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간정치] 이재명, 병원 호송·검찰, 체포동의안 발부…정가 변화는?

입력 2023.09.18 (19:38) 수정 2023.09.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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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건강 악화에도 단식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백현동과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이 대표의 단식, 검찰의 영장 청구가 9월 정기국회 이슈를 잠식하는 모양새입니다.

한 주간 주요 정치 이슈 오승용 킹핀 정책 리서치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 대표 오늘 아침 사실 병원 이송까지 됐지만, 병상에서도 단식을 이어가겠다.

이런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여러 채널에서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단식을 강행하려 하는 이유, 어떤 거라고 보십니까?

[답변]

일단 대내용 그리고 대외용 포석이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대내용으로는 체포 동의안 처리와 관련해서 이탈표를 최대한 방지하겠다.

즉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돼서 단식까지 하고 있는데 체포동의안에 찬성하는 것은 좀 너무하지 않느냐라는 어떤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측면들이 있는 것 같고요.

대외용으로는 단식 이송 중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거죠.

국민들에게는 어떻게 각인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국민들에게 계속 단식을 함으로써 측은지심, 동정 여론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장점들 포석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이 대표가 수액 주사를 맞고 있기 때문에 어떤 생명의 위협이 되는 그런 상황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말씀하신 대로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를 한 거죠.

그리고 관련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사실 단식, 자해하면서 사법 시스템이 멈춰서는 안 된다.

사실상 이 단식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한 건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답변]

지난주 대정부 질문에서도 사실 나왔던 건데요.

단식은 개인의 자유지만 단식으로 인해 수사와 재판이 영향받는 선례를 남기지 않겠다.

발언을 했고요.

오늘 아침 기자간담회에서도 소환 통보받고 시작하는 단식은 처음 본다.

그리고 다수당이 개인 비리를 결사 옹호하고 있다 매우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야당 대표가 아니라 중요 범죄의 피의자로 보고 있는 것 아닌가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체포되지 않기 위한 어떤 몸부림이다라는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발언을 할 수 있다라고 보는데 관건은 국민적인 공감대, 국민들이 어느 정도 이재명 대표의 병원 이송 단식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느냐 이 부분이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번 주 목요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이 예상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사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가까스로 사실 부결이 됐던 만큼 이번 상황이 어떻게 될 거냐 이게 또 민주당의 어떤 여론과도 맞물려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답변]

KBS가 이와 관련해서 민주당 내부 보고서 특종 보도가 있었습니다마는 관건은 민주당 주도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는 것에 대한 여론의 역풍 이런 부분들을 민주당 내부에서는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50명만 남겨놓고 표결에 임하는 방안, 이런 것들이 있지만 사실 이건 이재명 대표의 본심과는 조금 거리가 먼 것이어서 현실화 가능성은 없을 것 같고요.

만약 표결이 이루어진다면 저는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다만 민주당이 이번 체포 동의안 표결을 보이콧 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서 그 결과까지 예상할 수 있다라고 보고 있는데요.

체포 동의안이 만약 가결이 된다면 구속영장 가능성이 인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될 거고 만약에 부결이 된다고 했을 때 여론의 역풍, 즉 지난번에 불체포 특권 포기에 대한 이른바 번복이 되는 것인데 그에 대한 여론의 어떤 비판적인 여론, 어떻게 잠식시킬 수 있을 것인가도 민주당의 과제일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런 가운데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가졌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주가 됐는데 좀 눈에 띄는 메시지 어떤 것도 있었나요?

[답변]

굉장히 강도 높은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국정 기조, 인사 모두 폐기하라 이런 얘기를 기조로 연설을 했고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에 대해서도 브레이크 없는 윤석열 정부의 폭주다라고 얘기를 했으며 감사원의 최근 이른바 통계 조작 의혹 의혹과 관련해서도 문재인 정권의 수사 전위대로 감사원이 전락하고 말았다는 굉장히 강도 높은 비판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국무총리 해임 및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는데요.

어제 있었던 민주당 비상의원총회에 있었던 결의사항들 대부 반복한 내용들이어서 그만큼 민주당의 지금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라는 그런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고요.

