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월 1만 원’ 임대주택 속속…“지역소멸 해법 기대”
입력 2023.09.18 (19:33)
수정 2023.09.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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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한 전남에서는 저렴한 임대료를 내세운 이른바 '만 원 주택'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자체가 주택을 매입하거나 건설사와 협약을 맺고 싸게 임대하는 방안인데, 떠나간 청년들을 불러오는 정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도가 고향인 24살 전수빈 씨.
독립을 하려 집을 알아보던 중 전남 신안군의 '임대주택 지원 사업'을 알게 됐습니다.
보증금 3백만 원에 월 임대료는 7만 원.
시중 원룸보다 저렴하면서도 방 3개에 화장실이 딸린 20평대 주택이라 망설임 없이 신청했습니다.
[전수빈/임대주택 입주자 : "갑자기 이런 넓은 집이 저한테 생겼으니까, 진짜 다시는 없을 기회죠. 오히려 도시에서 살짝 시선을 돌리면 이런 기회도 있다..."]
공매로 나온 주택을 신안군이 매입해 임대하는 방식인데, 신혼부부나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족은 만 원까지 임대료를 대폭 낮췄습니다.
입주자들은 가까운 목포나 무안부터 멀게는 인천과 대전, 제주에서까지 신안을 찾아왔습니다.
지난 5월 전남 화순군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이른바 '만 원 주택'.
얼마 전 50가구를 모집한 1차 추첨에 10배인 5백 명이 몰렸을 만큼 호응이 뜨겁습니다.
인구 유출로 고민이 큰 지자체마다 비슷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최근에는 전라남도까지 대대적으로 '전남형 만 원 주택'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2035년까지 인구 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만 원 주택' 천 호를 공급하는데, 관련 조례도 만들고 기금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곽춘섭/전라남도 주택행정팀장 : "조금 규모 있는 30평형대 아파트로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여기에 거주하게 된다면 1년에 약 7백만 원 정도 주거비가 절감되는..."]
지역소멸 해법으로 기대를 모으는 '만 원 주택', 지속 가능성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전국체전 성화 첫 특별 채화…“성공개최 기원”
전국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첫 성화가 해남 땅끝에서 채화돼 전남도청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와 함께 공식성화는 다음 달 3일 강화도 마니산과 목포시 북항 노을공원에서 각각 채화되어 특별채화와 함께 22개 시군을 순회 봉송하고, 다음 달 13일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 성화대의 최종 점화를 통해 대회의 본격 시작을 알릴 예정입니다.
수묵비엔날레, ‘온라인 가상현실 전시관’ 운영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온라인 콘텐츠에 익숙한 청년 세대와 전시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온라인 가상현실 전시관'을 운영합니다.
가상현실 전시관에서는 목포와 진도 주 전시관과 해남 특별전시관 내부를 3D 스캔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참여 작가와 출품작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온라인 안내 책자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암 쌍무덤’ 국가 사적 모색 학술대회 개최
영암군이 마한역사문화권의 대표 유적인 내동리 쌍무덤 사적 지정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쌍무덤의 조성 시기와 세력변동 그리고 백제의 마한 병합과 쌍무덤의 상관 관계 등 영암 고분군의 발굴 성과와 역사적 해석을 놓고 폭넓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영암군은 지역의 역사 자원이 전국 관광객의 관심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한 전남에서는 저렴한 임대료를 내세운 이른바 '만 원 주택'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자체가 주택을 매입하거나 건설사와 협약을 맺고 싸게 임대하는 방안인데, 떠나간 청년들을 불러오는 정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도가 고향인 24살 전수빈 씨.
독립을 하려 집을 알아보던 중 전남 신안군의 '임대주택 지원 사업'을 알게 됐습니다.
보증금 3백만 원에 월 임대료는 7만 원.
시중 원룸보다 저렴하면서도 방 3개에 화장실이 딸린 20평대 주택이라 망설임 없이 신청했습니다.
[전수빈/임대주택 입주자 : "갑자기 이런 넓은 집이 저한테 생겼으니까, 진짜 다시는 없을 기회죠. 오히려 도시에서 살짝 시선을 돌리면 이런 기회도 있다..."]
공매로 나온 주택을 신안군이 매입해 임대하는 방식인데, 신혼부부나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족은 만 원까지 임대료를 대폭 낮췄습니다.
