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트램’ 기본 설계 마무리…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23.09.18 (21:38)
수정 2023.09.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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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9년부터 추진된 동탄 트램이 기본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화성시와 LH는 2027년 트램을 개통해 동탄역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 동남부 광역교통망을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 중앙분리대처럼 녹지가 있습니다.
동탄 2기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함께 만들어진 트램 노선 부지입니다.
2009년부터 추진돼 벌써 14년이 지났지만 아직 부지 그대로입니다.
최근 사업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면서 이제 실시설계와 착공만 남게 돼 주민들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주연진/경기 화성시 : "해외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풍경을 보는 것도 좀 기대되고 정해진 시간에 주변 약속 장소로 이동을 할 수가 있고…."]
화성시도 트램이 국내 대중교통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사업에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명근/경기 화성시장 : "단순한 교통 수단의 개념을 넘어서 도시와 어울리는 신개념 교통 수단으로서 2024년 개통 예정인 GTX 동탄역을 중심으로 광역교통망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동탄트램은 총연장 34.4km로 병점역에서 동탄역을 잇는 노선과 수원 망포역에서 동탄역을 거쳐 오산역을 잇는 노선 등 2개 노선으로 만들어집니다.
9천8백억 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돼 32개 차량이 편성되고, 정거장 36곳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전선이 따로 없는 무가선 차량으로 정거장마다 충전하는 슈퍼캐퍼시티와 배터리 혼합 방식 차량이 도입됩니다.
타이완 가오슝이나 중국 광저우 등 여러 곳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습니다.
[민재홍/한국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 "굉장히 오랫동안 써 왔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많은 사례들을 이미 가지고 있어서 기술적으로 좀 안정성이 높다."]
다만 역마다 충전 시간이 필요하고 배터리 교체가 잦을 수밖에 없다는 부담은 있습니다.
수소전동차가 대안으로 제시되기도 하지만 아직 수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점이 걸림돌입니다.
동탄트램은 내년 1월 실시설계 절차에 돌입해 6월 착공한 뒤 2027년 말 개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안재욱
지난 2009년부터 추진된 동탄 트램이 기본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화성시와 LH는 2027년 트램을 개통해 동탄역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 동남부 광역교통망을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 중앙분리대처럼 녹지가 있습니다.
동탄 2기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함께 만들어진 트램 노선 부지입니다.
2009년부터 추진돼 벌써 14년이 지났지만 아직 부지 그대로입니다.
최근 사업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면서 이제 실시설계와 착공만 남게 돼 주민들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주연진/경기 화성시 : "해외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풍경을 보는 것도 좀 기대되고 정해진 시간에 주변 약속 장소로 이동을 할 수가 있고…."]
화성시도 트램이 국내 대중교통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사업에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명근/경기 화성시장 : "단순한 교통 수단의 개념을 넘어서 도시와 어울리는 신개념 교통 수단으로서 2024년 개통 예정인 GTX 동탄역을 중심으로 광역교통망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동탄트램은 총연장 34.4km로 병점역에서 동탄역을 잇는 노선과 수원 망포역에서 동탄역을 거쳐 오산역을 잇는 노선 등 2개 노선으로 만들어집니다.
9천8백억 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돼 32개 차량이 편성되고, 정거장 36곳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전선이 따로 없는 무가선 차량으로 정거장마다 충전하는 슈퍼캐퍼시티와 배터리 혼합 방식 차량이 도입됩니다.
타이완 가오슝이나 중국 광저우 등 여러 곳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습니다.
[민재홍/한국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 "굉장히 오랫동안 써 왔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많은 사례들을 이미 가지고 있어서 기술적으로 좀 안정성이 높다."]
다만 역마다 충전 시간이 필요하고 배터리 교체가 잦을 수밖에 없다는 부담은 있습니다.
수소전동차가 대안으로 제시되기도 하지만 아직 수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점이 걸림돌입니다.
동탄트램은 내년 1월 실시설계 절차에 돌입해 6월 착공한 뒤 2027년 말 개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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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 트램’ 기본 설계 마무리…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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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9-18 21: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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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부터 추진된 동탄 트램이 기본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화성시와 LH는 2027년 트램을 개통해 동탄역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 동남부 광역교통망을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 중앙분리대처럼 녹지가 있습니다.
동탄 2기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함께 만들어진 트램 노선 부지입니다.
2009년부터 추진돼 벌써 14년이 지났지만 아직 부지 그대로입니다.
최근 사업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면서 이제 실시설계와 착공만 남게 돼 주민들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주연진/경기 화성시 : "해외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풍경을 보는 것도 좀 기대되고 정해진 시간에 주변 약속 장소로 이동을 할 수가 있고…."]
화성시도 트램이 국내 대중교통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사업에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명근/경기 화성시장 : "단순한 교통 수단의 개념을 넘어서 도시와 어울리는 신개념 교통 수단으로서 2024년 개통 예정인 GTX 동탄역을 중심으로 광역교통망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동탄트램은 총연장 34.4km로 병점역에서 동탄역을 잇는 노선과 수원 망포역에서 동탄역을 거쳐 오산역을 잇는 노선 등 2개 노선으로 만들어집니다.
9천8백억 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돼 32개 차량이 편성되고, 정거장 36곳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전선이 따로 없는 무가선 차량으로 정거장마다 충전하는 슈퍼캐퍼시티와 배터리 혼합 방식 차량이 도입됩니다.
타이완 가오슝이나 중국 광저우 등 여러 곳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습니다.
[민재홍/한국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 "굉장히 오랫동안 써 왔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많은 사례들을 이미 가지고 있어서 기술적으로 좀 안정성이 높다."]
다만 역마다 충전 시간이 필요하고 배터리 교체가 잦을 수밖에 없다는 부담은 있습니다.
수소전동차가 대안으로 제시되기도 하지만 아직 수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점이 걸림돌입니다.
동탄트램은 내년 1월 실시설계 절차에 돌입해 6월 착공한 뒤 2027년 말 개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안재욱
지난 2009년부터 추진된 동탄 트램이 기본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화성시와 LH는 2027년 트램을 개통해 동탄역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 동남부 광역교통망을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 중앙분리대처럼 녹지가 있습니다.
동탄 2기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함께 만들어진 트램 노선 부지입니다.
2009년부터 추진돼 벌써 14년이 지났지만 아직 부지 그대로입니다.
최근 사업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면서 이제 실시설계와 착공만 남게 돼 주민들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주연진/경기 화성시 : "해외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풍경을 보는 것도 좀 기대되고 정해진 시간에 주변 약속 장소로 이동을 할 수가 있고…."]
화성시도 트램이 국내 대중교통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사업에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명근/경기 화성시장 : "단순한 교통 수단의 개념을 넘어서 도시와 어울리는 신개념 교통 수단으로서 2024년 개통 예정인 GTX 동탄역을 중심으로 광역교통망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동탄트램은 총연장 34.4km로 병점역에서 동탄역을 잇는 노선과 수원 망포역에서 동탄역을 거쳐 오산역을 잇는 노선 등 2개 노선으로 만들어집니다.
9천8백억 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돼 32개 차량이 편성되고, 정거장 36곳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전선이 따로 없는 무가선 차량으로 정거장마다 충전하는 슈퍼캐퍼시티와 배터리 혼합 방식 차량이 도입됩니다.
타이완 가오슝이나 중국 광저우 등 여러 곳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습니다.
[민재홍/한국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 "굉장히 오랫동안 써 왔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많은 사례들을 이미 가지고 있어서 기술적으로 좀 안정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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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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