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도 산업”…세계 국가유산 산업전 열려

입력 2023.09.14 (19:40) 수정 2023.09.14 (20: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문화재'는 지난 5월, '국가유산'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보존, 관리 위주였던 문화재 정책을 활용과 진흥으로 전환하겠다는 취지인데요

이런 흐름 속에, 국가유산 분야 신기술을 선보이는 세계 국가유산 산업전이 경주에서 열렸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석굴암의 외형을 본뜬 3D 모형입니다.

석굴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이 더욱 쉽고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국보 인왕제색도가 컬러강판에 인쇄됐습니다.

질감까지 살린 이 작품을 통해, 시각장애인도 문화유산을 손끝으로 향유할 수 있습니다.

[최영덕/도금강판 생산업체 관계자 : "보통 명화들은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기 어려웠는데 철 위에 내식성이 좋다 보니까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보실 수 있고요."]

문화유산 분야 신기술을 소개하고 산업 발전을 모색하는 세계 국가유산 산업전이 경주에서 개막했습니다.

7회째인 올해는 국가유산기본법 제정에 따라 문화재 산업전에서 국가유산 산업전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규모는 96개 업체, 330여 개 전시관으로 역대 최대입니다.

[최응천/문화재청장 : "헤리티지(유산) 개념으로 전 세계의 문화유산과 모든 것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보시면 되겠고요. 디지털, 문화유산 관련 산업 이런 것들이 총 망라된 전시회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산업전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고령 지산동 가야고분군 홍보관도 운영됩니다.

학술대회와 채용박람회, 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고, 관람객 명찰이 있으면 경주 대릉원 천마총 등 7곳을 무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주낙영/경주시장 : "신라 왕경 복원사업도 미리 디지털로 재현해보는 등 문화콘텐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우리 경주를 스마트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세계유산 도시 경북에서 산업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번 산업전은 오는 16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화유산도 산업”…세계 국가유산 산업전 열려
    • 입력 2023-09-14 19:40:34
    • 수정2023-09-14 20:11:17
    뉴스7(대구)
[앵커]

'문화재'는 지난 5월, '국가유산'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보존, 관리 위주였던 문화재 정책을 활용과 진흥으로 전환하겠다는 취지인데요

이런 흐름 속에, 국가유산 분야 신기술을 선보이는 세계 국가유산 산업전이 경주에서 열렸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석굴암의 외형을 본뜬 3D 모형입니다.

석굴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이 더욱 쉽고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국보 인왕제색도가 컬러강판에 인쇄됐습니다.

질감까지 살린 이 작품을 통해, 시각장애인도 문화유산을 손끝으로 향유할 수 있습니다.

[최영덕/도금강판 생산업체 관계자 : "보통 명화들은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기 어려웠는데 철 위에 내식성이 좋다 보니까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보실 수 있고요."]

문화유산 분야 신기술을 소개하고 산업 발전을 모색하는 세계 국가유산 산업전이 경주에서 개막했습니다.

7회째인 올해는 국가유산기본법 제정에 따라 문화재 산업전에서 국가유산 산업전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규모는 96개 업체, 330여 개 전시관으로 역대 최대입니다.

[최응천/문화재청장 : "헤리티지(유산) 개념으로 전 세계의 문화유산과 모든 것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보시면 되겠고요. 디지털, 문화유산 관련 산업 이런 것들이 총 망라된 전시회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산업전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고령 지산동 가야고분군 홍보관도 운영됩니다.

학술대회와 채용박람회, 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고, 관람객 명찰이 있으면 경주 대릉원 천마총 등 7곳을 무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주낙영/경주시장 : "신라 왕경 복원사업도 미리 디지털로 재현해보는 등 문화콘텐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우리 경주를 스마트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세계유산 도시 경북에서 산업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번 산업전은 오는 16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