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이합집산 신호탄?

입력 2005.09.21 (22:08)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추석 연휴가 끝나자 정치권에서 이합집산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신중식의원이 탈당했습니다.
향후 정계개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 고흥,보성 출신의 신중식 의원이 오늘 열린우리당을 탈당했습니다.

호남출신, 특히 고건 대망론을 펴왔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충북지사를 노리는 정우택 전 의원은 한나라당에 입당했습니다.

여당의 구상대로 한 선거구에서 서너명을 뽑게되면 이합집산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녹취>유인태(열린우리당 정개특위 위원장) : "지금은 여기 안 붙어 있으면 생존이 안되니까 서로 동거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이혼할 사람은 이혼하고..."

당 지지율높이기, 지도체제 개편론과 맞물려 대권주자 조기복귀론이 제기되는 여당은 속사정이 복잡하지만 일단 본인들은 말을 아끼는 분위깁니다.

<녹취>정동영 통일부 장관 : "(언제 당으로 복귀하시나?) 오늘은 6자회담 보고하러 왔습니다."

한나라당 역시 대권주자들의 복귀시기를 놓고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여러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 훌륭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녹취> 이명박(서울시장) : "(박대표가) 서울시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방어해 주셨습니다."

박근혜 대표 체제가 굳어지기 전에 합리적 보수세력을 모아 재창당을 하자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추석 이후 정치권의 이합집산은 가깝게는 지방선거 공천권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기도 하지만 멀리는 대선을 위한 장기포석으로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치권, 이합집산 신호탄?
    • 입력 2005-09-21 21:13:0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추석 연휴가 끝나자 정치권에서 이합집산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신중식의원이 탈당했습니다. 향후 정계개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 고흥,보성 출신의 신중식 의원이 오늘 열린우리당을 탈당했습니다. 호남출신, 특히 고건 대망론을 펴왔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충북지사를 노리는 정우택 전 의원은 한나라당에 입당했습니다. 여당의 구상대로 한 선거구에서 서너명을 뽑게되면 이합집산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녹취>유인태(열린우리당 정개특위 위원장) : "지금은 여기 안 붙어 있으면 생존이 안되니까 서로 동거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이혼할 사람은 이혼하고..." 당 지지율높이기, 지도체제 개편론과 맞물려 대권주자 조기복귀론이 제기되는 여당은 속사정이 복잡하지만 일단 본인들은 말을 아끼는 분위깁니다. <녹취>정동영 통일부 장관 : "(언제 당으로 복귀하시나?) 오늘은 6자회담 보고하러 왔습니다." 한나라당 역시 대권주자들의 복귀시기를 놓고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여러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 훌륭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녹취> 이명박(서울시장) : "(박대표가) 서울시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방어해 주셨습니다." 박근혜 대표 체제가 굳어지기 전에 합리적 보수세력을 모아 재창당을 하자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추석 이후 정치권의 이합집산은 가깝게는 지방선거 공천권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기도 하지만 멀리는 대선을 위한 장기포석으로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