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대교에서 다이빙! 최병화의 멈추지 않는 도전

입력 2023.09.14 (07:08) 수정 2023.09.1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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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1호이자 유일한 하이다이빙 선수 최병화가 한강 양화대교에서 이색 다이빙을 펼쳤습니다.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하이다이빙의 선구자가 되고 있는 최병화의 도전을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강 양화대교, 약 18m 높이의 다이빙대에서 최병화가 힘차게 물을 향해 뛰어듭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지만 춤까지 출 정도로 여유를 부렸고, 두 바퀴 도는 곡예까지 펼치며 그동안의 훈련 성과를 모두 발휘했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총 3차례의 도약을 무사히 마친 최병화는 한강 위에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최병화/하이다이빙 선수 :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제가 머릿속에서 꿈꿔왔던 그 장면이 현실에서 펼쳐진 순간이었습니다. 굉장히 행복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이다이빙 불모지 한국에서 자비를 들여 해외 훈련까지 해온 최병화는 한국 선수론 최초로 지난 7월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했습니다.

아직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기엔 부족한 실력이지만, 최병화는 한국 하이다이빙의 선구자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최병화/하이다이빙 선수 : "(제가) 세계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의 역할은 많은 분에게 하이다이빙이란 스포츠가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1954년 한국 최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고 최윤칠의 손자이기도 한 최병화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둔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최병화/하이다이빙 선수 :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그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여러분 파이팅!"]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끝없는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나가며 최병화는 한국 다이빙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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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화대교에서 다이빙! 최병화의 멈추지 않는 도전
    • 입력 2023-09-14 07:08:21
    • 수정2023-09-14 07: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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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1호이자 유일한 하이다이빙 선수 최병화가 한강 양화대교에서 이색 다이빙을 펼쳤습니다.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하이다이빙의 선구자가 되고 있는 최병화의 도전을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강 양화대교, 약 18m 높이의 다이빙대에서 최병화가 힘차게 물을 향해 뛰어듭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지만 춤까지 출 정도로 여유를 부렸고, 두 바퀴 도는 곡예까지 펼치며 그동안의 훈련 성과를 모두 발휘했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총 3차례의 도약을 무사히 마친 최병화는 한강 위에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최병화/하이다이빙 선수 :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제가 머릿속에서 꿈꿔왔던 그 장면이 현실에서 펼쳐진 순간이었습니다. 굉장히 행복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이다이빙 불모지 한국에서 자비를 들여 해외 훈련까지 해온 최병화는 한국 선수론 최초로 지난 7월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했습니다.

아직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기엔 부족한 실력이지만, 최병화는 한국 하이다이빙의 선구자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최병화/하이다이빙 선수 : "(제가) 세계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의 역할은 많은 분에게 하이다이빙이란 스포츠가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1954년 한국 최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고 최윤칠의 손자이기도 한 최병화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둔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최병화/하이다이빙 선수 :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그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여러분 파이팅!"]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끝없는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나가며 최병화는 한국 다이빙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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