입주자들은 가까운 목포나 무안부터 멀게는 인천과 대전, 제주에서까지 신안을 찾아왔습니다.
지난 5월 전남 화순군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이른바 '만 원 주택'.
얼마 전 50가구를 모집한 1차 추첨에 10배인 5백 명이 몰렸을 만큼 호응이 뜨겁습니다.
인구 유출로 고민이 큰 지자체마다 비슷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최근에는 전라남도까지 대대적으로 '전남형 만 원 주택'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2035년까지 인구 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만 원 주택' 천 호를 공급하는데, 관련 조례도 만들고 기금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곽춘섭/전라남도 주택행정팀장 : "조금 규모 있는 30평형대 아파트로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여기에 거주하게 된다면 1년에 약 7백만 원 정도 주거비가 절감되는..."]
지역소멸 해법으로 기대를 모으는 '만 원 주택', 지속 가능성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전국체전 성화 첫 특별 채화…“성공개최 기원”
전국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첫 성화가 해남 땅끝에서 채화돼 전남도청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와 함께 공식성화는 다음 달 3일 강화도 마니산과 목포시 북항 노을공원에서 각각 채화되어 특별채화와 함께 22개 시군을 순회 봉송하고, 다음 달 13일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 성화대의 최종 점화를 통해 대회의 본격 시작을 알릴 예정입니다.
수묵비엔날레, ‘온라인 가상현실 전시관’ 운영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온라인 콘텐츠에 익숙한 청년 세대와 전시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온라인 가상현실 전시관'을 운영합니다.
가상현실 전시관에서는 목포와 진도 주 전시관과 해남 특별전시관 내부를 3D 스캔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참여 작가와 출품작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온라인 안내 책자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암 쌍무덤’ 국가 사적 모색 학술대회 개최
영암군이 마한역사문화권의 대표 유적인 내동리 쌍무덤 사적 지정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쌍무덤의 조성 시기와 세력변동 그리고 백제의 마한 병합과 쌍무덤의 상관 관계 등 영암 고분군의 발굴 성과와 역사적 해석을 놓고 폭넓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영암군은 지역의 역사 자원이 전국 관광객의 관심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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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한 전남에서는 저렴한 임대료를 내세운 이른바 '만 원 주택'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자체가 주택을 매입하거나 건설사와 협약을 맺고 싸게 임대하는 방안인데, 떠나간 청년들을 불러오는 정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도가 고향인 24살 전수빈 씨.
독립을 하려 집을 알아보던 중 전남 신안군의 '임대주택 지원 사업'을 알게 됐습니다.
보증금 3백만 원에 월 임대료는 7만 원.
시중 원룸보다 저렴하면서도 방 3개에 화장실이 딸린 20평대 주택이라 망설임 없이 신청했습니다.
[전수빈/임대주택 입주자 : "갑자기 이런 넓은 집이 저한테 생겼으니까, 진짜 다시는 없을 기회죠. 오히려 도시에서 살짝 시선을 돌리면 이런 기회도 있다..."]
공매로 나온 주택을 신안군이 매입해 임대하는 방식인데, 신혼부부나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족은 만 원까지 임대료를 대폭 낮췄습니다.
입주자들은 가까운 목포나 무안부터 멀게는 인천과 대전, 제주에서까지 신안을 찾아왔습니다.
지난 5월 전남 화순군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이른바 '만 원 주택'.
얼마 전 50가구를 모집한 1차 추첨에 10배인 5백 명이 몰렸을 만큼 호응이 뜨겁습니다.
인구 유출로 고민이 큰 지자체마다 비슷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최근에는 전라남도까지 대대적으로 '전남형 만 원 주택'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2035년까지 인구 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만 원 주택' 천 호를 공급하는데, 관련 조례도 만들고 기금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곽춘섭/전라남도 주택행정팀장 : "조금 규모 있는 30평형대 아파트로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여기에 거주하게 된다면 1년에 약 7백만 원 정도 주거비가 절감되는..."]
