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인도 정부요원이 캐나다서 시민 살해…주권 침해”

입력 2023.09.19 (06:39) 수정 2023.09.19 (06: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현지시간 18일 인도 정부요원이 캐나다 영토에서 인도계 캐나다 시민을 살해했다며 인도 정부를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하원 연설에서 캐나다 국적의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단체의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가 지난 6월 피격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캐나다 영토에서 캐나다 시민의 살해 사건에 외국 정부가 개입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주권 침해"라고 말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정부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면서 인도 정부가 살인 사건에 협조할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캐나다 외무부는 이날 캐나다 주재 정보 담당 책임을 맡은 인도 외교관 한 명을 추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인도와 캐나다가 지난해 10년 만에 재개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인도 측은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단체의 캐나다 내 활동을 막아달라는 인도 측 요구에 캐나다 정부가 불응해왔다며 불만을 제기해온 바 있습니다.

캐나다에는 140만~180만 명의 인도계 시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중 다수는 시크교도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캐나다 총리 “인도 정부요원이 캐나다서 시민 살해…주권 침해”
    • 입력 2023-09-19 06:39:38
    • 수정2023-09-19 06:42:53
    국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현지시간 18일 인도 정부요원이 캐나다 영토에서 인도계 캐나다 시민을 살해했다며 인도 정부를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하원 연설에서 캐나다 국적의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단체의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가 지난 6월 피격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캐나다 영토에서 캐나다 시민의 살해 사건에 외국 정부가 개입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주권 침해"라고 말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정부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면서 인도 정부가 살인 사건에 협조할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캐나다 외무부는 이날 캐나다 주재 정보 담당 책임을 맡은 인도 외교관 한 명을 추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인도와 캐나다가 지난해 10년 만에 재개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인도 측은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단체의 캐나다 내 활동을 막아달라는 인도 측 요구에 캐나다 정부가 불응해왔다며 불만을 제기해온 바 있습니다.

캐나다에는 140만~180만 명의 인도계 시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중 다수는 시크교도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