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캔디] 순식간에 새똥 투성이…매일 참새 수천 마리 몰려와

지난주 유튜브 채널 KBS제주 뉴스에서 관심을 모았던 콘텐츠를 소개하는 '화제의 캔디' 순서입니다.

지난주 KBS는 참새 수천 마리가 가정집 마당에 매일 같이 몰려오는 이색적인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뉴스를 다시 소개해드립니다.

커다란 나무로 숲을 이룬 한 단독주택의 마당 정원.

저녁이 되자 참새가 떼 지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나무를 이리저리 옮겨 다닐 때마다 수는 점점 불어나고, 한적한 시골 마을은 어느새 참새 소리로 가득 찹니다.

확성기를 틀어 내쫓아 보고, 나무에 충격을 가해봐도, 날아갔다가 다시 돌아옵니다.

수천 마리의 참새 떼가 이맘때 집에 날아들기 시작한 건 벌써 7~8년이나 됐습니다.

참새 떼와의 불편한 동거, 정원을 하얗게 뒤덮어버리는 배설물은 여간 골칫거리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해당 주택의 정원에 참새들이 좋아하는 나무가 심어졌고, 천적을 피할 수 있는 구조에 조명까지, 참새들이 잠자기 최적의 조건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점차 날이 추워지면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12일, 이 보도 이후 지금까지 조회 수가 3천여 회에 이르고 있는데요.

이 뉴스를 짧은 영상으로 제작한 숏츠 조회 수도 1천 회를 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이 남긴 댓글 가운데는 옛날 어릴 때 참새를 잡아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는 글과 부엉이 인형 몇 개를 갖다 놓으면 참새가 얼씬도 하지 않을 거라는 글이 눈에 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