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반품 물건’ 팔아 수익”…‘아도페이’ 전산 담당자도 구속영장

입력 2023.09.08 (18:34) 수정 2023.09.08 (18: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 몰에서 반품된 물건을 팔아 수익을 낸다며 투자자를 모은 ‘아도인터내셔널’ 대표 이 모 씨와 전산담당자 등 2명이 어제(7일) 구속 기소된 가운데, 경찰이 전산 개발자 등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추가로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아도인터내셔널’의 전산을 개발한 박 모 씨와 투자금 입출금 어플인 아도페이를 만든 정 모 씨에 대해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혐의로 지난 6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유사수신에 사용될 프로그램과 계좌를 제공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앞서 ‘아도인터내셔널’ 대표 이 모 씨는 지난 2월부터 전국을 돌며 ‘반품된 물건을 팔아 해외 등에서 수익을 내면 수익금을 나눠주고, 복리에 달하는 고수익을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를 속인 혐의로 어제(7일) 구속 기소됐습니다.

또 이 씨와 함께 ‘아도인터내셔널’에서 일하며 전산을 담당한 이 모 씨도 사기 혐의로 재판에 함께 넘겨졌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들이 끌어들인 투자금이 원래 목적대로 사용되지 않고 중고차매매 회사 등 아도인터내셔널의 위장 계열사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법인 자동차나 부동산 등으로 재산이 흘러들어갔다면, 피해 회복을 위한 몰수·추징보전 처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확인된 투자자는 약 3만 명, 투자 피해 금액은 5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반품 물건’ 팔아 수익”…‘아도페이’ 전산 담당자도 구속영장
    • 입력 2023-09-08 18:34:06
    • 수정2023-09-08 18:40:26
    단독
인터넷 몰에서 반품된 물건을 팔아 수익을 낸다며 투자자를 모은 ‘아도인터내셔널’ 대표 이 모 씨와 전산담당자 등 2명이 어제(7일) 구속 기소된 가운데, 경찰이 전산 개발자 등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추가로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아도인터내셔널’의 전산을 개발한 박 모 씨와 투자금 입출금 어플인 아도페이를 만든 정 모 씨에 대해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혐의로 지난 6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유사수신에 사용될 프로그램과 계좌를 제공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앞서 ‘아도인터내셔널’ 대표 이 모 씨는 지난 2월부터 전국을 돌며 ‘반품된 물건을 팔아 해외 등에서 수익을 내면 수익금을 나눠주고, 복리에 달하는 고수익을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를 속인 혐의로 어제(7일) 구속 기소됐습니다.

또 이 씨와 함께 ‘아도인터내셔널’에서 일하며 전산을 담당한 이 모 씨도 사기 혐의로 재판에 함께 넘겨졌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들이 끌어들인 투자금이 원래 목적대로 사용되지 않고 중고차매매 회사 등 아도인터내셔널의 위장 계열사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법인 자동차나 부동산 등으로 재산이 흘러들어갔다면, 피해 회복을 위한 몰수·추징보전 처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확인된 투자자는 약 3만 명, 투자 피해 금액은 5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KBS는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해 자유로운 댓글 작성을 지지합니다.
다만 이 기사는 일부 댓글에 모욕・명예훼손 등 현행법에 저촉될 우려가 발견돼 건전한 댓글 문화 정착을 위해 댓글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