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항 보안 요원이 승객 소지품 ‘슬쩍’

입력 2023.09.18 (23:40) 수정 2023.09.1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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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공항의 보안검색대 앞입니다.

승객들은 소지품을 검색대 보관용 바구니에 따로 담는데요, 한 남성이 바구니 안의 가방을 만지작거리더니 갑자기 지퍼를 엽니다.

이어 가방 속에 손을 넣고 물건을 꺼내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 재빨리 집어넣습니다.

이 남성은 보안 검색 요원 '곤잘레스' 씨입니다.

공항의 안전을 책임진 직원이 승객 소지품을 훔치는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한 승객들은 경악을 금치 못 합니다.

[공항 이용 승객 : "와우! 이런 일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지갑에 현금을 넣은 채로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때가 있는데, 잘 명심하고 있어야겠네요."]

함께 범행을 저지른 또 다른 검색 요원 '윌리엄' 씨도 승객 소지품을 자신의 점퍼 주머니 속에 넣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 두 사람은 절도 혐의로 즉시 체포됐는데 여러 차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청도 직접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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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8 23: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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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공항의 보안검색대 앞입니다.

승객들은 소지품을 검색대 보관용 바구니에 따로 담는데요, 한 남성이 바구니 안의 가방을 만지작거리더니 갑자기 지퍼를 엽니다.

이어 가방 속에 손을 넣고 물건을 꺼내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 재빨리 집어넣습니다.

이 남성은 보안 검색 요원 '곤잘레스' 씨입니다.

공항의 안전을 책임진 직원이 승객 소지품을 훔치는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한 승객들은 경악을 금치 못 합니다.

[공항 이용 승객 : "와우! 이런 일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지갑에 현금을 넣은 채로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때가 있는데, 잘 명심하고 있어야겠네요."]

함께 범행을 저지른 또 다른 검색 요원 '윌리엄' 씨도 승객 소지품을 자신의 점퍼 주머니 속에 넣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 두 사람은 절도 혐의로 즉시 체포됐는데 여러 차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청도 직접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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