이에 대해서 국민의힘 쪽에서는 불체포 특권 포기, 번복 상황에 대해서 내로남불 DNA가 확인됐다는 비판적인 논평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이낙연 전 대표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제2의 DJ가 필요하다 이런 발언을 내놓았고 그 이후에 정치적 행보들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하지만 이 대표에 대한 어떤 행보들에 대해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지역사회에서 들리는 것 같습니다.

[답변]

그렇습니다.

지금 발언을 요구받고 있지만 쉽사리 발언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21일 목포대, 21일 장성아카데미 강연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일단 재명이네 마을과 같은 어떤 이재명 대표 지지 사이트에서는 체포동의안 표결 반대 인증 릴레이를 요구하고 있고 이낙연 전 대표에게도 반대 독려를 인증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에 반해서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 사이트에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구속을 당연시하는 그런 글들도 나오고 있어서 민주당 내부에 이미 심리적으로는 분당 상태가 아닌가라는 우려가 될 정도로 이런 반목이 심한 것 같다는 우려가 듭니다.

[앵커]

이번에는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이야기 좀 해볼까요?

내년 총선 출마가 사실 유력한데 예전에 지역구였던 순천이 아닌 광주 서구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들이 감지되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답변]

라틴어에 '께떼리스 빠리부스'라는 말이 있는데요.

모든 조건이 충족된다면이라는 뜻입니다.

첫 번째 조건은 순천이 선거구가 분구되지 않는다면 가능하고요.

두 번째는 무소속 양향자 후보가 경기도 지역으로 옮기거나 혹은 양향자 후보와의 단일화가 성사될 수 있다면 저는 서구을 출마도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수는 있습니다.

만약 이준석 전 대표가 노원병 선거구 출마가 불가능해질 경우 광주 출마, 특히 서구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당내의 경쟁 과정을 거쳐야 된다.

확실한 것은 서구을은 4월 10일까지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된다라는 거고 만약 이정현, 이준석 출마가 가시화된다면 민주당도 현 출마 후보 대신 인재 영입이나 전략공천도 검토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시간관계상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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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주간정치] 이재명, 병원 호송·검찰, 체포동의안 발부…정가 변화는?
    • 입력 2023-09-18 19:38:31
    • 수정2023-09-19 17:00:36
    뉴스7(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건강 악화에도 단식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백현동과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이 대표의 단식, 검찰의 영장 청구가 9월 정기국회 이슈를 잠식하는 모양새입니다.

한 주간 주요 정치 이슈 오승용 킹핀 정책 리서치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 대표 오늘 아침 사실 병원 이송까지 됐지만, 병상에서도 단식을 이어가겠다.

이런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여러 채널에서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단식을 강행하려 하는 이유, 어떤 거라고 보십니까?

[답변]

일단 대내용 그리고 대외용 포석이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대내용으로는 체포 동의안 처리와 관련해서 이탈표를 최대한 방지하겠다.

즉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돼서 단식까지 하고 있는데 체포동의안에 찬성하는 것은 좀 너무하지 않느냐라는 어떤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측면들이 있는 것 같고요.

대외용으로는 단식 이송 중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거죠.

국민들에게는 어떻게 각인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국민들에게 계속 단식을 함으로써 측은지심, 동정 여론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장점들 포석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이 대표가 수액 주사를 맞고 있기 때문에 어떤 생명의 위협이 되는 그런 상황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말씀하신 대로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를 한 거죠.

그리고 관련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사실 단식, 자해하면서 사법 시스템이 멈춰서는 안 된다.

사실상 이 단식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한 건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답변]

지난주 대정부 질문에서도 사실 나왔던 건데요.

단식은 개인의 자유지만 단식으로 인해 수사와 재판이 영향받는 선례를 남기지 않겠다.

발언을 했고요.

오늘 아침 기자간담회에서도 소환 통보받고 시작하는 단식은 처음 본다.

