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방송인이 본 제작 현장 소감은?

입력 2023.09.04 (20:01) 수정 2023.09.05 (18: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시청자 주간을 맞아 KBS 대전방송총국이 시청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오늘과 내일 KBS 대전이 제작하고 프로그램과 뉴스,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먼저, 카이스트 유튜브 채널 '카이티비' 총괄 PD이자,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 중에 있는 김성준 학생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했습니다.

먼저 '생생토론' 제작 현장을 직접 다녀왔다고 들었어요.

콘텐츠 제작자로서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

[답변]

방송 제작현장을 방문한 건 처음이었는데요,

토론 주제가 개인적으로도 관련이 있는 주제여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유튜브 촬영과 많은 차이가 있어서 인상 깊었는데요.

촬영 분위기가 굉장히 타이트해서(빈틈이 없어서) 저도 옆에서 같이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리허설을 할 때도, 생방송처럼 자연스럽게 진행돼서, 진행자와 촬영 스텝들의 오래된 내공이 좀 느껴졌습니다.

주조정실에도 갔었는데요.

녹화 동시에 실시간으로 컷이랑 자막을 넣더라고요.

보통 유튜브 촬영이었으면 촬영 후에 후반 작업으로 편집을 했을 텐데, 많은 인원이 각자 역할을 나눠서 함께 작업하다 보니까 '이렇게도 가능하구나' 싶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반적으로 효율적인 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가장 많은 부담을 느끼실 분이 바로 진행자일 것 같은데, 진행자에게 여러 패널과 토론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 직접 물어봤습니다.

[황정환/'생생토론' 진행자 : "토론프로그램은 시간 조절이 쉽지 않거든요. 답변이 짧으면 진행자가 순간적으로 애드리브로 추가 질문도 하고요. 지나치게 길다 싶으면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제지도 하고 시간을 적절히 조절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켜보면서 아쉬웠던 점이나, 바라는 점이 있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대부분 전문가로 출연진이 구성되어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나이대가 조금 높은 편이었는데요,

좀 더 낮은 연령층의 출연진으로도 구성되면 '새로운 시선에서 같은 문제를 바라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그걸 실현하려면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좀 더 넓은 범위의 시청자를 대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시사프로그램 '시사N대세남' 제작 현장도 다녀왔잖아요.

토론프로그램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

[답변]

'시사N대세남' 같은 경우에는 토론프로그램보다 유튜브 촬영이랑 좀 더 비슷한 면이 있었어요.

먼저 제작 현장에 있는 제작진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만큼 많은 인원과 함께 제작하고, 제대로 준비될 때까지 녹화를 진행하기 때문에, 담당 PD의 준비성과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변수에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시사N대세남'은 제보를 받고 현장에 직접 가서 취재하는 프로그램인데, 인터뷰할 분들을 현장에서 직접 섭외를 진행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사실 그런 현장 섭외에는 좀 소극적인 편이거든요? 민감한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특히나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진정성 있게 담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담당PD에게 '시사N대세남'이 지향하는 방향성에 대해서도 직접 물어봤습니다.

[곽효원/'시사N대세남' PD : "시청자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지역에서 살아가면서도 전국적인 이슈에 훨씬 더 관심이 많잖아요. 정치에서도 그렇고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그렇고... 저희 프로그램에서는 현재 살아가고 있는 우리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일들, 견제의 역할도 있을 것이고 또 그런 진솔한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찬가지로 녹화 현장을 지켜보면서 아쉬웠던 점이나, 바라는 점이 있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야 할 중요한 이슈들을 다루는 프로그램인 것 같았어요.

그만큼 평소에 편하게 시청하기에는, 어떻게 보면 '다소 무거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더 접근성이 높은 방법으로도 시청자에게 다가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영상의 주요 부분들을 잘라서 SNS 쇼츠로 제작을 할 수도 있겠고요,

영상을 파트별로 나눠서 따로 짧게 올릴 수도 있겠고요.

