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졌던 자리에 후보로…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대진표 확정

입력 2023.09.17 (21:09) 수정 2023.09.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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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 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 내세울 후보로 김태우 전 구청장을 확정지었습니다.

대법원 판결로 구청장직을 잃었다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다시 또 그 자리에 도전하게 된 건데, 이 선거가, 내년 총선을 앞둔 마지막 공직선거라서 수도권 표심의 가늠자로도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민들이 다시 선택을 해야 하는 다음달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김태우 전 구청장이 문재인 정부 당시 업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가 대법원에서 확정돼 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됐습니다.

[허철훈/중앙선관위 사무총장/13일/국회 법사위 :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 들어가는 비용은 39억 정도고요. 관리 비용이 33억이고, 비용 보전해주는 금액이 6억입니다."]

김 전 구청장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고, 국민의힘은 오늘(17일) 김 전 구청장을 다시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강민국/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재보궐선거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도 민주당과 또 법원의 편향된 판결에 그 책임이 있기 때문에..."]

[김태우/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 "(사법부가) 제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을 보면서 형평성에 정말 문제가 있다…내용 면에서도 조국이 유죄면 저는 무죄입니다."]

민주당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당사자를 다시 출마시키는 상식을 벗어난 공천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번 선거는 대법원 판결까지 무시하고 반헌법적인 행태를 보여 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진교훈/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15일 : "누가 반칙 없이 사심 없이 구민들의 삶을 지켜줄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후보인가를 (묻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를 확정한 정의당과 진보당은 "구정 공백에 사과 한마디 없다", "원인 제공자가 다시 선거에 나서는 초유의 사태"라고 했습니다.

현재까지 10여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내년 총선 전 마지막 공직 선거로, 수도권 표심의 가늠자가 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김태석/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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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졌던 자리에 후보로…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대진표 확정
    • 입력 2023-09-17 21:09:13
    • 수정2023-09-25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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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 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 내세울 후보로 김태우 전 구청장을 확정지었습니다.

대법원 판결로 구청장직을 잃었다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다시 또 그 자리에 도전하게 된 건데, 이 선거가, 내년 총선을 앞둔 마지막 공직선거라서 수도권 표심의 가늠자로도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민들이 다시 선택을 해야 하는 다음달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김태우 전 구청장이 문재인 정부 당시 업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가 대법원에서 확정돼 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됐습니다.

[허철훈/중앙선관위 사무총장/13일/국회 법사위 :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 들어가는 비용은 39억 정도고요. 관리 비용이 33억이고, 비용 보전해주는 금액이 6억입니다."]

김 전 구청장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고, 국민의힘은 오늘(17일) 김 전 구청장을 다시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강민국/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재보궐선거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도 민주당과 또 법원의 편향된 판결에 그 책임이 있기 때문에..."]

[김태우/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 "(사법부가) 제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을 보면서 형평성에 정말 문제가 있다…내용 면에서도 조국이 유죄면 저는 무죄입니다."]

민주당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당사자를 다시 출마시키는 상식을 벗어난 공천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번 선거는 대법원 판결까지 무시하고 반헌법적인 행태를 보여 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진교훈/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15일 : "누가 반칙 없이 사심 없이 구민들의 삶을 지켜줄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후보인가를 (묻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를 확정한 정의당과 진보당은 "구정 공백에 사과 한마디 없다", "원인 제공자가 다시 선거에 나서는 초유의 사태"라고 했습니다.

현재까지 10여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내년 총선 전 마지막 공직 선거로, 수도권 표심의 가늠자가 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김태석/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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