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 물가 3.4%↑…석 달 만에 다시 3%대
입력 2023.09.05 (12:11)
수정 2023.09.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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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대로 둔화했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농산물의 가격이 올랐고, 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축소된 영향도 큽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4% 상승했습니다.
물가가 3%대로 올라선 건 지난 5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5.2%를 기록한 뒤 매달 상승폭이 축소돼, 지난 6월과 7월에는 2%대로 내려왔지만, 이번에 다시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물가 상승폭이 커진 건, 안정세를 보이던 농산물의 가격이 오른 영향이 우선 큽니다.
7월 0.3% 오르는데 그쳤던 농산물 가격은 집중호우와 폭염 등의 영향으로 8월에는 5% 넘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과실류가 많이 올랐는데 사과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넘게 올랐고, 복숭아와 고구마도 20% 이상 값이 뛰었습니다.
그동안 물가 상승률을 낮추던,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이 축소된 영향도 있습니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11% 하락해, 7월 하락률 25.9%보다 하락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김보경/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국제유가 상승과 전년도 하락 기저효과로 석유류 하락 폭이 11.0% 하락으로 크게 축소되었고…"]
공공요금 인상의 여파로 전기 가스 수도비는 전달과 같이 21% 올랐고, 서비스 가격도 3% 올라 역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일시적 변동폭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물가도 3.9%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난달부터 둔화했고, 농산물 가격도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며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9월 소비자 물가는 8월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겠고, 이후 4분기엔 3% 안팎에서 오르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기곤
2%대로 둔화했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농산물의 가격이 올랐고, 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축소된 영향도 큽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4% 상승했습니다.
물가가 3%대로 올라선 건 지난 5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5.2%를 기록한 뒤 매달 상승폭이 축소돼, 지난 6월과 7월에는 2%대로 내려왔지만, 이번에 다시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물가 상승폭이 커진 건, 안정세를 보이던 농산물의 가격이 오른 영향이 우선 큽니다.
7월 0.3% 오르는데 그쳤던 농산물 가격은 집중호우와 폭염 등의 영향으로 8월에는 5% 넘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과실류가 많이 올랐는데 사과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넘게 올랐고, 복숭아와 고구마도 20% 이상 값이 뛰었습니다.
그동안 물가 상승률을 낮추던,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이 축소된 영향도 있습니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11% 하락해, 7월 하락률 25.9%보다 하락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김보경/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국제유가 상승과 전년도 하락 기저효과로 석유류 하락 폭이 11.0% 하락으로 크게 축소되었고…"]
공공요금 인상의 여파로 전기 가스 수도비는 전달과 같이 21% 올랐고, 서비스 가격도 3% 올라 역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일시적 변동폭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물가도 3.9%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난달부터 둔화했고, 농산물 가격도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며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9월 소비자 물가는 8월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겠고, 이후 4분기엔 3% 안팎에서 오르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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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9-05 14: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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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로 둔화했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농산물의 가격이 올랐고, 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축소된 영향도 큽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4% 상승했습니다.
물가가 3%대로 올라선 건 지난 5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5.2%를 기록한 뒤 매달 상승폭이 축소돼, 지난 6월과 7월에는 2%대로 내려왔지만, 이번에 다시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물가 상승폭이 커진 건, 안정세를 보이던 농산물의 가격이 오른 영향이 우선 큽니다.
7월 0.3% 오르는데 그쳤던 농산물 가격은 집중호우와 폭염 등의 영향으로 8월에는 5% 넘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과실류가 많이 올랐는데 사과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넘게 올랐고, 복숭아와 고구마도 20% 이상 값이 뛰었습니다.
그동안 물가 상승률을 낮추던,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이 축소된 영향도 있습니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11% 하락해, 7월 하락률 25.9%보다 하락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김보경/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국제유가 상승과 전년도 하락 기저효과로 석유류 하락 폭이 11.0% 하락으로 크게 축소되었고…"]
공공요금 인상의 여파로 전기 가스 수도비는 전달과 같이 21% 올랐고, 서비스 가격도 3% 올라 역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일시적 변동폭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물가도 3.9%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난달부터 둔화했고, 농산물 가격도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며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9월 소비자 물가는 8월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겠고, 이후 4분기엔 3% 안팎에서 오르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기곤
2%대로 둔화했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농산물의 가격이 올랐고, 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축소된 영향도 큽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4% 상승했습니다.
물가가 3%대로 올라선 건 지난 5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5.2%를 기록한 뒤 매달 상승폭이 축소돼, 지난 6월과 7월에는 2%대로 내려왔지만, 이번에 다시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물가 상승폭이 커진 건, 안정세를 보이던 농산물의 가격이 오른 영향이 우선 큽니다.
7월 0.3% 오르는데 그쳤던 농산물 가격은 집중호우와 폭염 등의 영향으로 8월에는 5% 넘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과실류가 많이 올랐는데 사과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넘게 올랐고, 복숭아와 고구마도 20% 이상 값이 뛰었습니다.
그동안 물가 상승률을 낮추던,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이 축소된 영향도 있습니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11% 하락해, 7월 하락률 25.9%보다 하락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김보경/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국제유가 상승과 전년도 하락 기저효과로 석유류 하락 폭이 11.0% 하락으로 크게 축소되었고…"]
공공요금 인상의 여파로 전기 가스 수도비는 전달과 같이 21% 올랐고, 서비스 가격도 3% 올라 역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일시적 변동폭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물가도 3.9%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난달부터 둔화했고, 농산물 가격도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며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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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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