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추석 ‘한우 선물세트’ 인기…그런데 투뿔보다 원뿔이 더 비싸다?

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올 추석,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물 뭘까요?

한우 선물세트라는데요.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30만 원까지 늘어나면서 20~30만 원대 한우 선물세트도 인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한우 고르실 때 잘 따져보셔야겠습니다.

한우는 보통 등급에 따라 값이 달라지죠.

투 플러스 등급이 가장 비싸고 원 플러스, 1등급 순인데, 소비자원이 대형마트 4곳을 조사해보니, 온라인서 판매하는 일부 한우 선물세트는 낮은 등급의 상품이 높은 등급의 상품보다 가격이 더 비쌌습니다.

100그램당 가격 기준으로, 많게는 만 8천 원 넘게 차이가 났는데요.

대형마트 측은 선물세트 구성과 제조 과정이 달라 단순 비교는 곤란하단 입장입니다.

소비자원은 한우 고를 때 가격은 물론 제품 등급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