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노후 터미널 개선 추진…민간 투자 관건

입력 2023.09.12 (08:32) 수정 2023.09.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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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 지역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은 지어진 지 수십 년이 지나 시설 노후가 심각합니다.

삼척시가 이들 버스터미널을 주거와 업무, 상업 시설을 갖춘 복합터미널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예산 확보가 관건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시 대표 관문 중 하나인 삼척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연간 15만 명이 이 터미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어진 지 40년 가까이 되면서 시설이 낡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근 고속버스터미널도 노후 시설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왔습니다.

[황미선/삼척시 성내동 : "너무 오래돼서 많이 낡고 페인트 칠부터 해가지고 다 보편적으로 보기에 많이 낡아서 (보기에) 안 좋거든요."]

결국, 삼척시가 기존 터미널의 인접 용지 신축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새로운 터미널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물론 시내버스와 택시 승강장까지 갖춘 복합터미널 형태로, 이르면 2025년부터 운영될 예정입니다.

삼척시는 이어 기존 시외·고속 버스터미널 용지에 대규모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을 각각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전체 사업비가 2천억 원이 넘는데, 민간이 투자하고 삼척시는 보조금 등을 지원하는 '민간 주도 공공 지원형' 사업으로 추진됩니다.

[김 신/삼척시 전략사업과장 : "범위 내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 방향은 최대한 찾아서 하고 특히 도시 계획이나 인허가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도와줄 수 있는 방향이 있으면 도와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되고…."]

삼척 복합터미널이 조성되면 침체된 구도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거란 기대도 나옵니다.

하지만 수천억 원 규모의 사업이 민간 투자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민간 사업자 유치가 사업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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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척 노후 터미널 개선 추진…민간 투자 관건
    • 입력 2023-09-12 08:32:57
    • 수정2023-09-12 08:46:32
    뉴스광장(춘천)
[앵커]

삼척 지역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은 지어진 지 수십 년이 지나 시설 노후가 심각합니다.

삼척시가 이들 버스터미널을 주거와 업무, 상업 시설을 갖춘 복합터미널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예산 확보가 관건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시 대표 관문 중 하나인 삼척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연간 15만 명이 이 터미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어진 지 40년 가까이 되면서 시설이 낡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근 고속버스터미널도 노후 시설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왔습니다.

[황미선/삼척시 성내동 : "너무 오래돼서 많이 낡고 페인트 칠부터 해가지고 다 보편적으로 보기에 많이 낡아서 (보기에) 안 좋거든요."]

결국, 삼척시가 기존 터미널의 인접 용지 신축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새로운 터미널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물론 시내버스와 택시 승강장까지 갖춘 복합터미널 형태로, 이르면 2025년부터 운영될 예정입니다.

삼척시는 이어 기존 시외·고속 버스터미널 용지에 대규모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을 각각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전체 사업비가 2천억 원이 넘는데, 민간이 투자하고 삼척시는 보조금 등을 지원하는 '민간 주도 공공 지원형' 사업으로 추진됩니다.

[김 신/삼척시 전략사업과장 : "범위 내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 방향은 최대한 찾아서 하고 특히 도시 계획이나 인허가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도와줄 수 있는 방향이 있으면 도와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되고…."]

삼척 복합터미널이 조성되면 침체된 구도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거란 기대도 나옵니다.

하지만 수천억 원 규모의 사업이 민간 투자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민간 사업자 유치가 사업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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