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 속 강원도 건설업 ‘빨간 불’
입력 2023.09.18 (10:30)
수정 2023.09.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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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건설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하지만 유독 강원도 건설업계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건설업체입니다.
지난해부터 일감이 예년의 70~8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공사 문의가 와도 자재 값과 인건비가 너무 올라 금액을 맞추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장병묵/건설업체 대표 : "유동성 확보도 안 되고 중장기 계획도 없는 상황에서 그 다음에 원가, 외부적인 요소 원가 상승, 또 임금 상승, 여러가지 악조건이 지금 산재돼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 강원도 건설경기는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강원도 건설공사액은 11조 2,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000여억 원 줄었습니다.
감소폭은 3.9% 로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공사액이 10% 넘게 증가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실제로 올해는 건축 허가와 착공도 급감했습니다.
상반기 강원도 내에 건축허가가 난 건물은 5,800여 동.
착공에 들어간 공사장은 4,600여 동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5%, 20% 감소했습니다.
[안정수/통계청 경제통계국 산업통계과 사무관 : "인건비나 자재비가 이렇게 급등을 해가지고 예상대로 이렇게 공사를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하고 차질을 빚게 된 그런 경우들도 좀 이렇게 있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강원도 경제가 건설에 기대는 비중이 크다는 점입니다.
강원도 내 총생산 가운데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9% 로 전국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건설업 취업자 비중 역시 전국에서 제주에 이어 두번째로 큽니다.
이 때문에 길어지는 건설업의 부진은 고용과 소비 감소 등 강원도 경제 전반에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건설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하지만 유독 강원도 건설업계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건설업체입니다.
지난해부터 일감이 예년의 70~8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공사 문의가 와도 자재 값과 인건비가 너무 올라 금액을 맞추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장병묵/건설업체 대표 : "유동성 확보도 안 되고 중장기 계획도 없는 상황에서 그 다음에 원가, 외부적인 요소 원가 상승, 또 임금 상승, 여러가지 악조건이 지금 산재돼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 강원도 건설경기는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강원도 건설공사액은 11조 2,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000여억 원 줄었습니다.
감소폭은 3.9% 로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공사액이 10% 넘게 증가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실제로 올해는 건축 허가와 착공도 급감했습니다.
상반기 강원도 내에 건축허가가 난 건물은 5,800여 동.
착공에 들어간 공사장은 4,600여 동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5%, 20% 감소했습니다.
[안정수/통계청 경제통계국 산업통계과 사무관 : "인건비나 자재비가 이렇게 급등을 해가지고 예상대로 이렇게 공사를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하고 차질을 빚게 된 그런 경우들도 좀 이렇게 있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강원도 경제가 건설에 기대는 비중이 크다는 점입니다.
강원도 내 총생산 가운데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9% 로 전국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건설업 취업자 비중 역시 전국에서 제주에 이어 두번째로 큽니다.
이 때문에 길어지는 건설업의 부진은 고용과 소비 감소 등 강원도 경제 전반에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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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건설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하지만 유독 강원도 건설업계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건설업체입니다.
지난해부터 일감이 예년의 70~8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공사 문의가 와도 자재 값과 인건비가 너무 올라 금액을 맞추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장병묵/건설업체 대표 : "유동성 확보도 안 되고 중장기 계획도 없는 상황에서 그 다음에 원가, 외부적인 요소 원가 상승, 또 임금 상승, 여러가지 악조건이 지금 산재돼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 강원도 건설경기는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강원도 건설공사액은 11조 2,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000여억 원 줄었습니다.
감소폭은 3.9% 로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공사액이 10% 넘게 증가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실제로 올해는 건축 허가와 착공도 급감했습니다.
상반기 강원도 내에 건축허가가 난 건물은 5,800여 동.
착공에 들어간 공사장은 4,600여 동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5%, 20% 감소했습니다.
[안정수/통계청 경제통계국 산업통계과 사무관 : "인건비나 자재비가 이렇게 급등을 해가지고 예상대로 이렇게 공사를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하고 차질을 빚게 된 그런 경우들도 좀 이렇게 있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강원도 경제가 건설에 기대는 비중이 크다는 점입니다.
강원도 내 총생산 가운데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9% 로 전국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건설업 취업자 비중 역시 전국에서 제주에 이어 두번째로 큽니다.
이 때문에 길어지는 건설업의 부진은 고용과 소비 감소 등 강원도 경제 전반에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건설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하지만 유독 강원도 건설업계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건설업체입니다.
지난해부터 일감이 예년의 70~8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공사 문의가 와도 자재 값과 인건비가 너무 올라 금액을 맞추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장병묵/건설업체 대표 : "유동성 확보도 안 되고 중장기 계획도 없는 상황에서 그 다음에 원가, 외부적인 요소 원가 상승, 또 임금 상승, 여러가지 악조건이 지금 산재돼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 강원도 건설경기는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강원도 건설공사액은 11조 2,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000여억 원 줄었습니다.
감소폭은 3.9% 로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공사액이 10% 넘게 증가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실제로 올해는 건축 허가와 착공도 급감했습니다.
상반기 강원도 내에 건축허가가 난 건물은 5,800여 동.
착공에 들어간 공사장은 4,600여 동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5%, 20% 감소했습니다.
[안정수/통계청 경제통계국 산업통계과 사무관 : "인건비나 자재비가 이렇게 급등을 해가지고 예상대로 이렇게 공사를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하고 차질을 빚게 된 그런 경우들도 좀 이렇게 있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강원도 경제가 건설에 기대는 비중이 크다는 점입니다.
강원도 내 총생산 가운데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9% 로 전국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건설업 취업자 비중 역시 전국에서 제주에 이어 두번째로 큽니다.
이 때문에 길어지는 건설업의 부진은 고용과 소비 감소 등 강원도 경제 전반에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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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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