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 “홍범도함 명칭 변경 검토 필요”…해군 “현재 검토 안 해”
입력 2023.09.04 (19:44)
수정 2023.09.0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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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사관학교가 영내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기로 한 가운데, 해군 잠수함인 홍범도함의 명칭 변경에 대한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함명 변경이 필요하다는 국무총리에 이어 국방부 장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폴란드 출장을 이유로 국회 예결위에 불참했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회의 마지막 날 자리했습니다.
육군사관학교는 이 장관이 출장을 떠난 사이 영내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기로 확정한 상태.
이유는 홍 장군의 공산당 활동 경력이었습니다.
이 장관에게 같은 이유로 해군 잠수함인 홍범도함의 명칭을 변경할지 여부에 대해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국방부도 명칭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해군 입장 등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필요하다면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함명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반면 해군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명칭 변경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현재까지 해군이 함정 이름을 바꾼 사례는 단 두 차례로, 이리함에서 익산함이 되는 등 지자체 명칭 변경에 따른 경우입니다.
이 장관은 육사에 맥아더 장군이나 백선엽 장군 흉상을 설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생각해 보지 않아 답변드리기가 제한된다"며 "현재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형주
육군사관학교가 영내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기로 한 가운데, 해군 잠수함인 홍범도함의 명칭 변경에 대한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함명 변경이 필요하다는 국무총리에 이어 국방부 장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폴란드 출장을 이유로 국회 예결위에 불참했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회의 마지막 날 자리했습니다.
육군사관학교는 이 장관이 출장을 떠난 사이 영내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기로 확정한 상태.
이유는 홍 장군의 공산당 활동 경력이었습니다.
이 장관에게 같은 이유로 해군 잠수함인 홍범도함의 명칭을 변경할지 여부에 대해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국방부도 명칭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해군 입장 등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필요하다면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함명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반면 해군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명칭 변경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현재까지 해군이 함정 이름을 바꾼 사례는 단 두 차례로, 이리함에서 익산함이 되는 등 지자체 명칭 변경에 따른 경우입니다.
이 장관은 육사에 맥아더 장군이나 백선엽 장군 흉상을 설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생각해 보지 않아 답변드리기가 제한된다"며 "현재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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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장관 “홍범도함 명칭 변경 검토 필요”…해군 “현재 검토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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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가 영내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기로 한 가운데, 해군 잠수함인 홍범도함의 명칭 변경에 대한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함명 변경이 필요하다는 국무총리에 이어 국방부 장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폴란드 출장을 이유로 국회 예결위에 불참했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회의 마지막 날 자리했습니다.
육군사관학교는 이 장관이 출장을 떠난 사이 영내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기로 확정한 상태.
이유는 홍 장군의 공산당 활동 경력이었습니다.
이 장관에게 같은 이유로 해군 잠수함인 홍범도함의 명칭을 변경할지 여부에 대해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국방부도 명칭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해군 입장 등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필요하다면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함명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반면 해군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명칭 변경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현재까지 해군이 함정 이름을 바꾼 사례는 단 두 차례로, 이리함에서 익산함이 되는 등 지자체 명칭 변경에 따른 경우입니다.
이 장관은 육사에 맥아더 장군이나 백선엽 장군 흉상을 설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생각해 보지 않아 답변드리기가 제한된다"며 "현재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형주
육군사관학교가 영내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기로 한 가운데, 해군 잠수함인 홍범도함의 명칭 변경에 대한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함명 변경이 필요하다는 국무총리에 이어 국방부 장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폴란드 출장을 이유로 국회 예결위에 불참했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회의 마지막 날 자리했습니다.
육군사관학교는 이 장관이 출장을 떠난 사이 영내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기로 확정한 상태.
이유는 홍 장군의 공산당 활동 경력이었습니다.
이 장관에게 같은 이유로 해군 잠수함인 홍범도함의 명칭을 변경할지 여부에 대해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국방부도 명칭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해군 입장 등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필요하다면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함명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반면 해군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명칭 변경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현재까지 해군이 함정 이름을 바꾼 사례는 단 두 차례로, 이리함에서 익산함이 되는 등 지자체 명칭 변경에 따른 경우입니다.
이 장관은 육사에 맥아더 장군이나 백선엽 장군 흉상을 설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생각해 보지 않아 답변드리기가 제한된다"며 "현재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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