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문화] 흑인 음악은 어떻게 세계 주류가 됐을까?
입력 2023.09.16 (21:31)
수정 2023.09.1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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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앤 문화 시간입니다.
1950년대 미국에서는 극심한 인종 차별로 흑인들의 음악은 방송에도 나오지 못 했는데요.
그런 흑인 음악이 세계 주류 음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이 관객을 찾았습니다.
흑백의 경계를 허문 그 시절 흑인 음악, 어떻게 주목받게 됐을까요?
김상협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춤을 추며 네 몸을 느낄 때 숨 막히는 천국이."]
1950년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흑인 전용 클럽, 노예제가 폐지된 지 80년이 지났지만 음악도 따로 들을 정도로 흑백 분리와 인종 차별이 여전합니다.
["길 잃은 날 구원해 준 내 영혼의 노래, 뮤직 오브 마이 소울."]
어느 날 음악에 이끌려 이 클럽을 찾은 백인 디제이 휴이는, 흑인 가수 펠리샤를 만나고 영혼의 음악 로큰롤을 세상에 널리 알리겠다고 결심합니다.
["대박 날 아이템이 있어요. 아 일단 한 번 들어봐."]
백인 방송국까지 찾아가 금기시돼 있는 흑인 노래를 한 번만 틀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노래 불러줘 나의 라디오!"]
허락 없이 내보낸 펠리샤의 노래는 백인들에게 예상 못 한 반응을 얻게 되고, 펠리샤는 전국구 스타로 떠오릅니다.
["이 삶의 무게, 절대 무너지지 않아."]
토니상 등을 수상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뮤지컬 '멤피스'는 음악을 통해 흑백의 경계를 허문 전설적인 DJ 듀이 필립스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박강현/뮤지컬 '멤피스' 휴이역 : "(휴이라는 캐릭터는) 음악으로 우리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다는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국엔 음악으로 모든 걸 이해시킬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정선아/뮤지컬 '멤피스' 펠리샤 역 : "자신이 처한 역경 속에서 최대한을 끌어올려서 자기가 하고 싶은, 자기의 꿈을 이루는 그런 성장 과정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저희(작품)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대중음악의 중심인 미국에서 흑인 음악이 어떻게 주류로 올라섰는지, 대중음악 역사의 중대한 변혁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갑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화면제공:(주)쇼노트
주말 앤 문화 시간입니다.
1950년대 미국에서는 극심한 인종 차별로 흑인들의 음악은 방송에도 나오지 못 했는데요.
그런 흑인 음악이 세계 주류 음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이 관객을 찾았습니다.
흑백의 경계를 허문 그 시절 흑인 음악, 어떻게 주목받게 됐을까요?
김상협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춤을 추며 네 몸을 느낄 때 숨 막히는 천국이."]
1950년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흑인 전용 클럽, 노예제가 폐지된 지 80년이 지났지만 음악도 따로 들을 정도로 흑백 분리와 인종 차별이 여전합니다.
["길 잃은 날 구원해 준 내 영혼의 노래, 뮤직 오브 마이 소울."]
어느 날 음악에 이끌려 이 클럽을 찾은 백인 디제이 휴이는, 흑인 가수 펠리샤를 만나고 영혼의 음악 로큰롤을 세상에 널리 알리겠다고 결심합니다.
["대박 날 아이템이 있어요. 아 일단 한 번 들어봐."]
백인 방송국까지 찾아가 금기시돼 있는 흑인 노래를 한 번만 틀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노래 불러줘 나의 라디오!"]
허락 없이 내보낸 펠리샤의 노래는 백인들에게 예상 못 한 반응을 얻게 되고, 펠리샤는 전국구 스타로 떠오릅니다.
["이 삶의 무게, 절대 무너지지 않아."]
토니상 등을 수상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뮤지컬 '멤피스'는 음악을 통해 흑백의 경계를 허문 전설적인 DJ 듀이 필립스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박강현/뮤지컬 '멤피스' 휴이역 : "(휴이라는 캐릭터는) 음악으로 우리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다는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국엔 음악으로 모든 걸 이해시킬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정선아/뮤지컬 '멤피스' 펠리샤 역 : "자신이 처한 역경 속에서 최대한을 끌어올려서 자기가 하고 싶은, 자기의 꿈을 이루는 그런 성장 과정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저희(작품)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대중음악의 중심인 미국에서 흑인 음악이 어떻게 주류로 올라섰는지, 대중음악 역사의 중대한 변혁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갑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화면제공:(주)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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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16 21:31:23
- 수정2023-09-18 07:57:20
[앵커]
주말 앤 문화 시간입니다.