그리고 다수당이 개인 비리를 결사 옹호하고 있다 매우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야당 대표가 아니라 중요 범죄의 피의자로 보고 있는 것 아닌가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체포되지 않기 위한 어떤 몸부림이다라는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발언을 할 수 있다라고 보는데 관건은 국민적인 공감대, 국민들이 어느 정도 이재명 대표의 병원 이송 단식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느냐 이 부분이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번 주 목요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이 예상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사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가까스로 사실 부결이 됐던 만큼 이번 상황이 어떻게 될 거냐 이게 또 민주당의 어떤 여론과도 맞물려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답변]

KBS가 이와 관련해서 민주당 내부 보고서 특종 보도가 있었습니다마는 관건은 민주당 주도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는 것에 대한 여론의 역풍 이런 부분들을 민주당 내부에서는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50명만 남겨놓고 표결에 임하는 방안, 이런 것들이 있지만 사실 이건 이재명 대표의 본심과는 조금 거리가 먼 것이어서 현실화 가능성은 없을 것 같고요.

만약 표결이 이루어진다면 저는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다만 민주당이 이번 체포 동의안 표결을 보이콧 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서 그 결과까지 예상할 수 있다라고 보고 있는데요.

체포 동의안이 만약 가결이 된다면 구속영장 가능성이 인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될 거고 만약에 부결이 된다고 했을 때 여론의 역풍, 즉 지난번에 불체포 특권 포기에 대한 이른바 번복이 되는 것인데 그에 대한 여론의 어떤 비판적인 여론, 어떻게 잠식시킬 수 있을 것인가도 민주당의 과제일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런 가운데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가졌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주가 됐는데 좀 눈에 띄는 메시지 어떤 것도 있었나요?

[답변]

굉장히 강도 높은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국정 기조, 인사 모두 폐기하라 이런 얘기를 기조로 연설을 했고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에 대해서도 브레이크 없는 윤석열 정부의 폭주다라고 얘기를 했으며 감사원의 최근 이른바 통계 조작 의혹 의혹과 관련해서도 문재인 정권의 수사 전위대로 감사원이 전락하고 말았다는 굉장히 강도 높은 비판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국무총리 해임 및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는데요.

어제 있었던 민주당 비상의원총회에 있었던 결의사항들 대부 반복한 내용들이어서 그만큼 민주당의 지금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라는 그런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고요.

이에 대해서 국민의힘 쪽에서는 불체포 특권 포기, 번복 상황에 대해서 내로남불 DNA가 확인됐다는 비판적인 논평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이낙연 전 대표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제2의 DJ가 필요하다 이런 발언을 내놓았고 그 이후에 정치적 행보들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하지만 이 대표에 대한 어떤 행보들에 대해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지역사회에서 들리는 것 같습니다.

[답변]

그렇습니다.

지금 발언을 요구받고 있지만 쉽사리 발언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21일 목포대, 21일 장성아카데미 강연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일단 재명이네 마을과 같은 어떤 이재명 대표 지지 사이트에서는 체포동의안 표결 반대 인증 릴레이를 요구하고 있고 이낙연 전 대표에게도 반대 독려를 인증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에 반해서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 사이트에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구속을 당연시하는 그런 글들도 나오고 있어서 민주당 내부에 이미 심리적으로는 분당 상태가 아닌가라는 우려가 될 정도로 이런 반목이 심한 것 같다는 우려가 듭니다.

[앵커]

이번에는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이야기 좀 해볼까요?

내년 총선 출마가 사실 유력한데 예전에 지역구였던 순천이 아닌 광주 서구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들이 감지되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답변]

라틴어에 '께떼리스 빠리부스'라는 말이 있는데요.

모든 조건이 충족된다면이라는 뜻입니다.

첫 번째 조건은 순천이 선거구가 분구되지 않는다면 가능하고요.

두 번째는 무소속 양향자 후보가 경기도 지역으로 옮기거나 혹은 양향자 후보와의 단일화가 성사될 수 있다면 저는 서구을 출마도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수는 있습니다.

만약 이준석 전 대표가 노원병 선거구 출마가 불가능해질 경우 광주 출마, 특히 서구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당내의 경쟁 과정을 거쳐야 된다.

확실한 것은 서구을은 4월 10일까지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된다라는 거고 만약 이정현, 이준석 출마가 가시화된다면 민주당도 현 출마 후보 대신 인재 영입이나 전략공천도 검토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시간관계상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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