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다음달 금리 올릴 듯

입력 2005.09.21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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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도 이제 다음달쯤에는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미 콜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고 금융시장에서도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연방 기준금리가 3.75%, 우리나라의 콜 금리는 3.25%, 두 나라의 금리차이는 0.5% 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시장 금리는 아직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높기 때문에 당장 자본이 빠져나가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경제도 금리인상을 가로막던 내수 침체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 내수지표인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지난 7월 4.2%까지 오르는 등 내수가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종규(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경기가 이렇게 회복된다고 한다면 경기문제 때문에 금리인상을 할수 없었는데 이제는 그런 걱정이 많이 줄어든 것 아니냐..."

박승 한국은행 총재도 통화정책의 방향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예고한 바 있어 다음달 콜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시장은 점치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영탁(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 : "물가상승률과 중앙은행의 목표치와 차이가 작기때문에 한번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지만 추가적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

재경부는 막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금리 인상에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그러나 특판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인상 분위기를 반영하듯 모두 오르고 있어 콜금리 인상 압박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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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도 다음달 금리 올릴 듯
    • 입력 2005-09-21 21:03:5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도 이제 다음달쯤에는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미 콜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고 금융시장에서도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연방 기준금리가 3.75%, 우리나라의 콜 금리는 3.25%, 두 나라의 금리차이는 0.5% 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시장 금리는 아직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높기 때문에 당장 자본이 빠져나가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경제도 금리인상을 가로막던 내수 침체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 내수지표인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지난 7월 4.2%까지 오르는 등 내수가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종규(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경기가 이렇게 회복된다고 한다면 경기문제 때문에 금리인상을 할수 없었는데 이제는 그런 걱정이 많이 줄어든 것 아니냐..." 박승 한국은행 총재도 통화정책의 방향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예고한 바 있어 다음달 콜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시장은 점치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영탁(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 : "물가상승률과 중앙은행의 목표치와 차이가 작기때문에 한번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지만 추가적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 재경부는 막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금리 인상에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그러나 특판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인상 분위기를 반영하듯 모두 오르고 있어 콜금리 인상 압박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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