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리타’, 5등급 세력 확대

입력 2005.09.22 (07:45) 수정 2005.09.22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허리케인 리타가 5등급으로 세력이 강해진 가운데 미 남부지방을 향해 돌진하고 있어 카트리나 피해가 가시지 않은 미국이 또다시 허리케인 비상에 돌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의 보도 입니다.

<리포트>

플로리다주를 거쳐 멕시코만에 들어선 리타는 5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강해졌습니다.

현재 최고 풍속이 무려 시속 265킬로미터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주말쯤 텍사스주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텍사스와 루이지애나등 남부 해안과 저지대에 주민 백여만명에게 또다시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돔에 머물던 카트리나 이재민들은 다시 내륙의 아칸소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또 이지역 교민 3만여명도 대피를 시작했습니다.

카트리나 사망자가 천명를 넘어선 가운데 또다시 대형 허리케인 리타가 다가오자 연방정부는 초비상에 돌입했습니다.

지지도 급락을 경험한 부시 대통령은 늑장대응 논란을 피하기 위해 군과 지방정부와 협력해 피해방지 작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부시(미국 대통령): "주와 시정부의 지시를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리타가 또다시 재앙을 가져오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리타가 상륙할 가능성이 높은 갤배스톤은 지난 1900년 대형 하리케인이 내습해 8천여명이 숨진 곳입니다.

따라서 리타는 허리케인으로 구겨진 미국의 자존심을 되살릴수 있을지를 판가름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허리케인 ‘리타’, 5등급 세력 확대
    • 입력 2005-09-22 06:57:54
    • 수정2005-09-22 07:56:27
    뉴스광장
<앵커 멘트> 허리케인 리타가 5등급으로 세력이 강해진 가운데 미 남부지방을 향해 돌진하고 있어 카트리나 피해가 가시지 않은 미국이 또다시 허리케인 비상에 돌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의 보도 입니다. <리포트> 플로리다주를 거쳐 멕시코만에 들어선 리타는 5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강해졌습니다. 현재 최고 풍속이 무려 시속 265킬로미터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주말쯤 텍사스주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텍사스와 루이지애나등 남부 해안과 저지대에 주민 백여만명에게 또다시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돔에 머물던 카트리나 이재민들은 다시 내륙의 아칸소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또 이지역 교민 3만여명도 대피를 시작했습니다. 카트리나 사망자가 천명를 넘어선 가운데 또다시 대형 허리케인 리타가 다가오자 연방정부는 초비상에 돌입했습니다. 지지도 급락을 경험한 부시 대통령은 늑장대응 논란을 피하기 위해 군과 지방정부와 협력해 피해방지 작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부시(미국 대통령): "주와 시정부의 지시를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리타가 또다시 재앙을 가져오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리타가 상륙할 가능성이 높은 갤배스톤은 지난 1900년 대형 하리케인이 내습해 8천여명이 숨진 곳입니다. 따라서 리타는 허리케인으로 구겨진 미국의 자존심을 되살릴수 있을지를 판가름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