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조기 마감한 문동주, 이제는 아시안게임에 올인!

입력 2023.09.06 (21:52) 수정 2023.09.0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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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역대 국내 선수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한화 문동주가 시즌을 일찍 마감하고 아시안게임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대표팀이 역대 최약체란 평가에도 문동주는 야구는 결과를 알 수 없다며 의욕을 불태웠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속 160km의 강속구, 문동주는 KBO리그 역대 국내 선수 최고 구속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원동력은 강한 하체입니다.

팀 관리 차원에서 지난 3일 등판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하고 2군 훈련장에 내려간 문동주의 운동 루틴을 살펴봤습니다.

많은 시간을 하체 운동에 할애했습니다.

[문동주/한화 : "지난해 영상을 봤는데 (올해) 몸이 확실히 커졌더라고요. 트레이닝 파트에서 준 일정을 열심히 소화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좋아진 것 같습니다."]

올 시즌 문동주는 구속은 물론 변화구도 향상돼 평균자책점 3점대에 8승으로 잠재력을 입증했습니다.

자신보다 앞서 지명됐던 KIA 김도영과의 대결도 주목받았는데 4타수 1안타에 볼넷 2개를 내줬습니다.

[문동주/한화 : "솔직히 (김)도영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모두가 의식을 안 할 수는 없었을 것 같고요.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로의 실력이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동주는 이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만 25세 이하 선수들이 주축인 탓에 역대 최약체 대표팀이란 평가가 있지만 당찬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문동주/한화 : "야구는 특히나 더 결과를 알 수 없는 스포츠인 것 같고요. 한마음으로 금메달을 향해 하다 보면 안 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22일 대표팀이 첫 소집되는 가운데, 한국야구의 미래 문동주는 그 누구보다 아시안게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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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조기 마감한 문동주, 이제는 아시안게임에 올인!
    • 입력 2023-09-06 21:52:42
    • 수정2023-09-07 07: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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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역대 국내 선수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한화 문동주가 시즌을 일찍 마감하고 아시안게임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대표팀이 역대 최약체란 평가에도 문동주는 야구는 결과를 알 수 없다며 의욕을 불태웠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속 160km의 강속구, 문동주는 KBO리그 역대 국내 선수 최고 구속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원동력은 강한 하체입니다.

팀 관리 차원에서 지난 3일 등판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하고 2군 훈련장에 내려간 문동주의 운동 루틴을 살펴봤습니다.

많은 시간을 하체 운동에 할애했습니다.

[문동주/한화 : "지난해 영상을 봤는데 (올해) 몸이 확실히 커졌더라고요. 트레이닝 파트에서 준 일정을 열심히 소화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좋아진 것 같습니다."]

올 시즌 문동주는 구속은 물론 변화구도 향상돼 평균자책점 3점대에 8승으로 잠재력을 입증했습니다.

자신보다 앞서 지명됐던 KIA 김도영과의 대결도 주목받았는데 4타수 1안타에 볼넷 2개를 내줬습니다.

[문동주/한화 : "솔직히 (김)도영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모두가 의식을 안 할 수는 없었을 것 같고요.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로의 실력이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동주는 이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만 25세 이하 선수들이 주축인 탓에 역대 최약체 대표팀이란 평가가 있지만 당찬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문동주/한화 : "야구는 특히나 더 결과를 알 수 없는 스포츠인 것 같고요. 한마음으로 금메달을 향해 하다 보면 안 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22일 대표팀이 첫 소집되는 가운데, 한국야구의 미래 문동주는 그 누구보다 아시안게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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