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음식물 폐수 반입 집중 추궁…“내부 감사 하겠다”

입력 2023.09.15 (21:43) 수정 2023.09.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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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지역의 음식물 쓰레기 등을 처리하는 리싸이클링타운에 다른 지역의 음식물 폐수가 반입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됐는데요.

오늘 열린 시정 질문에서 우범기 시장은 전주시의 책임을 일부 인정하며 내부 감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부터 최근까지 전주 리싸이클링타운에 반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지역의 음식물 폐수는 최소 19만 톤.

전주시의회 한승우 의원은 이에 따른 수익이 최대 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7월 시민단체가 문제를 제기하지 전까지 정산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전주시가 음식물 폐수량을 적정 수준으로 맞추기 위한 조치였다는 운영 업체의 말만 믿고 객관적인 검증은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한승우/전주시의원 : "불법 부당하게 사익을 취한 의혹이 있는 해당 업체를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직무유기와 배임 의혹이 있는 관계 공무원에 대해서는 상급 기관의 감사를 청구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에 대해 우범기 전주시장은 정산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전주시의 책임이라며 내부 감사부터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 "문제가 있으면 처벌하는 게 당연한 거고요. 말씀하신 대로 우선 내부 감사부터 실시할 생각입니다."]

한 시의원은 또 노동 환경 개선과 외부 음식물 폐수 반입에 따른 수익금 정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운영 업체에 유리하게 협약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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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 음식물 폐수 반입 집중 추궁…“내부 감사 하겠다”
    • 입력 2023-09-15 21:43:59
    • 수정2023-09-15 22:03:09
    뉴스9(전주)
[앵커]

전주지역의 음식물 쓰레기 등을 처리하는 리싸이클링타운에 다른 지역의 음식물 폐수가 반입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됐는데요.

오늘 열린 시정 질문에서 우범기 시장은 전주시의 책임을 일부 인정하며 내부 감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부터 최근까지 전주 리싸이클링타운에 반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지역의 음식물 폐수는 최소 19만 톤.

전주시의회 한승우 의원은 이에 따른 수익이 최대 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7월 시민단체가 문제를 제기하지 전까지 정산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전주시가 음식물 폐수량을 적정 수준으로 맞추기 위한 조치였다는 운영 업체의 말만 믿고 객관적인 검증은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한승우/전주시의원 : "불법 부당하게 사익을 취한 의혹이 있는 해당 업체를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직무유기와 배임 의혹이 있는 관계 공무원에 대해서는 상급 기관의 감사를 청구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에 대해 우범기 전주시장은 정산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전주시의 책임이라며 내부 감사부터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 "문제가 있으면 처벌하는 게 당연한 거고요. 말씀하신 대로 우선 내부 감사부터 실시할 생각입니다."]

한 시의원은 또 노동 환경 개선과 외부 음식물 폐수 반입에 따른 수익금 정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운영 업체에 유리하게 협약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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