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신용대출 연체율 역대 최고…“중·저신용 연체율, 1년 전의 3배 수준”
입력 2023.09.18 (19:00)
수정 2023.09.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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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이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말 기준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1.20%를 기록했습니다.
3사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 2021년 말까지 0.32%였으나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 말 0.77%까지 올랐고 올해 6월 들어 1%를 넘어서는 등 1년 만에 두 배 넘게 상승했습니다.
국내은행의 지난 6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제외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이 0.62%인 점과 비교해도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높은 수준입니다.
은행별로는 토스뱅크가 1.58%로 가장 높았고, 케이뱅크 1.57%, 카카오뱅크 0.77%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 대출만 놓고 보면 연체율 증가세는 더 가파릅니다.
지난달 말 기준 3사의 중·저신용 대출 연체율은 2.79%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 대출 연체율은 2021년 말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0.8%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부터 상승해 올해 6월 말 2.46%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0.84%)과 비교하면 약 3배 가까이 연체율이 뛴 것입니다.
은행별로는 케이뱅크가 4.13%로 가장 높았고 토스뱅크 3.40%, 카카오뱅크 1.68% 순이었습니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중·저신용 대출 공급’이란 인가 취지에 따라 대출 비중 목표치 달성을 요구받는 만큼 고금리 시기 건전성 관리에 더욱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넷은행의 올해 8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카카오뱅크 28.4%, 케이뱅크 25.4%, 토스뱅크 35.6%로 집계됐습니다.
3사 모두 연말 목표치에 미달해(카카오뱅크 30%·케이뱅크 32%·토스뱅크 44%)으로 하반기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더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홈페이지]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말 기준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1.20%를 기록했습니다.
3사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 2021년 말까지 0.32%였으나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 말 0.77%까지 올랐고 올해 6월 들어 1%를 넘어서는 등 1년 만에 두 배 넘게 상승했습니다.
국내은행의 지난 6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제외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이 0.62%인 점과 비교해도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높은 수준입니다.
은행별로는 토스뱅크가 1.58%로 가장 높았고, 케이뱅크 1.57%, 카카오뱅크 0.77%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 대출만 놓고 보면 연체율 증가세는 더 가파릅니다.
지난달 말 기준 3사의 중·저신용 대출 연체율은 2.79%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 대출 연체율은 2021년 말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0.8%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부터 상승해 올해 6월 말 2.46%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0.84%)과 비교하면 약 3배 가까이 연체율이 뛴 것입니다.
은행별로는 케이뱅크가 4.13%로 가장 높았고 토스뱅크 3.40%, 카카오뱅크 1.68% 순이었습니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중·저신용 대출 공급’이란 인가 취지에 따라 대출 비중 목표치 달성을 요구받는 만큼 고금리 시기 건전성 관리에 더욱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넷은행의 올해 8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카카오뱅크 28.4%, 케이뱅크 25.4%, 토스뱅크 35.6%로 집계됐습니다.
3사 모두 연말 목표치에 미달해(카카오뱅크 30%·케이뱅크 32%·토스뱅크 44%)으로 하반기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더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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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연체율 역대 최고…“중·저신용 연체율, 1년 전의 3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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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18 19:00:38
- 수정2023-09-18 19:46:30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이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말 기준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1.20%를 기록했습니다.
3사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 2021년 말까지 0.32%였으나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 말 0.77%까지 올랐고 올해 6월 들어 1%를 넘어서는 등 1년 만에 두 배 넘게 상승했습니다.
국내은행의 지난 6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제외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이 0.62%인 점과 비교해도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높은 수준입니다.
은행별로는 토스뱅크가 1.58%로 가장 높았고, 케이뱅크 1.57%, 카카오뱅크 0.77%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 대출만 놓고 보면 연체율 증가세는 더 가파릅니다.
지난달 말 기준 3사의 중·저신용 대출 연체율은 2.79%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 대출 연체율은 2021년 말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0.8%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부터 상승해 올해 6월 말 2.46%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0.84%)과 비교하면 약 3배 가까이 연체율이 뛴 것입니다.
은행별로는 케이뱅크가 4.13%로 가장 높았고 토스뱅크 3.40%, 카카오뱅크 1.68% 순이었습니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중·저신용 대출 공급’이란 인가 취지에 따라 대출 비중 목표치 달성을 요구받는 만큼 고금리 시기 건전성 관리에 더욱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넷은행의 올해 8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카카오뱅크 28.4%, 케이뱅크 25.4%, 토스뱅크 35.6%로 집계됐습니다.
3사 모두 연말 목표치에 미달해(카카오뱅크 30%·케이뱅크 32%·토스뱅크 44%)으로 하반기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더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홈페이지]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말 기준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1.20%를 기록했습니다.
3사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 2021년 말까지 0.32%였으나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 말 0.77%까지 올랐고 올해 6월 들어 1%를 넘어서는 등 1년 만에 두 배 넘게 상승했습니다.
국내은행의 지난 6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제외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이 0.62%인 점과 비교해도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높은 수준입니다.
은행별로는 토스뱅크가 1.58%로 가장 높았고, 케이뱅크 1.57%, 카카오뱅크 0.77%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 대출만 놓고 보면 연체율 증가세는 더 가파릅니다.
지난달 말 기준 3사의 중·저신용 대출 연체율은 2.79%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 대출 연체율은 2021년 말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0.8%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부터 상승해 올해 6월 말 2.46%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0.84%)과 비교하면 약 3배 가까이 연체율이 뛴 것입니다.
은행별로는 케이뱅크가 4.13%로 가장 높았고 토스뱅크 3.40%, 카카오뱅크 1.68% 순이었습니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중·저신용 대출 공급’이란 인가 취지에 따라 대출 비중 목표치 달성을 요구받는 만큼 고금리 시기 건전성 관리에 더욱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넷은행의 올해 8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카카오뱅크 28.4%, 케이뱅크 25.4%, 토스뱅크 35.6%로 집계됐습니다.
3사 모두 연말 목표치에 미달해(카카오뱅크 30%·케이뱅크 32%·토스뱅크 44%)으로 하반기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더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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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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