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로보트 태권V’

입력 2005.09.20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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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억의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브이가 30 여년만에 다시 관객을 찾아갑니다.

김성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화 '로보트 태권브이' 주제가 "라라라랄 로보트야 ....."

30,40대라면 거의 모두 기억할 노랩니다.

이 노래와 함께 로보트 태권브이가 돌아왔습니다.

1976년 첫 상영 당시 노래를 따라부르던 꼬마 관객은 이제 어엿한 어른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지환 (회사원): "그 때 뭘 안다고 다 합창하고 전율을 느꼈었죠."

이 영화는 일본 만화에만 익숙하던 70년대 당시, 28만명의 기록적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만화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그 뒤 관객의 뇌리에서 잊혀지며 국내에 있는 필름들은 복원이 힘들 정도로 훼손됐습니다.

우연히 2년 전 한 벌의 필름이 창고에서 더 발견되며 옛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이번에 복원됐습니다.

<인터뷰> 최남식 (영화진흥위원회 팀장): "컬러도 바래고 노이즈도 심해서 복원에 시간이 오래 걸릴꺼라 예상..."

복원된 필름은 디지털로 전환돼 한층 색깔이 선명하고 소리도 극장용으로 재녹음됐습니다.

<(인터뷰> 김청기 (영화감독): "죽었던 자식이 다쳤지만 살아온 것 같아..."

29년만에 부활한 태권브이는 다음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틀간 일반 상영돼 1970년대로의 시간 여행을 선사합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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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로보트 태권V’
    • 입력 2005-09-20 21:40:5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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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억의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브이가 30 여년만에 다시 관객을 찾아갑니다. 김성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화 '로보트 태권브이' 주제가 "라라라랄 로보트야 ....." 30,40대라면 거의 모두 기억할 노랩니다. 이 노래와 함께 로보트 태권브이가 돌아왔습니다. 1976년 첫 상영 당시 노래를 따라부르던 꼬마 관객은 이제 어엿한 어른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지환 (회사원): "그 때 뭘 안다고 다 합창하고 전율을 느꼈었죠." 이 영화는 일본 만화에만 익숙하던 70년대 당시, 28만명의 기록적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만화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그 뒤 관객의 뇌리에서 잊혀지며 국내에 있는 필름들은 복원이 힘들 정도로 훼손됐습니다. 우연히 2년 전 한 벌의 필름이 창고에서 더 발견되며 옛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이번에 복원됐습니다. <인터뷰> 최남식 (영화진흥위원회 팀장): "컬러도 바래고 노이즈도 심해서 복원에 시간이 오래 걸릴꺼라 예상..." 복원된 필름은 디지털로 전환돼 한층 색깔이 선명하고 소리도 극장용으로 재녹음됐습니다. <(인터뷰> 김청기 (영화감독): "죽었던 자식이 다쳤지만 살아온 것 같아..." 29년만에 부활한 태권브이는 다음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틀간 일반 상영돼 1970년대로의 시간 여행을 선사합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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