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3.09.18 (19:26) 수정 2023.09.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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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추석 전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현동 특혜 의혹'과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단식 19일째인 이 대표가 오늘 아침 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이뤄졌습니다.

검찰이 이 대표에게 적용한 혐의는 배임과 제3자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위증교사 등입니다.

백현동 의혹과 관련 해선 성남시장 시절인 2014에서 2015년 무렵,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민간 사업자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입니다.

배임 액수는 적어도 200억 원으로 산정됐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민간 사업자에게 용도지역 상향, 기부채납 대상 변경, 성남도시개발공사 참여 배제 등의 혜택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 해선 경기지사 시절인 2019년,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쌍방울 그룹이 북한에 800만 달러를 지급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500만 달러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300만 달러는 이 지사의 방북 비용 대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2018년 말,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에게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허위 증언을 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체포 동의안은 오늘이나 내일쯤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본회의 보고는 20일이나 21일쯤, 표결은 추석 전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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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백현동·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 입력 2023-09-18 19:26:35
    • 수정2023-09-18 19:50:34
    뉴스7(대구)
[앵커]

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추석 전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현동 특혜 의혹'과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단식 19일째인 이 대표가 오늘 아침 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이뤄졌습니다.

검찰이 이 대표에게 적용한 혐의는 배임과 제3자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위증교사 등입니다.

백현동 의혹과 관련 해선 성남시장 시절인 2014에서 2015년 무렵,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민간 사업자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입니다.

배임 액수는 적어도 200억 원으로 산정됐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민간 사업자에게 용도지역 상향, 기부채납 대상 변경, 성남도시개발공사 참여 배제 등의 혜택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 해선 경기지사 시절인 2019년,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쌍방울 그룹이 북한에 800만 달러를 지급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500만 달러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300만 달러는 이 지사의 방북 비용 대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2018년 말,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에게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허위 증언을 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체포 동의안은 오늘이나 내일쯤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본회의 보고는 20일이나 21일쯤, 표결은 추석 전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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