광양시 “창고형매장 추진”…코스트코 “검토 중”
    • 입력 2023-09-04 19:38:50
    • 수정2023-09-04 22:14:12
    뉴스7(광주)
[앵커]

광양시가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의 입점을 추진하면서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코스트코측은 입점을 놓고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광양시는 적절한 후보지와 지역 상권의 영향 등을 분석하기 위해 TF팀을 만들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고형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의 순천 입점이 무산된 지 7년 만에 이번엔 광양시가 코스트코 입점을 적극 추친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3월 광양시의회가 젊은 층의 요구와 도시 경쟁력 차원에서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주문하면서 본격화됐습니다.

[송재천/의원/3월 16일/광양시의회 임시회 : "전남 동부권에 유치한다면 충분히 (일자리 창출 등) 효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시장님 의견은 어떻습니까?"]

광양시는 지난 4월 이후 코스트코 코리아와 접촉하며 투자 의향과 투자 요건 등을 파악해왔고, 최근에는 투자 유치를 위한 TF팀을 구성했습니다.

기존 상권이 형성된 6천 평 안팎의 부지에 도시계획 조례나 건폐율 등을 고려해 입주가 가능한 후보지를 찾아 나선 겁니다.

[이화엽/광양시 투자경제과장 : "기존에 상권이 형성되어서 이게 들어옴으로써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그런 곳들을 (업체가) 원합니다. 눈높이에 맞는 부지를 찾아서 추천할 계획입니다."]

코스트코 광양 입점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윤선만/광양시 광양읍 : "저희도 필요한 게 있으면 1년에 한 번씩 부산이나 대전(코스트코)을 올라가거든요. 그런데 들어오면 좋죠. 안 가도 되니까요."]

이에 대해 코스트코는 전남 동부권 입점과 관련해 시장성과 부지 등 입점 여건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순천시 등도 최근 코스트코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코스트코 입점 여부가 전남 동부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검찰, 풍덕지구 조합 압수수색…비리 의혹 수사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순천 풍덕지구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오늘 조합 사무실과 조합 관계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인허가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송부한 증환지 비리 의혹 사건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풍덕지구 인허가 과정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전남지방경찰청에 이송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라남도 관계자는 고발인의 억측이고, 김 지사는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수시 ‘행정 인턴 대학생 제한’ 조례 시정”

행정인턴을 대학생으로 제한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시정 권고에 따라 여수시가 내년부터 지원 자격을 일반 청년으로 확대합니다.

'여수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운영조례' 폐지안은 지난 7월 시의회에서 의결돼 내년부터 지원자격은 일반 청년으로 변경됩니다.

지난 6월 인권위는 행정인턴을 대학생으로 한정한 것에 대해 시정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이중근 부영 회장, 여수·순천·광양 고향사랑기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순천과 여수, 광양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했습니다.

이 회장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에서 기부의향서를 작성하고, 여수와 순천, 광양에 각각 5백만 원씩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수시의 경우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자가 천3백 명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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