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 남북 단일팀 출신, 카누 국가대표 이예린의 꿈!
입력 2023.09.15 (06:57)
수정 2023.09.1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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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용선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예린,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유일한 여자 카누 국가대표로 나서는데요.
커피를 떠올리지 말고, 이예린을 떠올려달라는데 무슨 뜻일까요.
허솔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2인승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의 배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반짝이던 금메달의 감동과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듣던 아리랑까지 2018년 이예린은 당시 19살이었습니다.
[이예린/지난 2018년/용선 단일팀 당시 : "하나라는 것을 잘 보여준 것 같아서 그게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카약 선수로 지원해 당시 급조된 단일팀 용선 종목에 출전했던 이예린은 이후 1인승 카누 선수로 변신했습니다.
[이예린/카누 국가대표 : "여기가 '무릎받이'인데, 여기다 무릎을 꿇고 한쪽으로만 노를 젓는 거예요. (카약은 노를 양쪽으로 젓고 보통 여기 허리까지 다 덮여있는 거고요?) 네!"]
[이예린/카누 국가대표 : "(카누처럼 타는) 드래곤보트를 하고 재밌어서, 북한 지도자 선생님이 저한테 '카누 하면 잘할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해준 적 있거든요."]
카약에서 용선을 거쳐 1인승 카누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이예린은 하루 6시간 이상 수상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훈련 중인 이예린 : "이제 1세트 끝났어요. (오후에 몇 세트를 하는 거예요?) 4세트요."]
5년 전 단일팀을 함께 했던 북한 선수들과 재회할 가능성도 있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예린/카누 국가대표 : "'저번에는 같이 했는데 이번엔 우리가 라이벌이 됐네?' 이러면서, 이런저런 얘기 많이 나누고 싶어요."]
한국 여자 카누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노를 저어갑니다.
["사람들이 '카누' 하면 커피를 처음 떠올리잖아요. '카누' 하면 이예린! 떠올리는 그 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김태형
지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용선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예린,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유일한 여자 카누 국가대표로 나서는데요.
커피를 떠올리지 말고, 이예린을 떠올려달라는데 무슨 뜻일까요.
허솔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2인승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의 배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반짝이던 금메달의 감동과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듣던 아리랑까지 2018년 이예린은 당시 19살이었습니다.
[이예린/지난 2018년/용선 단일팀 당시 : "하나라는 것을 잘 보여준 것 같아서 그게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카약 선수로 지원해 당시 급조된 단일팀 용선 종목에 출전했던 이예린은 이후 1인승 카누 선수로 변신했습니다.
[이예린/카누 국가대표 : "여기가 '무릎받이'인데, 여기다 무릎을 꿇고 한쪽으로만 노를 젓는 거예요. (카약은 노를 양쪽으로 젓고 보통 여기 허리까지 다 덮여있는 거고요?) 네!"]
[이예린/카누 국가대표 : "(카누처럼 타는) 드래곤보트를 하고 재밌어서, 북한 지도자 선생님이 저한테 '카누 하면 잘할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해준 적 있거든요."]
카약에서 용선을 거쳐 1인승 카누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이예린은 하루 6시간 이상 수상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훈련 중인 이예린 : "이제 1세트 끝났어요. (오후에 몇 세트를 하는 거예요?) 4세트요."]
5년 전 단일팀을 함께 했던 북한 선수들과 재회할 가능성도 있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예린/카누 국가대표 : "'저번에는 같이 했는데 이번엔 우리가 라이벌이 됐네?' 이러면서, 이런저런 얘기 많이 나누고 싶어요."]
한국 여자 카누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노를 저어갑니다.
["사람들이 '카누' 하면 커피를 처음 떠올리잖아요. '카누' 하면 이예린! 떠올리는 그 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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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선 남북 단일팀 출신, 카누 국가대표 이예린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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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9-15 0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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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용선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예린,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유일한 여자 카누 국가대표로 나서는데요.
커피를 떠올리지 말고, 이예린을 떠올려달라는데 무슨 뜻일까요.
허솔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2인승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의 배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반짝이던 금메달의 감동과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듣던 아리랑까지 2018년 이예린은 당시 19살이었습니다.
[이예린/지난 2018년/용선 단일팀 당시 : "하나라는 것을 잘 보여준 것 같아서 그게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카약 선수로 지원해 당시 급조된 단일팀 용선 종목에 출전했던 이예린은 이후 1인승 카누 선수로 변신했습니다.
[이예린/카누 국가대표 : "여기가 '무릎받이'인데, 여기다 무릎을 꿇고 한쪽으로만 노를 젓는 거예요. (카약은 노를 양쪽으로 젓고 보통 여기 허리까지 다 덮여있는 거고요?) 네!"]
[이예린/카누 국가대표 : "(카누처럼 타는) 드래곤보트를 하고 재밌어서, 북한 지도자 선생님이 저한테 '카누 하면 잘할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해준 적 있거든요."]
카약에서 용선을 거쳐 1인승 카누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이예린은 하루 6시간 이상 수상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훈련 중인 이예린 : "이제 1세트 끝났어요. (오후에 몇 세트를 하는 거예요?) 4세트요."]
5년 전 단일팀을 함께 했던 북한 선수들과 재회할 가능성도 있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예린/카누 국가대표 : "'저번에는 같이 했는데 이번엔 우리가 라이벌이 됐네?' 이러면서, 이런저런 얘기 많이 나누고 싶어요."]
한국 여자 카누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노를 저어갑니다.
["사람들이 '카누' 하면 커피를 처음 떠올리잖아요. '카누' 하면 이예린! 떠올리는 그 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김태형
지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용선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예린,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유일한 여자 카누 국가대표로 나서는데요.
커피를 떠올리지 말고, 이예린을 떠올려달라는데 무슨 뜻일까요.
허솔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2인승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의 배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반짝이던 금메달의 감동과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듣던 아리랑까지 2018년 이예린은 당시 19살이었습니다.
[이예린/지난 2018년/용선 단일팀 당시 : "하나라는 것을 잘 보여준 것 같아서 그게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카약 선수로 지원해 당시 급조된 단일팀 용선 종목에 출전했던 이예린은 이후 1인승 카누 선수로 변신했습니다.
[이예린/카누 국가대표 : "여기가 '무릎받이'인데, 여기다 무릎을 꿇고 한쪽으로만 노를 젓는 거예요. (카약은 노를 양쪽으로 젓고 보통 여기 허리까지 다 덮여있는 거고요?) 네!"]
[이예린/카누 국가대표 : "(카누처럼 타는) 드래곤보트를 하고 재밌어서, 북한 지도자 선생님이 저한테 '카누 하면 잘할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해준 적 있거든요."]
카약에서 용선을 거쳐 1인승 카누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이예린은 하루 6시간 이상 수상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훈련 중인 이예린 : "이제 1세트 끝났어요. (오후에 몇 세트를 하는 거예요?) 4세트요."]
5년 전 단일팀을 함께 했던 북한 선수들과 재회할 가능성도 있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예린/카누 국가대표 : "'저번에는 같이 했는데 이번엔 우리가 라이벌이 됐네?' 이러면서, 이런저런 얘기 많이 나누고 싶어요."]
한국 여자 카누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노를 저어갑니다.
["사람들이 '카누' 하면 커피를 처음 떠올리잖아요. '카누' 하면 이예린! 떠올리는 그 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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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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