1950년대 미국에서는 극심한 인종 차별로 흑인들의 음악은 방송에도 나오지 못 했는데요.
그런 흑인 음악이 세계 주류 음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이 관객을 찾았습니다.
흑백의 경계를 허문 그 시절 흑인 음악, 어떻게 주목받게 됐을까요?
김상협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춤을 추며 네 몸을 느낄 때 숨 막히는 천국이."]
1950년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흑인 전용 클럽, 노예제가 폐지된 지 80년이 지났지만 음악도 따로 들을 정도로 흑백 분리와 인종 차별이 여전합니다.
["길 잃은 날 구원해 준 내 영혼의 노래, 뮤직 오브 마이 소울."]
어느 날 음악에 이끌려 이 클럽을 찾은 백인 디제이 휴이는, 흑인 가수 펠리샤를 만나고 영혼의 음악 로큰롤을 세상에 널리 알리겠다고 결심합니다.
["대박 날 아이템이 있어요. 아 일단 한 번 들어봐."]
백인 방송국까지 찾아가 금기시돼 있는 흑인 노래를 한 번만 틀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노래 불러줘 나의 라디오!"]
허락 없이 내보낸 펠리샤의 노래는 백인들에게 예상 못 한 반응을 얻게 되고, 펠리샤는 전국구 스타로 떠오릅니다.
["이 삶의 무게, 절대 무너지지 않아."]
토니상 등을 수상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뮤지컬 '멤피스'는 음악을 통해 흑백의 경계를 허문 전설적인 DJ 듀이 필립스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박강현/뮤지컬 '멤피스' 휴이역 : "(휴이라는 캐릭터는) 음악으로 우리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다는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국엔 음악으로 모든 걸 이해시킬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정선아/뮤지컬 '멤피스' 펠리샤 역 : "자신이 처한 역경 속에서 최대한을 끌어올려서 자기가 하고 싶은, 자기의 꿈을 이루는 그런 성장 과정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저희(작품)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대중음악의 중심인 미국에서 흑인 음악이 어떻게 주류로 올라섰는지, 대중음악 역사의 중대한 변혁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갑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화면제공:(주)쇼노트
주말 앤 문화 시간입니다.
1950년대 미국에서는 극심한 인종 차별로 흑인들의 음악은 방송에도 나오지 못 했는데요.
그런 흑인 음악이 세계 주류 음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이 관객을 찾았습니다.
흑백의 경계를 허문 그 시절 흑인 음악, 어떻게 주목받게 됐을까요?
김상협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춤을 추며 네 몸을 느낄 때 숨 막히는 천국이."]
1950년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흑인 전용 클럽, 노예제가 폐지된 지 80년이 지났지만 음악도 따로 들을 정도로 흑백 분리와 인종 차별이 여전합니다.
["길 잃은 날 구원해 준 내 영혼의 노래, 뮤직 오브 마이 소울."]
어느 날 음악에 이끌려 이 클럽을 찾은 백인 디제이 휴이는, 흑인 가수 펠리샤를 만나고 영혼의 음악 로큰롤을 세상에 널리 알리겠다고 결심합니다.
["대박 날 아이템이 있어요. 아 일단 한 번 들어봐."]
백인 방송국까지 찾아가 금기시돼 있는 흑인 노래를 한 번만 틀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노래 불러줘 나의 라디오!"]
허락 없이 내보낸 펠리샤의 노래는 백인들에게 예상 못 한 반응을 얻게 되고, 펠리샤는 전국구 스타로 떠오릅니다.
["이 삶의 무게, 절대 무너지지 않아."]
토니상 등을 수상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뮤지컬 '멤피스'는 음악을 통해 흑백의 경계를 허문 전설적인 DJ 듀이 필립스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박강현/뮤지컬 '멤피스' 휴이역 : "(휴이라는 캐릭터는) 음악으로 우리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다는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국엔 음악으로 모든 걸 이해시킬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정선아/뮤지컬 '멤피스' 펠리샤 역 : "자신이 처한 역경 속에서 최대한을 끌어올려서 자기가 하고 싶은, 자기의 꿈을 이루는 그런 성장 과정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저희(작품)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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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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