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OCI 공장서 질산 누출…“인근 주민 대피”

오늘(9일) 오전 8시 50분쯤 전북 군산시 소룡동의 OCI 군산공장에서 질산과 불산이 섞인 폐혼합유가 누출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유해 물질을 이동탱크 저장소로 옮기는 과정에서 누출이 발생해 하수 처리시설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중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주변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차단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군산시는 인근 주민에게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물거나 인근 문창초등학교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방 당국과 군산시는 중화 작업 등을 마치고 누출 경위와 규모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전북소방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