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익은 귤, 가스로 노랗게?”…강제 착색 감귤 17톤 폐기
입력 2023.09.18 (19:07)
수정 2023.09.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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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주 감귤값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틈을 타 덜 익은 감귤을 가스로 후숙해 노랗게 착색시키던 선과장이 제주자치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감귤 물량만 17톤에 달합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랗고 설익은 감귤이 가득 든 플라스틱 상자들이 하우스 시설을 채웠습니다.
덜 익은 감귤을 비닐로 덮은 뒤, 에틸렌 가스 등 화학약품을 주입해 강제로 노랗게 색을 입히다가 제주자치경찰에 적발된 현장입니다.
적발된 감귤만 17톤이 넘습니다.
[자치경찰 단속반 : "이거 까면서, 약품이 사람 손에 (묻으면) 사람이 먹는 데에도 약물이 묻을 수 있잖아요."]
[선과장 관계자/음성변조 : "안 쓰는 사람 없어. 다 써. 노랗게 하지 않으면, (판매가) 되지 않아요. 돈이 안 나와."]
감귤을 인위적으로 착색하면 신선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등 품질에 문제가 있어 제주도는 조례로 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조례에 따라 해당 선과장에 최대 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지난주에는 당도가 상품 기준에 못 미친 덜 익은 감귤 1.2톤가량을 수확한 과수원이 적발돼 모두 폐기되기도 했습니다.
이달 들어 제주에서 적발된 비상품 감귤 물량만 25톤, 다른 지역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다가 적발된 비상품 감귤도 55톤을 넘었습니다.
[이창영/제주도자치경찰단 기획수사팀장 : "단호하게 지도 단속을 통해서, 철저하게 비상품 감귤이 도내든, 도외든 유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주도는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감귤 농가 불시 점검과 드론을 활용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주 감귤값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틈을 타 덜 익은 감귤을 가스로 후숙해 노랗게 착색시키던 선과장이 제주자치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감귤 물량만 17톤에 달합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랗고 설익은 감귤이 가득 든 플라스틱 상자들이 하우스 시설을 채웠습니다.
덜 익은 감귤을 비닐로 덮은 뒤, 에틸렌 가스 등 화학약품을 주입해 강제로 노랗게 색을 입히다가 제주자치경찰에 적발된 현장입니다.
적발된 감귤만 17톤이 넘습니다.
[자치경찰 단속반 : "이거 까면서, 약품이 사람 손에 (묻으면) 사람이 먹는 데에도 약물이 묻을 수 있잖아요."]
[선과장 관계자/음성변조 : "안 쓰는 사람 없어. 다 써. 노랗게 하지 않으면, (판매가) 되지 않아요. 돈이 안 나와."]
감귤을 인위적으로 착색하면 신선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등 품질에 문제가 있어 제주도는 조례로 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조례에 따라 해당 선과장에 최대 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지난주에는 당도가 상품 기준에 못 미친 덜 익은 감귤 1.2톤가량을 수확한 과수원이 적발돼 모두 폐기되기도 했습니다.
이달 들어 제주에서 적발된 비상품 감귤 물량만 25톤, 다른 지역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다가 적발된 비상품 감귤도 55톤을 넘었습니다.
[이창영/제주도자치경찰단 기획수사팀장 : "단호하게 지도 단속을 통해서, 철저하게 비상품 감귤이 도내든, 도외든 유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주도는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감귤 농가 불시 점검과 드론을 활용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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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익은 귤, 가스로 노랗게?”…강제 착색 감귤 17톤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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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9-18 20:26:54
[앵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주 감귤값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틈을 타 덜 익은 감귤을 가스로 후숙해 노랗게 착색시키던 선과장이 제주자치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감귤 물량만 17톤에 달합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랗고 설익은 감귤이 가득 든 플라스틱 상자들이 하우스 시설을 채웠습니다.
덜 익은 감귤을 비닐로 덮은 뒤, 에틸렌 가스 등 화학약품을 주입해 강제로 노랗게 색을 입히다가 제주자치경찰에 적발된 현장입니다.
적발된 감귤만 17톤이 넘습니다.
[자치경찰 단속반 : "이거 까면서, 약품이 사람 손에 (묻으면) 사람이 먹는 데에도 약물이 묻을 수 있잖아요."]
[선과장 관계자/음성변조 : "안 쓰는 사람 없어. 다 써. 노랗게 하지 않으면, (판매가) 되지 않아요. 돈이 안 나와."]
감귤을 인위적으로 착색하면 신선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등 품질에 문제가 있어 제주도는 조례로 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조례에 따라 해당 선과장에 최대 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지난주에는 당도가 상품 기준에 못 미친 덜 익은 감귤 1.2톤가량을 수확한 과수원이 적발돼 모두 폐기되기도 했습니다.
이달 들어 제주에서 적발된 비상품 감귤 물량만 25톤, 다른 지역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다가 적발된 비상품 감귤도 55톤을 넘었습니다.
[이창영/제주도자치경찰단 기획수사팀장 : "단호하게 지도 단속을 통해서, 철저하게 비상품 감귤이 도내든, 도외든 유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주도는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감귤 농가 불시 점검과 드론을 활용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주 감귤값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틈을 타 덜 익은 감귤을 가스로 후숙해 노랗게 착색시키던 선과장이 제주자치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감귤 물량만 17톤에 달합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랗고 설익은 감귤이 가득 든 플라스틱 상자들이 하우스 시설을 채웠습니다.
덜 익은 감귤을 비닐로 덮은 뒤, 에틸렌 가스 등 화학약품을 주입해 강제로 노랗게 색을 입히다가 제주자치경찰에 적발된 현장입니다.
적발된 감귤만 17톤이 넘습니다.
[자치경찰 단속반 : "이거 까면서, 약품이 사람 손에 (묻으면) 사람이 먹는 데에도 약물이 묻을 수 있잖아요."]
[선과장 관계자/음성변조 : "안 쓰는 사람 없어. 다 써. 노랗게 하지 않으면, (판매가) 되지 않아요. 돈이 안 나와."]
감귤을 인위적으로 착색하면 신선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등 품질에 문제가 있어 제주도는 조례로 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조례에 따라 해당 선과장에 최대 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지난주에는 당도가 상품 기준에 못 미친 덜 익은 감귤 1.2톤가량을 수확한 과수원이 적발돼 모두 폐기되기도 했습니다.
이달 들어 제주에서 적발된 비상품 감귤 물량만 25톤, 다른 지역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다가 적발된 비상품 감귤도 55톤을 넘었습니다.
[이창영/제주도자치경찰단 기획수사팀장 : "단호하게 지도 단속을 통해서, 철저하게 비상품 감귤이 도내든, 도외든 유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주도는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감귤 농가 불시 점검과 드론을 활용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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