시청자가 조금 더 가볍게 내용을 접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 이를 통해서 정규 영상에 관심을 끌게 하면, 다양한 지역 이야기들을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래 방송인이 본 제작 현장 소감은?
    • 입력 2023-09-04 20:00:59
    • 수정2023-09-05 18:46:03
    뉴스7(대전)
[앵커]

시청자 주간을 맞아 KBS 대전방송총국이 시청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오늘과 내일 KBS 대전이 제작하고 프로그램과 뉴스,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먼저, 카이스트 유튜브 채널 '카이티비' 총괄 PD이자,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 중에 있는 김성준 학생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했습니다.

먼저 '생생토론' 제작 현장을 직접 다녀왔다고 들었어요.

콘텐츠 제작자로서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

[답변]

방송 제작현장을 방문한 건 처음이었는데요,

토론 주제가 개인적으로도 관련이 있는 주제여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유튜브 촬영과 많은 차이가 있어서 인상 깊었는데요.

촬영 분위기가 굉장히 타이트해서(빈틈이 없어서) 저도 옆에서 같이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리허설을 할 때도, 생방송처럼 자연스럽게 진행돼서, 진행자와 촬영 스텝들의 오래된 내공이 좀 느껴졌습니다.

주조정실에도 갔었는데요.

녹화 동시에 실시간으로 컷이랑 자막을 넣더라고요.

보통 유튜브 촬영이었으면 촬영 후에 후반 작업으로 편집을 했을 텐데, 많은 인원이 각자 역할을 나눠서 함께 작업하다 보니까 '이렇게도 가능하구나' 싶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반적으로 효율적인 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가장 많은 부담을 느끼실 분이 바로 진행자일 것 같은데, 진행자에게 여러 패널과 토론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 직접 물어봤습니다.

[황정환/'생생토론' 진행자 : "토론프로그램은 시간 조절이 쉽지 않거든요. 답변이 짧으면 진행자가 순간적으로 애드리브로 추가 질문도 하고요. 지나치게 길다 싶으면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제지도 하고 시간을 적절히 조절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켜보면서 아쉬웠던 점이나, 바라는 점이 있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대부분 전문가로 출연진이 구성되어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나이대가 조금 높은 편이었는데요,

좀 더 낮은 연령층의 출연진으로도 구성되면 '새로운 시선에서 같은 문제를 바라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그걸 실현하려면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좀 더 넓은 범위의 시청자를 대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시사프로그램 '시사N대세남' 제작 현장도 다녀왔잖아요.

토론프로그램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

[답변]

'시사N대세남' 같은 경우에는 토론프로그램보다 유튜브 촬영이랑 좀 더 비슷한 면이 있었어요.

먼저 제작 현장에 있는 제작진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만큼 많은 인원과 함께 제작하고, 제대로 준비될 때까지 녹화를 진행하기 때문에, 담당 PD의 준비성과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변수에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시사N대세남'은 제보를 받고 현장에 직접 가서 취재하는 프로그램인데, 인터뷰할 분들을 현장에서 직접 섭외를 진행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사실 그런 현장 섭외에는 좀 소극적인 편이거든요? 민감한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특히나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진정성 있게 담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담당PD에게 '시사N대세남'이 지향하는 방향성에 대해서도 직접 물어봤습니다.

[곽효원/'시사N대세남' PD : "시청자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지역에서 살아가면서도 전국적인 이슈에 훨씬 더 관심이 많잖아요. 정치에서도 그렇고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그렇고... 저희 프로그램에서는 현재 살아가고 있는 우리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일들, 견제의 역할도 있을 것이고 또 그런 진솔한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찬가지로 녹화 현장을 지켜보면서 아쉬웠던 점이나, 바라는 점이 있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야 할 중요한 이슈들을 다루는 프로그램인 것 같았어요.

그만큼 평소에 편하게 시청하기에는, 어떻게 보면 '다소 무거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더 접근성이 높은 방법으로도 시청자에게 다가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영상의 주요 부분들을 잘라서 SNS 쇼츠로 제작을 할 수도 있겠고요,

영상을 파트별로 나눠서 따로 짧게 올릴 수도 있겠고요.

시청자가 조금 더 가볍게 내용을 접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 이를 통해서 정규 영상에 관심을 끌게 하면, 다양한 지역 이야기들을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