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19일차’ 이재명, 병원 이송…“단식 계속하겠다”
입력 2023.09.18 (19:33)
수정 2023.09.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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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식 19일차'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아침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단식을 이어가겠단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청구되면서 여야 갈등은 극한에 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료용 간이 침대에 누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9구급차로 옮겨집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오늘 아침 이 대표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탈수 증상하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 오늘 당 대표를 직접 뵌 분은 의사 표현이 안 될 정도였었다고 합니다."]
이 대표는 국회 인근 병원에서 응급 조치를 받은 뒤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상에서도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소한의 수액 치료 외에는 일절 음식 섭취를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폭주하는 정권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자신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까지 이어지자,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줄줄이 중단하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병원으로 이송된 그 시간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것은 소송의 절차가 아니라 나쁜 정치를 검찰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면서도, 단식이 검찰 수사 거부의 명분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단식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 청구가 지연된다든가 하게 되면, 사실상 모든 범죄자들이 그와 같은 행태로 수사를 회피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의 한덕수 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 주장에도, 이 대표 사수를 위해 민생을 내팽개치고 국민 다수와 싸우겠단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윤대민/영상편집:김근환
'단식 19일차'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아침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단식을 이어가겠단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청구되면서 여야 갈등은 극한에 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료용 간이 침대에 누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9구급차로 옮겨집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오늘 아침 이 대표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탈수 증상하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 오늘 당 대표를 직접 뵌 분은 의사 표현이 안 될 정도였었다고 합니다."]
이 대표는 국회 인근 병원에서 응급 조치를 받은 뒤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상에서도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소한의 수액 치료 외에는 일절 음식 섭취를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폭주하는 정권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자신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까지 이어지자,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줄줄이 중단하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병원으로 이송된 그 시간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것은 소송의 절차가 아니라 나쁜 정치를 검찰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면서도, 단식이 검찰 수사 거부의 명분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단식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 청구가 지연된다든가 하게 되면, 사실상 모든 범죄자들이 그와 같은 행태로 수사를 회피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의 한덕수 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 주장에도, 이 대표 사수를 위해 민생을 내팽개치고 국민 다수와 싸우겠단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윤대민/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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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 19일차’ 이재명, 병원 이송…“단식 계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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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18 19:33:23
- 수정2023-09-18 20:26:55
[앵커]
'단식 19일차'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아침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단식을 이어가겠단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청구되면서 여야 갈등은 극한에 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료용 간이 침대에 누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9구급차로 옮겨집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오늘 아침 이 대표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탈수 증상하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 오늘 당 대표를 직접 뵌 분은 의사 표현이 안 될 정도였었다고 합니다."]
이 대표는 국회 인근 병원에서 응급 조치를 받은 뒤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상에서도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소한의 수액 치료 외에는 일절 음식 섭취를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폭주하는 정권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자신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까지 이어지자,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줄줄이 중단하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병원으로 이송된 그 시간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것은 소송의 절차가 아니라 나쁜 정치를 검찰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면서도, 단식이 검찰 수사 거부의 명분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단식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 청구가 지연된다든가 하게 되면, 사실상 모든 범죄자들이 그와 같은 행태로 수사를 회피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의 한덕수 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 주장에도, 이 대표 사수를 위해 민생을 내팽개치고 국민 다수와 싸우겠단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윤대민/영상편집:김근환
'단식 19일차'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아침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단식을 이어가겠단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청구되면서 여야 갈등은 극한에 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료용 간이 침대에 누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9구급차로 옮겨집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오늘 아침 이 대표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탈수 증상하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 오늘 당 대표를 직접 뵌 분은 의사 표현이 안 될 정도였었다고 합니다."]
이 대표는 국회 인근 병원에서 응급 조치를 받은 뒤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상에서도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소한의 수액 치료 외에는 일절 음식 섭취를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폭주하는 정권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자신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까지 이어지자,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줄줄이 중단하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병원으로 이송된 그 시간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것은 소송의 절차가 아니라 나쁜 정치를 검찰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면서도, 단식이 검찰 수사 거부의 명분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단식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 청구가 지연된다든가 하게 되면, 사실상 모든 범죄자들이 그와 같은 행태로 수사를 회피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의 한덕수 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 주장에도, 이 대표 사수를 위해 민생을 내팽개치고 국민 다수와 싸우겠단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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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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