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박근혜 면담…이준석 “말보다 행동이 먼저”

입력 2023.09.13 (19:00) 수정 2023.09.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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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회복해 보수세를 결집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인데 이준석 전 대표는 말보다 행동이 먼저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대표 취임 반년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러 온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당 출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의 방문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박 전 대통령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박근혜 前 대통령께서 가지고 있는 많은 그런 과거의 경험이나 또 가지고 있는 영향력 이런 것들을 함께 대동단결할 수 있도록 모아야 되지 않겠냐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방문이 보수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김 대표의 최근 행보와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 최대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 보수세를 총결집해 수도권 위기론을 돌파하려는 시도라는 겁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말보다 행동이 먼저라고 지적했습니다.

어제 대구대에 이어 오늘 경일대에서 초청 강연회를 연 이 전 대표는 진정한 반성 없이 만남에만 의미를 둔다면 총선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평가했습니다.

검사공천설과 친박복귀설이 끊이지 않는 대구경북 공천에 대해서는 역대 총선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준석/前 국민의힘 대표 : "지역에서 열심히 하지 않고 무엇보다도 권력만 바라보는 그런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지역을 대표했기 때문에 지역의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건데요. 이번에도 저는 비슷한 일이 벌어질까 우려스럽습니다."]

총선을 7개월 앞두고 같은 날 대구경북을 방문한 국민의힘의 전·현직 대표들이 각자 다른 방식과 메시지로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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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박근혜 면담…이준석 “말보다 행동이 먼저”
    • 입력 2023-09-13 19:00:11
    • 수정2023-09-13 19:19:26
    뉴스7(대구)
[앵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회복해 보수세를 결집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인데 이준석 전 대표는 말보다 행동이 먼저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대표 취임 반년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러 온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당 출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의 방문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박 전 대통령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박근혜 前 대통령께서 가지고 있는 많은 그런 과거의 경험이나 또 가지고 있는 영향력 이런 것들을 함께 대동단결할 수 있도록 모아야 되지 않겠냐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방문이 보수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김 대표의 최근 행보와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 최대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 보수세를 총결집해 수도권 위기론을 돌파하려는 시도라는 겁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말보다 행동이 먼저라고 지적했습니다.

어제 대구대에 이어 오늘 경일대에서 초청 강연회를 연 이 전 대표는 진정한 반성 없이 만남에만 의미를 둔다면 총선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평가했습니다.

검사공천설과 친박복귀설이 끊이지 않는 대구경북 공천에 대해서는 역대 총선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준석/前 국민의힘 대표 : "지역에서 열심히 하지 않고 무엇보다도 권력만 바라보는 그런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지역을 대표했기 때문에 지역의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건데요. 이번에도 저는 비슷한 일이 벌어질까 우려스럽습니다."]

총선을 7개월 앞두고 같은 날 대구경북을 방문한 국민의힘의 전·현직 대표들이 각자 다른 방식과 메시지로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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