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아세안·G20 순방 출발…“한중일 협력에도 최선”

입력 2023.09.05 (19:33) 수정 2023.09.0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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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연이어 방문하고 아세안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하면서, 한중일 협력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각 오는 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국가 정상들을 여러 차례 만납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한중일 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연이어 열립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매체 인터뷰에서 아세안과의 전략적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핵·미사일은 아세안에게도 실존적 위협이라며, 단호한 공동 대응을 제안했습니다.

한중일 협력 복원 뜻도 밝혔습니다.

동남아와 동아시아 협력이 폭과 깊이를 더하려면 한중일 협력이 전제돼야 한다며, 이를 다시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했습니다.

어제 중국을 향해 북한 비핵화에 건설적 역할을 하라고 압박한 데 이어, 한중일 협력에도 나서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같은 맥락에서 일부 아세안 국가들이 중국과 갈등 중인 남중국해 군도 영유권 문제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직접 언급하지 않을 거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북한 문제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양국 방문 기간 최소 14건의 양자·소다자 회담을 하며 공급망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합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어제 :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안보를 굳건히 다지는 것도 결국은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기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20에 불참할 거로 예상돼, 한중회담은 열리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대신 리창 중국 총리와 소통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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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아세안·G20 순방 출발…“한중일 협력에도 최선”
    • 입력 2023-09-05 19:33:06
    • 수정2023-09-05 19:35:57
    뉴스7(대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연이어 방문하고 아세안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하면서, 한중일 협력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각 오는 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국가 정상들을 여러 차례 만납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한중일 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연이어 열립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매체 인터뷰에서 아세안과의 전략적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핵·미사일은 아세안에게도 실존적 위협이라며, 단호한 공동 대응을 제안했습니다.

한중일 협력 복원 뜻도 밝혔습니다.

동남아와 동아시아 협력이 폭과 깊이를 더하려면 한중일 협력이 전제돼야 한다며, 이를 다시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했습니다.

어제 중국을 향해 북한 비핵화에 건설적 역할을 하라고 압박한 데 이어, 한중일 협력에도 나서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같은 맥락에서 일부 아세안 국가들이 중국과 갈등 중인 남중국해 군도 영유권 문제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직접 언급하지 않을 거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북한 문제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양국 방문 기간 최소 14건의 양자·소다자 회담을 하며 공급망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합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어제 :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안보를 굳건히 다지는 것도 결국은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기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20에 불참할 거로 예상돼, 한중회담은 열리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대신 리창 중국 총리와 소통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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