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캄캄한 새벽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있었다고요?

[답변]

네, 고속도로에 넘어진 화물차를 뒤따르던 고속버스가 들이받았습니다.

새벽 2시 반쯤 경기도 평택시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11톤 화물차가 균형을 잃고 넘어졌습니다.

이 화물차는 차로 두 개를 막고 멈춰 섰는데, 이걸 미처 보지 못한 고속버스가 들이받고 말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와 버스 운전자가 숨졌고, 버스 승객 11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를 수습하느라 아침 출근시간대까지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오전 11시쯤 제주에서는 택시가 단독주택 창고로 돌진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택시에 불이 붙었고, 집도 일부 탔는데요.

택시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정오쯤 대구에 있는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과 기계, 원단 등을 태우고 1시간 반 만에 진화됐습니다.

당시 공장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요.

공장 내부가 심하게 타 원인을 밝히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