지역소멸 해법으로 기대를 모으는 '만 원 주택', 지속 가능성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전국체전 성화 첫 특별 채화…“성공개최 기원”
전국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첫 성화가 해남 땅끝에서 채화돼 전남도청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와 함께 공식성화는 다음 달 3일 강화도 마니산과 목포시 북항 노을공원에서 각각 채화되어 특별채화와 함께 22개 시군을 순회 봉송하고, 다음 달 13일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 성화대의 최종 점화를 통해 대회의 본격 시작을 알릴 예정입니다.
수묵비엔날레, ‘온라인 가상현실 전시관’ 운영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온라인 콘텐츠에 익숙한 청년 세대와 전시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온라인 가상현실 전시관'을 운영합니다.
가상현실 전시관에서는 목포와 진도 주 전시관과 해남 특별전시관 내부를 3D 스캔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참여 작가와 출품작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온라인 안내 책자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암 쌍무덤’ 국가 사적 모색 학술대회 개최
영암군이 마한역사문화권의 대표 유적인 내동리 쌍무덤 사적 지정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쌍무덤의 조성 시기와 세력변동 그리고 백제의 마한 병합과 쌍무덤의 상관 관계 등 영암 고분군의 발굴 성과와 역사적 해석을 놓고 폭넓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영암군은 지역의 역사 자원이 전국 관광객의 관심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한 전남에서는 저렴한 임대료를 내세운 이른바 '만 원 주택'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자체가 주택을 매입하거나 건설사와 협약을 맺고 싸게 임대하는 방안인데, 떠나간 청년들을 불러오는 정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도가 고향인 24살 전수빈 씨.
독립을 하려 집을 알아보던 중 전남 신안군의 '임대주택 지원 사업'을 알게 됐습니다.
보증금 3백만 원에 월 임대료는 7만 원.
시중 원룸보다 저렴하면서도 방 3개에 화장실이 딸린 20평대 주택이라 망설임 없이 신청했습니다.
[전수빈/임대주택 입주자 : "갑자기 이런 넓은 집이 저한테 생겼으니까, 진짜 다시는 없을 기회죠. 오히려 도시에서 살짝 시선을 돌리면 이런 기회도 있다..."]
공매로 나온 주택을 신안군이 매입해 임대하는 방식인데, 신혼부부나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족은 만 원까지 임대료를 대폭 낮췄습니다.
입주자들은 가까운 목포나 무안부터 멀게는 인천과 대전, 제주에서까지 신안을 찾아왔습니다.
지난 5월 전남 화순군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이른바 '만 원 주택'.
얼마 전 50가구를 모집한 1차 추첨에 10배인 5백 명이 몰렸을 만큼 호응이 뜨겁습니다.
인구 유출로 고민이 큰 지자체마다 비슷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최근에는 전라남도까지 대대적으로 '전남형 만 원 주택'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2035년까지 인구 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만 원 주택' 천 호를 공급하는데, 관련 조례도 만들고 기금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곽춘섭/전라남도 주택행정팀장 : "조금 규모 있는 30평형대 아파트로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여기에 거주하게 된다면 1년에 약 7백만 원 정도 주거비가 절감되는..."]
지역소멸 해법으로 기대를 모으는 '만 원 주택', 지속 가능성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전국체전 성화 첫 특별 채화…“성공개최 기원”
전국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첫 성화가 해남 땅끝에서 채화돼 전남도청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와 함께 공식성화는 다음 달 3일 강화도 마니산과 목포시 북항 노을공원에서 각각 채화되어 특별채화와 함께 22개 시군을 순회 봉송하고, 다음 달 13일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 성화대의 최종 점화를 통해 대회의 본격 시작을 알릴 예정입니다.
수묵비엔날레, ‘온라인 가상현실 전시관’ 운영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온라인 콘텐츠에 익숙한 청년 세대와 전시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온라인 가상현실 전시관'을 운영합니다.
가상현실 전시관에서는 목포와 진도 주 전시관과 해남 특별전시관 내부를 3D 스캔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참여 작가와 출품작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온라인 안내 책자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암 쌍무덤’ 국가 사적 모색 학술대회 개최
영암군이 마한역사문화권의 대표 유적인 내동리 쌍무덤 사적 지정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쌍무덤의 조성 시기와 세력변동 그리고 백제의 마한 병합과 쌍무덤의 상관 관계 등 영암 고분군의 발굴 성과와 역사적 해석을 놓고 폭넓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영암군은 지역의 역사 자원이 전국 관광객의 관심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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